서브-3 마라톤 대회 참가만으로도 자랑스러웠다. (서브-3 대회 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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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성범 작성일11-03-01 17:58 조회2,0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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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3 마라톤 대회' 이 대회가 열린다는 공고를 보자마자 나는 이 대회 참가를 그 자리에서 결정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브-3 마라톤 대회였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참가 자격도 최소한 풀코스 3시간 9분 59초 이내의 기록을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대회였다. 이러한 특별한 대회는 아무나 참가할 수 없기에 나는 이 대회 참가를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결정했다.
내가 서브-3 마라톤 대회에 더욱 매력을 느낀 것은 완주 제한기록이 2시간 59분 59초 이내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 이후의 기록은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 대회이었기에 나는 더욱 더 이 대회에 매력을 느꼈다. 아무나 참가할 수도 없고 아무나 완주할 수도 없는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은 참가만으로도 뜻 깊은 일이었고 이 대회를 완주하여 완주증을 받는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
사실 나는 2010년 동아마라톤 대회이후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그 이후로도 많은 대회에 참가했지만 기록은 서브-3와는 거리가 멀었다. 2010년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 58분 35초의 기록으로 서브-3를 달성한 이후 단 한번도 서브-3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서브-3 마라톤 대회를 나의 재기의 무대로 삼고자 했다. 그동안 무릎 부상이 있었지만 점차 호전되어 다시 한번 이 대회에서 서브-3를 하고 싶었다.
2010년 2월 20일 드디어 약속대로 서브-3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모두 다 서브-3를 노리고 대회를 참가하는 주자들이다. 그 틈에 내가 서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여타 대회와는 달리 행사 시작전 식전 행사가 없어서 좋았다. 몸도 각자 개인적으로 풀었고 출발 시간이 되자 개인별 기록순 위치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정시에 출발하였다. 깔끔한 진행이 돋보이는 대회였다. 2시간 59분 59초라는 완주 제한 시간이 지나면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회자는 참가자들에게 주지시켰다. 모두들 그 완주 제한 시간에 수긍하는 표정이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는 꼭 이 대회를 완주하고 싶었다. 출발 신호가 나자 모든 주자들이 서브-3를 이루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나도 그 무리에 섞여서 앞만 보고 뛰었다. 뒤에 누가 쫓아오는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나는 나의 앞주자의 페이스에 처지지 않기 위해서 무조건 따라 뛰었다.
초반 내가 생각해도 페이스가 빠른 듯했다. 초반 5 km 랩타임이 20분 20초가 나왔다. 서브-3 페이스보다 약 55초나 빨랐다. 10 km 랩타임도 마찬가지였다. 10 km까지 40분 37초의 페이스였다. 아차 싶었다. 초반 이 정도의 페이스는 나의 실력으로는 무리였다. 반드시 후반에 댓가를 치를 것만 같았다.
언덕이 없는 쉬운 코스와 달리기 좋은 날씨는 초반 오버 페이스하기 좋았다. 15 km 지점 통과 기록이 1시간 1분 11초가 나왔다. 내 예상보다 2분이나 빨리 통과한 것이었다. 하프까지도 좋았다. 하프 통과 기록이 1시간 26분 50초로 나는 이대로만 뛰면 서브-3를 할 수 있으리라는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나의 페이스는 30 km를 넘으면서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30 km 지점까지는 2시간 4분 53초의 페이스로 서브-3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기록이었다. 그렇지만 그 이후는 페이스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다. 더 이상 빨리 뛸 수가 없었다. 역시나 초반 오버페이스가 문제였다. 나는 더 이상 뛰지 못하고 그만 걷고 말았다. 이미 완주는 포기한 상태였다. 어차피 서브-3의 기록으로 달릴 수 없었기에 그 이상 뛰는 것은 무의미했다. 나는 여타 대회였다면 완주를 위해서 천천히라도 뛰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대회는 서브-3의 기록으로 뛰어야만 완주로 인정되는 대회였다.
비록 나는 이 대회의 완주를 포기했지만 이 대회 참가를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좋은 경험을 한 대회였다. 나에게 이런 대회를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서울마라톤이 고맙기까지 했다. 이 대회는 나에게 서브-3에 대한 도전의 의미를 일깨워 준 대회였다. 서브-3는 내가 마라톤을 하는 한 항상 꿈꾸는 기록이다. 나에게 서브-3는 내가 마라톤을 하고자 하는 목표이다. 나는 내가 서브-3를 하면서부터 더욱 더 마라톤에 매력을 느꼈다.
300 명이 안되는 적은 인원이 참가했지만 서브-3 마라톤 대회는 성공적이었다. 국내에도 마스터즈들을 위한 이런 대회는 꼭 필요하다. 역시 서울마라톤 답게 참가후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푸짐한 먹거리는 단연 돋보였다. 뜻뜻한 오뎅국과 시원한 막걸리는 속을 후련하게 해 주었다. 깔끔한 대회 진행도 돋보였다. 앞으로 이 대회가 정착되어 보다 많은 서브-3 주자들이 배출되고 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몰린다면 이 대회는 분명 국내 유명 마라톤대회로 성장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내가 서브-3 마라톤 대회에 더욱 매력을 느낀 것은 완주 제한기록이 2시간 59분 59초 이내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 이후의 기록은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 대회이었기에 나는 더욱 더 이 대회에 매력을 느꼈다. 아무나 참가할 수도 없고 아무나 완주할 수도 없는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은 참가만으로도 뜻 깊은 일이었고 이 대회를 완주하여 완주증을 받는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
사실 나는 2010년 동아마라톤 대회이후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그 이후로도 많은 대회에 참가했지만 기록은 서브-3와는 거리가 멀었다. 2010년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 58분 35초의 기록으로 서브-3를 달성한 이후 단 한번도 서브-3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서브-3 마라톤 대회를 나의 재기의 무대로 삼고자 했다. 그동안 무릎 부상이 있었지만 점차 호전되어 다시 한번 이 대회에서 서브-3를 하고 싶었다.
2010년 2월 20일 드디어 약속대로 서브-3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모두 다 서브-3를 노리고 대회를 참가하는 주자들이다. 그 틈에 내가 서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여타 대회와는 달리 행사 시작전 식전 행사가 없어서 좋았다. 몸도 각자 개인적으로 풀었고 출발 시간이 되자 개인별 기록순 위치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정시에 출발하였다. 깔끔한 진행이 돋보이는 대회였다. 2시간 59분 59초라는 완주 제한 시간이 지나면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회자는 참가자들에게 주지시켰다. 모두들 그 완주 제한 시간에 수긍하는 표정이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는 꼭 이 대회를 완주하고 싶었다. 출발 신호가 나자 모든 주자들이 서브-3를 이루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나도 그 무리에 섞여서 앞만 보고 뛰었다. 뒤에 누가 쫓아오는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나는 나의 앞주자의 페이스에 처지지 않기 위해서 무조건 따라 뛰었다.
초반 내가 생각해도 페이스가 빠른 듯했다. 초반 5 km 랩타임이 20분 20초가 나왔다. 서브-3 페이스보다 약 55초나 빨랐다. 10 km 랩타임도 마찬가지였다. 10 km까지 40분 37초의 페이스였다. 아차 싶었다. 초반 이 정도의 페이스는 나의 실력으로는 무리였다. 반드시 후반에 댓가를 치를 것만 같았다.
언덕이 없는 쉬운 코스와 달리기 좋은 날씨는 초반 오버 페이스하기 좋았다. 15 km 지점 통과 기록이 1시간 1분 11초가 나왔다. 내 예상보다 2분이나 빨리 통과한 것이었다. 하프까지도 좋았다. 하프 통과 기록이 1시간 26분 50초로 나는 이대로만 뛰면 서브-3를 할 수 있으리라는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나의 페이스는 30 km를 넘으면서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30 km 지점까지는 2시간 4분 53초의 페이스로 서브-3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기록이었다. 그렇지만 그 이후는 페이스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다. 더 이상 빨리 뛸 수가 없었다. 역시나 초반 오버페이스가 문제였다. 나는 더 이상 뛰지 못하고 그만 걷고 말았다. 이미 완주는 포기한 상태였다. 어차피 서브-3의 기록으로 달릴 수 없었기에 그 이상 뛰는 것은 무의미했다. 나는 여타 대회였다면 완주를 위해서 천천히라도 뛰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대회는 서브-3의 기록으로 뛰어야만 완주로 인정되는 대회였다.
비록 나는 이 대회의 완주를 포기했지만 이 대회 참가를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좋은 경험을 한 대회였다. 나에게 이런 대회를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서울마라톤이 고맙기까지 했다. 이 대회는 나에게 서브-3에 대한 도전의 의미를 일깨워 준 대회였다. 서브-3는 내가 마라톤을 하는 한 항상 꿈꾸는 기록이다. 나에게 서브-3는 내가 마라톤을 하고자 하는 목표이다. 나는 내가 서브-3를 하면서부터 더욱 더 마라톤에 매력을 느꼈다.
300 명이 안되는 적은 인원이 참가했지만 서브-3 마라톤 대회는 성공적이었다. 국내에도 마스터즈들을 위한 이런 대회는 꼭 필요하다. 역시 서울마라톤 답게 참가후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푸짐한 먹거리는 단연 돋보였다. 뜻뜻한 오뎅국과 시원한 막걸리는 속을 후련하게 해 주었다. 깔끔한 대회 진행도 돋보였다. 앞으로 이 대회가 정착되어 보다 많은 서브-3 주자들이 배출되고 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몰린다면 이 대회는 분명 국내 유명 마라톤대회로 성장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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