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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3 수필

한계단씩 도전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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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상현 작성일11-03-02 01:47 조회2,3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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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어느날 사당동 동네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우연치 않게 마라톤을 접하게 됐다.
전혀 생소한 단어들이 오가며 이야기하는데 이해하기가 어려울정도였습니다.
그러던중 내기를하게됐고 써브쓰리가 3시간안에 골인하는거고 아마추어 달림이들의 꿈이라고
그래서 모두들 도전하는거라고해서 다짜고짜 내가 한번해보겠다고 술내기를 신청해버렸다.
11월2일에 중앙마라톤을 정하고 동네친구들과 함께 연습을했다.
연습은 일끝나고 동네모여 아파트주위를 조깅하는 정도였다.
풀코스전에 하프코스대회를 나가야한다기에 9월에 경기평화마라톤대회를 처음으로 뛰었다.
첫하프코스 정식기록 1시간29분40초 친구들이 놀랬다.
그때 처음대회를 접하면서 많은사람들과 함께 달릴수있다는데 너무 기분이좋았다.
그리고 내친김에32.195에 도전을하기로하고 런조이닷컴마라톤대회에 신청했다.
10월달 중앙3주전이었다. 기록은 2시간18분05초였다.
그때까지만해도 시계도볼줄도 모르고 마냥 같이달릴수있어 즐거운마음으로 달렸다.
드디어 중앙마라톤대회날 풀코스첫경험이고 잠실주경기장이 너무크고 사람도많고 하여튼 준비부터
정신이없다. 같이간 친구들도 탈의실에서 모두 뿔뿔이 헤어지고 그냥 옆사람하는데로 눈치껏
준비하고 출발선으로 가려고하는데 그것마져도 힘들다.
정신을 못차리는데 출발총성이 울리고 맨뒤에서 천천히출발했다.
사람들이많아 인도로도뛰고 하여튼 정신없이 재미있게 완주를했다.
기록은3시간6분24초 써브쓰리를못해서 내기에졌다.ㅎㅎㅎ
지금생각하면 무모하고도 우습다. 그때부터 달리는게 너무좋아졌다.
그러던중 우연히 런조이에이스 마라톤클럽을 알게됐고 지금까지 열심히 클럽활동하고있다.
아마도 지금실력은 클럽식구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지않나 생각해본다.
2009년 동아마라톤 2시간50분 05초 첫 써브쓰리
2009년 중앙마라톤 2시간45분42초
2010년 동아마라톤 2시간 39분 48초
메이져대회에서 한계단씩 성장한나의 기록을 소개해본다.
온라인상에 처음으로 나를소개하는 이유는 모르신분들을 먼저이해시키고 본론으로가는게
순서가아닌가한다. 절대 나의자랑이 아닙니다.
써브쓰리대회를 처음접했을때 과연 내가할수있을까 하는생각 뿐이었다.
사실 기록순으로보면 29번째 B그룹이니 저높은 미지의세계같다.
클럽훈련을 동계훈련으로 한번도 빠지지않고 열심히참여했다.
지금까지도 특별한훈련없이 클럽훈련과 트레드밀조깅과 근력훈련으로 지속한다.
드디어 대회전날 오후3시쯤 일을빨리끝내고 집에와서 휴식을취하며 페이스챠트를보며
내일의 레이스를 차근차근 정리해봅니다.
처음 km당3분45초로 시작해서 10KM쯤이면 땀이나고 몸이풀리면서 조금씩 치고나가는
나름대로의 계획을세우고 일찍 잠자리에든다.
1시간반전에 대회장에 전철타고 도착하니 고수분들이 벌써부터 많이보인다.
언제나 만나고보면 반가운분들이 많다.
런조이에이스클럽에서 열명의식구들이 함께달리게돼서 같이조깅을했다.
시간이없어 간단히 스트레칭을하고 화장실다녀와 주로에대기하는데 앞그룹의 고수들이 즐비하다.
부럽다. 나도언젠가 톱그룹에서 뛸거라고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드디어 출발이다 언제나 출발은 신선하다 희망차다 그리고 흥분된다.
처음 한바퀴 그룹을이뤄 이븐페이스로 차분히출발하는데 기분이 상쾌하다.
날씨가 너무좋아 땀이많은 나에게는 안성마춤이다. 덥지도않고 춥지도않고 하늘도 내편이다.
두번째부터 그룹선두가 앞서거니 바꿔가며 잘달린다.
나도 앞쪽에서서 끌어본다 세번째부터 힘들기시작해서 슬쩍그룹뒤로 빠졌다.
기록들과 이름을보니 나보다 훨잘뛰는 톱그룹선수들뿐이다.
네번째바퀴는 어떻게든 그룹에서 뒤쳐지지말자고 이를악문다. 정말힘들다.
마지막라스트 본부 음료수대를 지나자마자 앞쪽선수가 치고나가니 내가 그룹맨꼴찌다.
이제부턴 정신력이다. 실력이필요없고 얼마나 정신을차리느냐가 문제다.
시간을보니  2시간 37분안에는 절력질주해야 가능할것같다.
나는 언제나 뒤를보지않는다 오로지 앞만보고 최선을다하려 노력한다.
최선을다한 나에게만족하고 최선을다한 레이스에 만족한다.
63빌딩앞 오르막턴하고 전력주로 있는힘을 다쏟아본다.
드디어 골인아치가 보인다. 골인하고나니 아무것도 안보이고 현기증이다.
잠시주저앉아 일어서니 한결나았다. 서로격려해주는 앞주자들이 반갑다.
기록은 2시간 36분 47초로 개인최고기록갱신이다.
하늘을나는 기분이다. 사실 후쿠오카는 기대하지않고 내년쯤 도전해보려했는데 이게왠일이가
나도이젠 톱그룹이고 모든도전에 자신감을 가지게돼 너무 기쁘다.
나도 앞으로 나의신기록 행진에 기대가돼고 흥분된다.
한국최초로 써브쓰리대회에 참가한걸 무한한행운으로 생각하고 주최해주신 서울마라톤클럽
박영석회장님과 한재호감독님과 모든임직원 자원봉사해주신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서울마라톤이 더욱더 발전하여 국민들의건강에 많은 도움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욱더 열심히하고 앞서가는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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