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40분 | 나의 행복한 달리기 8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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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규 작성일19-08-11 23:40 조회674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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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스강변에 서다.
바람아 고맙다.
태풍이 중국연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엔 간접영향으로 바람이 부나보다.
선두의 고수들은 벌써 잠수교 언덕너머로 사라지고 40분 주자들의 페메는 외로이 나 혼자다.
아침의 더위가 만만치 않은 데 다행히 바람이 일어 초반의 달리기가 한결 수월하다.
믿었던 장코치마져 35분그룹으로 내빼고, 앞에서
살짝 빠져주는 한감독님의 뒤에 붙는다.
착착착착 역시 고수의 발걸음에 맞추다보면
구령소리에 맞춰뛰는 군대의 구보처럼 수월하다.
중랑천 다리를 지나면서는 이미 덥혀진 바람은 오히려 열풍이다.벌써젖어버린 셔츠에선 땀이 낙수처럼 떨어지고 호흡은 거칠다.
반환점을 돌아서며 뒤따르던 이수형님을 동반자로 삼았다.
힘찬 팔치기가 인상적인 잘 다듬어진 근육의 섭3고수다.
휘감기는 운동복이 거추장스럽다.
무릎을 높게 들어 다리의 부하를 줄여주고 싶으나 뒤로 밀려난 다리가 제대로 따라오질 못한다.
차라리 호흡은 안정적이다.
아니 숨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제부턴 줄어드는 거리를 헤아리며 어서 잠수교 아치가 보이길 고대한다.
내가 달리는지 길이 줄어드는지 눈은 떴으되 뭘 보았는 지 기억나지않는다.
내가 건넌 강이 죽음의 스틱스강 이었을까?
그 강 건너 어디에서 하데스왕이 손까불며 기다리진 않았을까?
바람아 고맙다.
태풍이 중국연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엔 간접영향으로 바람이 부나보다.
선두의 고수들은 벌써 잠수교 언덕너머로 사라지고 40분 주자들의 페메는 외로이 나 혼자다.
아침의 더위가 만만치 않은 데 다행히 바람이 일어 초반의 달리기가 한결 수월하다.
믿었던 장코치마져 35분그룹으로 내빼고, 앞에서
살짝 빠져주는 한감독님의 뒤에 붙는다.
착착착착 역시 고수의 발걸음에 맞추다보면
구령소리에 맞춰뛰는 군대의 구보처럼 수월하다.
중랑천 다리를 지나면서는 이미 덥혀진 바람은 오히려 열풍이다.벌써젖어버린 셔츠에선 땀이 낙수처럼 떨어지고 호흡은 거칠다.
반환점을 돌아서며 뒤따르던 이수형님을 동반자로 삼았다.
힘찬 팔치기가 인상적인 잘 다듬어진 근육의 섭3고수다.
휘감기는 운동복이 거추장스럽다.
무릎을 높게 들어 다리의 부하를 줄여주고 싶으나 뒤로 밀려난 다리가 제대로 따라오질 못한다.
차라리 호흡은 안정적이다.
아니 숨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제부턴 줄어드는 거리를 헤아리며 어서 잠수교 아치가 보이길 고대한다.
내가 달리는지 길이 줄어드는지 눈은 떴으되 뭘 보았는 지 기억나지않는다.
내가 건넌 강이 죽음의 스틱스강 이었을까?
그 강 건너 어디에서 하데스왕이 손까불며 기다리진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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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차석근님의 댓글
차석근 작성일현실감 있는 사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