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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중앙일보 서울국제마라톤] 오인환 감독의 코스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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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동희 작성일03-10-31 09:18 조회4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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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중앙일보 서울국제마라톤] 오인환 감독의 코스 공략법

17㎞지점 오르막 넘으려면 초반 힘 비축해야


"평탄한 코스는 절대 아닙니다."

29일 중앙일보 서울 국제마라톤대회 코스를 미리 둘러본 삼성전자 오인환(46)감독은 "초반 페이스 조절이 승부수"라고 조언했다. 전반의 오르막이 가파르고 긴 반면, 후반의 오르막은 짧기 때문이다.

오감독은 "출발 직후 5㎞까지가 공략의 열쇠"라고 말했다. 초반 페이스를 지나치게 끌어당기면 후반에 처지기 십상이다. 오감독은 "초반에 힘을 축적해 놓아야만 오르막에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7.5㎞ 지점에 위치한 영농자재백화점에서부터 반환점이 있는 20.9㎞까지를 '마의 오르막'이라 불렀다. 오감독은 "3㎞ 정도 계속되는 오르막에선 체력이 뚝 떨어질 수 있다"며 "첫 풀코스 출전자에겐 다섯시간 완주를 좌우하는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세곡동 네거리 5백m 이전, 서울공항 앞, 한국도로공사 앞 등 가파른 언덕길이 코스 전반에 몰려 있다. 오감독은 "마라톤은 흔히 전반 45%, 후반 55%쯤 체력을 안배하지만 이번은 전.후반 50%씩 힘을 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반환점만 돌면 '전반의 오르막'이 내리막으로 돌아서기 때문이다. 오감독은 또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전반에는 물을 한모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며 "체력과 수분이 고갈되는 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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