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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팔순께서 6시간대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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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재 작성일02-11-28 20:37 조회6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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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구룡마을 뒤산중턱에 걸친 달은 수정처럼 맑고 청순해 보였다.
아마도 4회 서울마라톤클럽의 짖굿은 날씨에 달려본 경험이 있는 주자는 이른 새벽 하늘을 보고 한강의 물오리떼의 우연한 놀이와 펄럭이는 깃발, 아스팔트옆 잔디에서 들려오는 봄의 소리며 2002 첫 마라톤 시작의 엄숙하고 멋진 이른 봄 날씨를 그려볼 만하다.

2회 때 최고령자로 알려진 80대 할아버지는 하프에서 뛰시겠다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고, 70대 조규술(은평구 유니폼. 뛰시는지 걸으시는지 분간하기 어려운 포즈) 할아버지는 여전히 앞줄에 서셔서 출발신호를 기다리며 흐뭇한 꼴찌의 애찬을 그려보시는 모습이다. 처음 알아 본 순간 서로 껴안고 안부를 교환하고 금년에도 연세가 제일 높으시는지를 여쭈어 보니 허허 웃으시는 모습은 마치 일년동안 서울마라톤클럽에서 마지막 주자로 대회장과 그 일행이 깃발을 들고 4km전방에서 구령을 불러가며 영접하러 달려오는 모습과 월계관을 받아 쓰시고 환영인사들에게 답례하시는 그 멋진 장면을 학수 고대하며 기다리시는 즐거움에 목숨 거신게 분명하다.

어짜피 최고령자와 함께 뛰기로 결심한 나로서는 우선 은평구 조어르신네와 함께 출발하게 되었다.500m도 못가서 걷는듯 쉬는듯 걸으시는 모습은 젊은 건각들의 핀잔과 마주치는 런너들의 격려가 불균형을 이룬다.

15km을 달려가자니 8001번 KUBO SUSUMU 일본인 할아버지께서 작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꾸준하게 달리고 있었다. 작년에도 조어르신네를 추월하셨던 어르신인데 그때 8순이 넘으신 것을 몰랐다.

내 윈칙대로 최고령자와 보조를 맞취 가능한 함께 완주하기를 기대하면서 조어르신네를 뒤로하고 반환점을 돌아 셨다. 일본인 할아버지선수는 물도 드시지않고 줄곧 달리기를 멈추지 않으신다. 소변도 마다하고 그저 같은 포즈로, 같은 속도로 빈틈없이 뛰고 또 뛰신다.

바로 앞 부부주자(안산시 시의원)가 서로를 격려하며 뛰기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아내된 선수는 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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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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