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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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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석산 작성일02-02-22 14:17 조회3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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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봄

연기가 너무 매워 숨쉬기가 어려웠소.
논두렁에 타 오르는 풀은
이슬이 묻어 있어 그리 매웠소.

하늘 아래 어느 곳에 그 매운 연기들이 숨었었나
이제까지 보이지 않더니
언 땅이 녹을 때 뿌연 연기가 되어 하늘로 오르고 있소.

덜 마른 것이라도 태워야만
쓸모 있는 것이 되는 것이 봄의 이치요.
활활 타 오르면 더욱 좋을 테지만
아쉬운대로 연기 자욱한 불이라도 내야 하는 봄이요.

사람의 봄날에도 그리 불을 지펴야 하오.
비록 이슬같은 잔 걱정에 젖은 마음이라도
꽁꽁 언 땅을 녹여 대는 활기라는 불을 부쳐야 하겠소.

봄도 몸도 타기 시작하기 계절 때문이오.



안녕하십니까?
봄이 오는 것을 여기 저기서 느낍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수는 일찌감치 봄 소식이 왔겠지요?
지나는 논 두렁에 불이 붙자마자 봄이 와 버린 것 같습니다.

즐거운 달리기 생활 되십시요.

서산에서 지 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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