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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사천, 고성, 마산, 창원등 경남의 일원이 섬이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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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차수 작성일00-11-22 19:33 조회8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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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태백산맥은 없다'(저자 잊었음)란 책을 읽고는 '산맥'의 허구성과 '산경표(우리나라 산줄기를 나타낸 표) 또는 '백두대간'의 과학성에 탄복을 한적이 있습니다.

뭍에서는 물길을 건너지 않고 백두산에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백두산에서는 물길을 만나지 않고 세계의 지붕인 에레베스트로 이어 집니다. 만약 백두산 천지의 물이 두만강으로만 흐르지않고 압록강으로도 갈라져 흐르면 한반도는 섬이죠.

그런데 제가 앉아 있는 곳(경상대학교)에서는 물(강)을 건너지 않고는 백두대간의 끝인 지리산 천왕봉에 도달할 수가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물길을 건너지않고는 백두산에, 또 서을에 갈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다시말하면 제가 있는 곳은 섬이란 이야기인데 실제로 그렇게되었습니다.

지리산의 여러 계곡물이 모여 강을 이룬 남강은 아주 가까운 바다인 사천만으로 빠지는게아니라 진주의 중심부를 지나 동쪽으로 계속 흘러 낙동강과 만나게 됩니다. 이 남강의 남쪽을 받쳐주는 산줄기를 '낙남정맥'이라합니다.

그런데 남강댐을 만들어 진양호가 생기고 이 호수의 물줄기 중 일부를 사천만으로 흘려보내는 '방수로'(일종의 운하)를 만들었습니다. 이 방수로는 낙남정맥의 가는 허리를 잘랐습니다.

그래서 특이하게 진양호의 물은 두군데로 갈라지고 남강 아래 경상도의 많은 지역은 인공섬이 되었다는 겁니다.

제10회 진주시민마라톤대회의 하프코스는 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하여 1998년(?) 증축된 남강댐 위를 지나 사천만 방수로로 물을 보내는 '제수문'을 통과합니다. 평상시 남강댐과 제수문은 일반인의 통행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인이 지날수 있게 길을 열었습니다.

진주마라톤에 오시면 역사의 현장을 직접 밟아보실수 있습니다.
허리가 끊어진 낙남정맥의 아픔을 직접 확인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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