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만남의광장

보통 사람들의 진실된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태신 작성일00-11-22 16:32 조회899회 댓글0건

본문

보통 사람들의 진실된 이야기
다음은 우리 지역에 귀감이 가는 마라톤 팀 이있어 소개합니다.
경주지역 관진 상공 주식회사에 근무하는 마라톤 동호인이
동아 서울 국제 마라톤을 처음 완주하고 소감을 쓴것인데
mbc라디오에서 방영된 편지입니다.

신생 광진 상공 마라톤팀에 우리모두 힘을 실어 줍시다.
광진 상공 사장님도 마라톤에 열성적이고 관심이 많아
머잖아 경주지역 강자가 될것입니다.

Subject: 보통 사람들의 진실된 이야기

보통 사람들의 진실된 이야기
정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꾸밈없는 이야기와 훈훈한 정들이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한나절
그래서 나의 이야기도 한번쯤 우리 이웃에 전하고픈 생각들을 갖고 있었답니다.
때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흔히들 인간의 한계, 자신과의 싸움 가장 고독한 경기 등등......
이라는 마라톤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모든 일에 동기가 있듯이 98년 경주 시민 운동장에서 동아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휴일이라 직원들과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을쯤 한 노신사가 절룩거리며 물 한잔 먹자면서 앉아
하는 말, 서울 모소방서에 근무 중인데 인생에 목표를 두었던 한가지를 달성했다며, 마라톤
풀 코스(42.195km)완주증을 보여 주더군요..
순간 그 양반의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이 얼마나 진솔하고 감동적이였는지 마음속으로 한 번
도전해 보기도 어렵고 힘든 일을 결심하게 됐죠
살아오면서 마라톤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그런 처사이면서도 말이죠.
당시 40대 초반의 회사원으로 신상 170+_5cm 몸땡이는 75kg이였으니 주위에선 만류가 심했죠
모두들 가당찮은 일이라고요
그렇게 시작하여 즐기던 술도 팍팍 줄이고 20년 고락을 같이한 담배도 끊고 그 날 이후
소위 미친듯이 뛰고 또 달렸죠
그러다 보니 때론 회사에서 한 번씩 졸다 본의 아닌 오해도 받기도 하고 동료들의 핀잔반 격려반
속에 " 99 경주 동아마라톤 " 하프코스를 선택 뭐 빠지게 뛰었죠. 1시간 51분 36초 목표는 어짜피
풀코스!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뛰고 또 달려 드디어 새천년이 밝았습니다.
3월 동아 마라톤이 올해부터 서울에서 열린다더군요
쉼없이 죽을판 살판 뛰어 댕기고 2,3월엔 아침, 저녁으로 정신없이 달렸죠
벽에 걸린 D-DAY 기록판은 어느 듯 한자리 숫자로 줄어들고 하루전 3월 18일(솔직히 걱정도
되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전 가족이 서울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죠
늦게 도착하여 광화문 근처 여관방에 하룻밤을 묶고 드디어 당일 출발점(광화문) 주위 넓은
도로는 모두 통제되고 높은 빌딩들이 즐비한 수도 서울 한 가운데 시간은 흘러 오전 10:00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모두들 자신과 서로 서로를 격려하며 그 곳을 향해 달렸습니다.
5km, 10km, 20km 무리 지어 달리며, 인도위 이웃들의 격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큰 힘을 안고
30km 지점 종아리는 아픔을 넘어 터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나 자신을 그렇게도 원망했습니다.
하프코스를 할 걸~, 포기할까?
마라톤하는 모든이들이 미련곰탱이 같이 보였습니다.
전봇대에 가서 꽉 쳐박고 싶고, 어디 낭떠러지라도 굴러 떨어지고 싶은데 낭떠러지는 없고
다리는 많테요. 그 곳에서 우째 잘못되면 영원히 갈 것 같고....
아무튼 별이별 생각이 다 나고, 살아오면서 가장 큰 고통을 억지하며 가던 중 35km, 40km 신문이나
TV에서 보던 웅중한 잠실 주 경기장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잡힐듯 가까운데 어찌나 멀게 느껴지는지 몸은 천근만근 다리는 다 풀리고 비뚤거리며 운동장에
들어서는 수간 낮모를 사람들의 응원을 뒤로하고, 100M, 40M, 10M, 5M 드디어 골인
4시간 1분 28초.... 해냈다는 자신감, 희열, 긍지, 자부심 세상에 모든 것을 얻은 느낌이데요
그래서 그 힘든 고통을 이겨내고 희열을 맛 본, 느껴본 사람들만이 뛰고 또 달리게 되는가봐요
그 결과 75Kg에서 66Kg으로 줄었으며 생활에 활력과 함께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말이죠
자~ 우리 함께 뜁시다. 이렇게도 좋은 걸...
오늘도, 내일도, 내년에도, 그 다음해도 영원히...
뜁시다. 달립시다...
발고 힘찬 우리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해 파이팅~~

새 천년 3월 마지막 날

김 철 천


추천 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c) 2002 Seoulmarathon club All Rights Reserved. info@seoulmarathon.net
상단으로
M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