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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여성모델과 여성마라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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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식 작성일00-11-22 11:32 조회1,2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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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님의 동아경주대회 참가기를 읽으면서 한편의 역사기행을 함께 하는 기분에 그 여성모델에 대한 이야기도 그냥 지나쳤고 일말의 잔상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미디어에서 우려의 답장이 나오면서 갑자기 그 모델이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오면서 관심이 증폭되다가 드디어 창마클럽의 성명서에서 그분이 누구인지 알 수가 있었읍니다.

광고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어떠한 상품을 알리기 위한 홍보전략의 일환으로, 기발한 아이디어가 없다면 또는 2등 정도의 인지도를 확보하려면 '성(性) - 특히 여성'을 매개로 광고를 하면 적어도 실패를 하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우리 생활 주변에는 유난히 '여성모델'이 나오는 광고물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성의 '미(美)'가 본능적으로 남성에게는 소유욕을, 여성에게는 질투심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제이기에 쉽게 남성, 여성 공히 관심을 쉽게 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미디어의 그분도 홍보마케팅 전문가이기에, 그러한 의도가 아니였을지라도, 감각적으로 남성마라토너 보다는 여성마라토너를 선호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그 모델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일상적인 홍보물에 나오는 여성마라토너에 대해 평소 느낌을 적은 김현우님이나, 인물 사이즈의 홍보를 위하여 남성아닌 여성마라토너를 선정(남성마라토너의 수가 휠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신 아이미디어나, 여성모델과 여성마라토너의 구별을 모르는 세태에 무조건 순수함을 강요하는 창마클럽이나, 왠지 그 여성모델이 누구인지 궁금하여 안달이 날 정도가 되어버린 저나..........

결론적으로 보면 그 여성마라토너는 널리 알려졌고(본인이 원했든 아니했든), 아이미디어의 홍보전략은 성공하였고, 단지 김현우님이나 저와 같은 남성마라토너들은 이상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전락된 기분입니다(창마클럽의 성명서 이후).

언제까지 남성들에게 도덕군자와 같은 윤리를 강요할 것인가?
언제까지 여성모델은 아무런 의식없이 광고대상이 될 것인가?
언제까지 광고업체는 별 생각없이 여성을 성상품화 할 것인가?

달리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순수함을 잃을 때는 이미 마라토너가 아니라 모델입니다.

Ultrarunner 이용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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