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 클럽 꼴찌, 그래도 마라톤은 계속되어야 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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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혜자 작성일00-11-12 23:29 조회1,0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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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출발.
시간도 여유가 있고, 이미 토요일 급하게 현장에서 접수하며 배번호로 찾아서 서두를 이유가 없다.
택시를 타고 여의도에 도착하니 9시 20분. 여유있는 시간이다.
여의도에 도착하니 낯익은 얼굴들이 반갑게 맞이하여 준다.
언제나 그렇지만 아마추어들이 주최하는 대회,
특히 서울마라톤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런클의 자원봉사는 그 힘을 톡톡히 발휘한다.
여자마라톤대회에서는 많은 남성 분들이 주로에서 반환점에서, 급수대에서, 피니쉬라인에서
여성들의 달리기에 힘을 실어주신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로를 정리하여 주시고, 물을 주시고, 피니시라인에서는 하프 완주자의 칩까지 손수 풀어주시고....
그야말로 감동이다.
나의 칩은 우리 클럽의 등대 이덕성 님께서 손수 풀어 주시고,
다시 운동화 끈도 메어 주셨다. 감동의 순간이다....
사실 난 오늘 괌에서 달리고 있어야 했다.
그러나 행사 주관사 서울사무소의 약속 불이행으로 무산되고
서울여자대회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하프에 참가신청을 하고 보니 춘천대회이후
주말마다 대회참석이 연습이 되어 버린 꼴이다.
날씨가 많이 찼다. 바람도 적지 않았다.
출발시간 비추던 햇살은 12시가 지나면서는 자취를 감추었다.
하프 반환점 이후로는 손이 꽁꽁 얼어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오늘 나의 기록은 2시간 19분.
초반, 발가락이 아퍼서 제대로 뛰지 못하고
동호대교 하프 반환점에 준비된 바세린을 바르고 밴드를 붙이고 난 후 부터
나의 페이스로 달린 것에 비한다면 나쁜 기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동호대교에서 하프 턴 한 후 달린 것은 초반 기록을 15분이나 단축시켰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 여자 대회에 참석한 런클 주자들 중 난 꼴찌였다.
그러나 난 꼴찌가 두렵지도 부끄럽지도 않다.
지난 조선대회 풀코스 완주 후 난 참으로 많은 일에 자신감에 생겼다.
마라톤도 마찬가지다.
시기가 문제일 뿐 꾸준히 달리다 보면 언젠가 나도 내가 원하는 기록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다.
물론 나에게도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보스톤 까지는 아니더라도 풀코스를 4시간 29분에 달려보겠다는 욕심은 있다.
하지만 난 조바심을 내지 않고 달리고 싶다.
한강을 달릴 땐 시시각각 변하는 한강의 정취에도 젖을 것이고,
주로에서 열심히 화이팅을 외쳐주시는 분들에게는 수고하신다는 인사도 드릴 것이고,
급수대에선 여유있게 음료도 마실 것이고,
간혹 아마추어 대회에선 자원봉사도 할 것이다.
내가 달리는 이유는 달리기를 통해 타인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삶의 여유를 갖는 일이기 때문이다.
난 당분간 런클의 꼴찌를 맡아 뛰게 될 것 같다.
어쩌면 나의 여유만만한 달리기 예찬은 이런 부진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스스로에 대한 구차한 변명일 수 있다.
그래도 괜찮다.
난 나만의 달리기 방식이 있으니까.....
*******************************************************
차가운 날씨 속에서의 달리기.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손길
그리고 마라토너들이 주최한 대회답게 원활한 대회 운영으로 인해 추위가 덜한 것 같다.
마지막 주자까지 꼼꼼히 챙겨주시는 그 따뜻한 마음.
내가 서울마라톤 클럽 주최하는 대회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이 자리를 빌어 자원봉사에 힘쓰신 모든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런클의 멋진 남자분들이 계시지 않으셨다면 대회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있지 않았을까요?
런클을 포함하여 자원봉사 하신 모든 분들,
그리고 서울 마라톤회원 여러분들
세민정보통신 고등학교의 예쁜이 여고생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마라톤,
마라톤은 계속 되어야 한다. 쭈~~~~욱!
즐기는 달리기가 좋은 런너스 클럽의 savvy 윤혜자 입니다.
시간도 여유가 있고, 이미 토요일 급하게 현장에서 접수하며 배번호로 찾아서 서두를 이유가 없다.
택시를 타고 여의도에 도착하니 9시 20분. 여유있는 시간이다.
여의도에 도착하니 낯익은 얼굴들이 반갑게 맞이하여 준다.
언제나 그렇지만 아마추어들이 주최하는 대회,
특히 서울마라톤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런클의 자원봉사는 그 힘을 톡톡히 발휘한다.
여자마라톤대회에서는 많은 남성 분들이 주로에서 반환점에서, 급수대에서, 피니쉬라인에서
여성들의 달리기에 힘을 실어주신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로를 정리하여 주시고, 물을 주시고, 피니시라인에서는 하프 완주자의 칩까지 손수 풀어주시고....
그야말로 감동이다.
나의 칩은 우리 클럽의 등대 이덕성 님께서 손수 풀어 주시고,
다시 운동화 끈도 메어 주셨다. 감동의 순간이다....
사실 난 오늘 괌에서 달리고 있어야 했다.
그러나 행사 주관사 서울사무소의 약속 불이행으로 무산되고
서울여자대회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
하프에 참가신청을 하고 보니 춘천대회이후
주말마다 대회참석이 연습이 되어 버린 꼴이다.
날씨가 많이 찼다. 바람도 적지 않았다.
출발시간 비추던 햇살은 12시가 지나면서는 자취를 감추었다.
하프 반환점 이후로는 손이 꽁꽁 얼어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오늘 나의 기록은 2시간 19분.
초반, 발가락이 아퍼서 제대로 뛰지 못하고
동호대교 하프 반환점에 준비된 바세린을 바르고 밴드를 붙이고 난 후 부터
나의 페이스로 달린 것에 비한다면 나쁜 기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동호대교에서 하프 턴 한 후 달린 것은 초반 기록을 15분이나 단축시켰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 여자 대회에 참석한 런클 주자들 중 난 꼴찌였다.
그러나 난 꼴찌가 두렵지도 부끄럽지도 않다.
지난 조선대회 풀코스 완주 후 난 참으로 많은 일에 자신감에 생겼다.
마라톤도 마찬가지다.
시기가 문제일 뿐 꾸준히 달리다 보면 언젠가 나도 내가 원하는 기록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긴다.
물론 나에게도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보스톤 까지는 아니더라도 풀코스를 4시간 29분에 달려보겠다는 욕심은 있다.
하지만 난 조바심을 내지 않고 달리고 싶다.
한강을 달릴 땐 시시각각 변하는 한강의 정취에도 젖을 것이고,
주로에서 열심히 화이팅을 외쳐주시는 분들에게는 수고하신다는 인사도 드릴 것이고,
급수대에선 여유있게 음료도 마실 것이고,
간혹 아마추어 대회에선 자원봉사도 할 것이다.
내가 달리는 이유는 달리기를 통해 타인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삶의 여유를 갖는 일이기 때문이다.
난 당분간 런클의 꼴찌를 맡아 뛰게 될 것 같다.
어쩌면 나의 여유만만한 달리기 예찬은 이런 부진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스스로에 대한 구차한 변명일 수 있다.
그래도 괜찮다.
난 나만의 달리기 방식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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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날씨 속에서의 달리기.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손길
그리고 마라토너들이 주최한 대회답게 원활한 대회 운영으로 인해 추위가 덜한 것 같다.
마지막 주자까지 꼼꼼히 챙겨주시는 그 따뜻한 마음.
내가 서울마라톤 클럽 주최하는 대회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이 자리를 빌어 자원봉사에 힘쓰신 모든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런클의 멋진 남자분들이 계시지 않으셨다면 대회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있지 않았을까요?
런클을 포함하여 자원봉사 하신 모든 분들,
그리고 서울 마라톤회원 여러분들
세민정보통신 고등학교의 예쁜이 여고생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마라톤,
마라톤은 계속 되어야 한다. 쭈~~~~욱!
즐기는 달리기가 좋은 런너스 클럽의 savvy 윤혜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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