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대회] 소감문과 마라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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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경택 작성일02-05-21 00:18 조회5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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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청주의 오경택입니다.
오래만에 글을 올립니다.
[제2회 이봉주 보스턴 제패기념 하프 마라톤 대회] 에서 하프코
스에 참가하여
완주하고, 간단히 소감문을 올립니다.
당일 날 청주에서 4시50분에 출발 했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고 시간이 예측이 안되고 하여 일찍 출발 했지
요.
경부 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려 천안으로 해서 가려 했는데,
가족이 모두 잠든 사이 이것 저것 생각하다 천안 나들목을
지나 쳤지요. 코스를 변경하여 안성→평택→안중을 거쳐
서해안 고속도로로 달렸습니다. 도로 사정은 좋았습니다.
서해대교에 있는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출발하여,
대회 장소 혜전 대학교에 도착하니 7시30분이 되었습니다.
잠시 30분 정도 잠을 자고 일어나 대회 본부에 가서 배번호를
받고
오는데, 마라톤을 통해 알게된 몇분을 뵙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
고
대회 준비를 했습니다.
1. 몸 풀기
학교 진입로에서 1Km 정도를 가볍게 죠깅을 실시하고,
주최측의 진행에 따라 황영조 선수의 스트레칭 지도를 받으며
몸 풀기를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료 했습니다.
(황선수의 말에 따르면, 시작전에는 머리 → 발/ 완주후에는
발 → 머리
순으로 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2. 대회 출발
스트레칭 완료후 이천 사업장의 회사 동료분들과 반가운 만남
과
사진 촬영도 했지요. 신청자는 1800여명 인것 같은데, 실재 참
가자 수는
조금 차이가 있는듯 했습니다. 많은 선수 사이에서 출발 신호
를 기다렸습니다.
전마협 장영기사무국장님의 출발 안내에 따라 하프 출발이 시
작
되었습니다. 선두쪽에 서 있었는데, 벌써 수백명의 선수가 내리
막 길을
쏜살같이 내려가 선두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3. 대회 주로/ 골인
출발은 내리막 인데, 곧이어 언덕이 있었고 그 언덕 뒤로는 거
의
평탄 했습니다. 주로는 왕복 4차선으로 양 방향 2차선은 차량
이
통행 할수 있도록 했고, 1차선과 2차선 사이를 경찰/자원봉사자
님들이
선수를 위해 보호 해주고 있었습니다. 선수는 양 방향 1차선을
반환하며
달릴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그러니, 차량 운전자님들
의
불평도 크게 없었고 선수도 많은 위협 없이 조화 롭게 대회가
열릴수 있었습니다.
국도 직선 주로는 전주_군산 대회가 생각 날 정도로 긴 직선으
로
이뤄 졌습니다. 초반에는 날씨가 흐려 더위를 느끼지 못했는
데,
점점 강한 했빛이 내리 쬐고 있었습니다. 다행 인것은 피부로
느껴지는
바람은 시원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하프 반환점 1.5Km 정도 전방에서 반환해 오는 선두 그룹을 볼
수 있었습니다.
10명 이상의 큰 그룹을 이루고 있어서 후반에 선두 경쟁이 치열
할 것으로
예측 되었습니다. 더 달려가니 여성 1위 선수를 볼수 있었습니
다.
그 분은 전주_군산 대회에서 초반에 함께 달렸던 선수 였습니
다.
반환후 여성 2위 선수가 추월을 하는데, 몸이 경쾌하고 자세가
좋았습니다.
18Km 정도까지 함께 달리는데, 후반에 조금 더 빨리 달리고 있
어서
금방 뒤로 쳐졌습니다. 출발시 생각은 했지만 후반에 길게 이어
지는
언덕 코스는 주자 들을 더욱 힘들게 하였습니다.
언덕을 오르고 가파른 내리막 길을 달려가니 골인점이 있었고
아내와 세 딸들의 힘찬 응원을 받으며 웃으며 골인 했습니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선두 1~3위 선수가 골인후 힘들어 하더라
는
소식을 듣고, 선두 다툼이 치열 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여성 1위가 누구냐고 물어보니 일본 여성이라고 하여, 이상하다
고
생각 했지요. 제 판단으로는 전주_군산 대회에서 함께 옆에 뛰
었던 분인데,...
(나중에 시상대에 오르고 인터뷰 하는 것을 보니 모든 의문점
이
풀렸지요. 그 분은 한국 말을 대단히 잘했던 것입니다.전주_군
산 대회에서
이 선수가 다른 등록 여성 선수와 주고 받던 대화에서 전혀 외
국인이라고
생각을 못 했던 기억이 났지요. )
대체로 대회는 성공적으로 잘 치뤄졌습니다. 이는 홍성 시민
과 자원 봉사해
주신 모든 분들의 덕분 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 분들의 도움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4. 대회 후
대회가 끝나고 가족과 함께 결성면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칼국
수로
점심을 마치고, 한용운 선생님의 생가에 갔습니다.
아담한 산 밑에 자리잡은 생가에 들어가니, 마음이 무척이나
편안 했고 조용하며 시원 했습니다. 아이들과 방명록에 서명하
며
선생님의 업적을 잠시 생각 해 보았습니다. 석가탄신일날과
한용운 선생님의 생가 방문이 의미있게 느껴 졌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없는 조용한 생가에서 한 동안 우리 가족은 편
안한
대화를 나눌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가족은 김좌진 장군님의 생가를 방문 했습니
다.
그 곳은 한용운 선생님의 생가와는 다소 대조를 이뤘습니다.
기와집으로 이뤄진 생가 한쪽 켠에 화단도 있었고 집이 넓었습
니다.
방에 들어가 저격수의 흉탄에 맞아 돌아 가시며 남기신 장군님
의
유언을 읽고 있자니 눈 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기념관 에서는 이전에 본적이 없는 장군님의 사회장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김좌진 장군의 유해는 선영에 안장하기 위해 부인
께서
장사를 가장하여 중국에서 홍성까지 운구 했다고 합니다.
홍성에서 돌아 오는 길에 우리는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생가
에도
들렸습니다. 이 곳은 입장료를 조금 받는데(성인:\300,어린
이:\100),
그 만큼 관리도 잘 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문 닫기 직전에
아이들과 둘러 볼수 있었습니다. 사랑채와 안채 및 사당을 둘
러
보며 내려 오는데, 한쪽에는 앵두와 매실이 열매를 맺고 있는
데
집과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생가 옆에서 선생님의 묘소에서 아이들
과
참배하고 잔디에 누워 사진도 찍었습니다.
생가 앞에 있는 시원한 약수에서 갈증을 해결 할수 있었습니
다.
5. 후기
춘천을 비롯하여 마라톤을 하면서 처음으로 가보는 곳이 많
습니다.
우리나라 국토가 좁다고 하지만, 그 만큼 아직도 갈 곳이 많
은 것 같습니다.
또한, 뛸 곳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론운 코스를
더 선호 하는 것 같습니다.
마라톤도 즐기고 아이들과 함께 한국 역사와 풍물 여행을 병
행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벤트성 행사장이나 놀이 동산도 좋겠
지만
우리나라 선인들의 업적과 흔적을 느껴 보는 것도 아이들에
게는
좋지 않을까 생각 해 보았습니다.
내용이 길었습니다.
모든 분들 건강 하시고, 다음 대회 주로에서 뵙겠습니다.
2002년 5월 20일
오경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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