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의 실수? 아님 고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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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선화 작성일02-05-20 18:23 조회6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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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신청을 했어야 했어."
"자기가 신청했다고 큰소리 뻥뻥쳐 놓고, 그래 이게 신청한 거야?"
"글쎄. 마감날짜를 잘못 알았다니까... 너무 바쁘기도 했구..
됐어 됐어.."
대전을 내려가는 차속에서 계속 원망을 하며 투덜거렸다.
그때 라디오에서는 이종환 최유라씨가 대전 마라톤 행사에 대해 가수 누구누구
유명한 이름들을 대며 화려한 전야제 행사에 대해 계속 얘기하고 있었다.
계속 듣고 있던 난 더 화가나서 의자를 뒤로 확 제끼고는 눈을 감아버렸다.
'일부러 멀리까지 가면서 말이야. 다른데도 아니고 우리 친정집이 있는 대전에서
하는데 나같으면 제일 먼저 신청하겠다. 말루만 뭐 우리 둘이는 뛰고 장인,장모
님이 결승선에 보시면 얼마나 좋으시겠느냐며 언제부턴가 계속 바람만 잡더니
순 말루만 이었다 이거지? 흐응..'
그랬다. 우리 신랑은 벌써 대전 마라톤 얘기가 나오기도 전부터 계속 마라톤
하고 나서의 일정에 대해서 바람을 잔뜩 잡았다. 아니 내가 속은 것이겠지...
그랬다. 토요일에 자기 친구들 계모임 있으니 보나마나 술독에 빠질 것이 자명
한데 다음날 음주 마라톤에 걸릴것 임을 알고는 미리 머리를 쓴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술을 엄청 들고는 결국 엄마네 집에서 잠만 잤다.
다음날 일요일 아침 일찍 시댁인 영동엘 가니 어머님, 아버님은
일찍부터 포도밭에 계셨다. 철이 철인 만큼 사람도 못구해 두분이 거의 매일
매달리다시피 해도 할일이 너무 많다시면서도 우리가 온 것에 대해 너무도 기뻐
하셨다.
포도순을 따느라 하늘로 고개를 재끼고 일 한지 채 20분도 안되서 난 주저앉고
말았다. 너무도 고개가 아파서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서너시간정도
일했나. 난 가슴이 너무도 아팠다....
매일 이렇게 힘들게 일하셨을 텐데...
비록 신랑의 착오(?)로 대전 마라톤엔 참가를 못했지만,목이 아파서 며칠간은
힘들겠지만 마라톤을 한 것 그이상의 뿌듯함이 가슴깊이 밀려오는 것은
왜일까????
"자기가 신청했다고 큰소리 뻥뻥쳐 놓고, 그래 이게 신청한 거야?"
"글쎄. 마감날짜를 잘못 알았다니까... 너무 바쁘기도 했구..
됐어 됐어.."
대전을 내려가는 차속에서 계속 원망을 하며 투덜거렸다.
그때 라디오에서는 이종환 최유라씨가 대전 마라톤 행사에 대해 가수 누구누구
유명한 이름들을 대며 화려한 전야제 행사에 대해 계속 얘기하고 있었다.
계속 듣고 있던 난 더 화가나서 의자를 뒤로 확 제끼고는 눈을 감아버렸다.
'일부러 멀리까지 가면서 말이야. 다른데도 아니고 우리 친정집이 있는 대전에서
하는데 나같으면 제일 먼저 신청하겠다. 말루만 뭐 우리 둘이는 뛰고 장인,장모
님이 결승선에 보시면 얼마나 좋으시겠느냐며 언제부턴가 계속 바람만 잡더니
순 말루만 이었다 이거지? 흐응..'
그랬다. 우리 신랑은 벌써 대전 마라톤 얘기가 나오기도 전부터 계속 마라톤
하고 나서의 일정에 대해서 바람을 잔뜩 잡았다. 아니 내가 속은 것이겠지...
그랬다. 토요일에 자기 친구들 계모임 있으니 보나마나 술독에 빠질 것이 자명
한데 다음날 음주 마라톤에 걸릴것 임을 알고는 미리 머리를 쓴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술을 엄청 들고는 결국 엄마네 집에서 잠만 잤다.
다음날 일요일 아침 일찍 시댁인 영동엘 가니 어머님, 아버님은
일찍부터 포도밭에 계셨다. 철이 철인 만큼 사람도 못구해 두분이 거의 매일
매달리다시피 해도 할일이 너무 많다시면서도 우리가 온 것에 대해 너무도 기뻐
하셨다.
포도순을 따느라 하늘로 고개를 재끼고 일 한지 채 20분도 안되서 난 주저앉고
말았다. 너무도 고개가 아파서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서너시간정도
일했나. 난 가슴이 너무도 아팠다....
매일 이렇게 힘들게 일하셨을 텐데...
비록 신랑의 착오(?)로 대전 마라톤엔 참가를 못했지만,목이 아파서 며칠간은
힘들겠지만 마라톤을 한 것 그이상의 뿌듯함이 가슴깊이 밀려오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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