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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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재봉 작성일02-05-20 10:40 조회5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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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하루였습니다.
푸르른 창공을 유영하는 애드발룬의 여유를 감상하면서
녹양방초의 기절할 듯 짜릿한 싱그러움을 만끽하면서
2002년 대전마라톤축제에 삶의 족적을 남기고 왔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은 6시 52분에 한강 여의도를 출발한 우리는,
버스안에서 이름표를 달고,서로를 소개하며 이야기의 꽃을 피웠습니다.
광화문마라톤모임의 페이싱팀이 주축이 되어
지구사랑마라톤클럽/달리는 의사회,
중앙마라톤클럽의 여러분과
SFR 마라톤학교에서 참석하신 분들,
오늘도 참가자들에게 비타민 사랑을 베풀기 위해 오신 런하이 관계자분들,
그리고 여러 개인 참가자들과
우리 일행을 뒤에서 돕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하니 모주 39명 !
많은 인원이 대전마라톤축제라는 하나의 구심점이 되어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회장에서는 광화문페이싱팀의 임은재님 (대전마라톤클럽)의 협조아래
페이스메이커 식별표를 수령하고,
차한식 감독님의 구령하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제가 낀 2시간 페이싱팀은 모두 5명 (정병선님,이준섭님,최창희님,우상돈님
그리고 저)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전마라톤클럽의 두분은 합류를 못해
좀 아쉬웠습니다. 우리들는 참가자들의 페이싱 임무외 시각장애우 차승우님
과 곁달림이 박복진님의 선도역할까지 수행했습니다.
우리는 레이스 중간중간에 호각도 불고, 힘들면 서로가 격려하며 서로를
의지하면서 21.0975km의 여행을 했습니다.
이미 우리 팀원들은 여러 번 페이스메이커를 해봐서 그런지 (제 경우는 이번
까지 8회)달리는 감각만으로도 “아! 이건 좀 빨라!… 좀 속도를 늦춰야 해!!”
하는 프로다운 감(感)이 오는 모양입니다.
뛰는 도중 서로의 얼굴만 쳐다 봐도 어떤 생각인지 알 수 있을 것같고…
참으로 즐거운 달리기였습니다.
뒤에서 달리는 시각장애우 차승우님도 달리는 내내 힘이 하나도 안든다고
합니다. 오히려 재미있다고 합니다.
사삭사각!
힘내라! 힘! 내부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왼손에는 마라톤시계, 오른손에는 페이싱시각표 (목표시간 1시간 59분) 밴드
를 차고 뛰었습니다.
거리표식판이 보일 때마다 오른쪽 페이싱시각표와 비교해 봤는데,
전구간 내내 오차범위가 30초이내 였습니다.
더욱이 20km 지점에서는 시,분,초까지 정확하게 통과했습니다.
자랑스러운 레이스였습니다.
마지막 200m를 남기고는 무리들에게 스퍼트를 하라고 주문하고는
우리 페이싱팀원들은 서로 웃으며 손을 잡고 골인점을 통과했습니다
찰칵소리가 들렸습니다.
(1시간 58분 48초 : 목표시각 1시간 59분에 –12초 오차)
대회가 끝나고는
미리 준비해간 설렁탕으로 허기를 때우고, 대전마라톤클럽에서 가져온
인삼막걸리를 마시면서, 참아 온 손님들과 재미있게 오늘 일을 얘기했습니다.
점심을 마치고는 대전마라톤클럽에 가서 “막거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드리면서 서로를 소개했습니다. 김종관 회장님께 2기 페이싱팀원
모집에 대한 협조도 부탁드리며 고마움의 뜻으로 준비해 간 마라톤에세이집
도 몇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청주마라톤클럽 윤창규회장님을 비롯
하여 전국의 달림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대회장을 떠난 시각은 오후 2시 반, 우리는 김남식 대전마라톤 전임회장님의
배려로 유성온천호텔의 개 온천장에 가서 살갗을 뒤덮은 땀과 소금기를
털어내고, 그동안 쌓였던 몸안의 찌꺼기들을 야외 온천탕속에서 다 벗겨냈습
니다.
그러나 정작 재미있었던 것은… 그 다음! 귀경버스안에서였습니다.
몰라보게끔 변한 반지르르한 얼굴을 보니 서로가 끼가 동하고….
준비해간 약주와 막걸리외 새로이 가세한 맥주까지 마시고 보니…
먹고 싶은 만큼 마시고, 얘기하고픈 만큼 얘기를 나눴습니다.
강창석님 사모님의 간드러진 노래가락과,
차한식 감독님 사모님의 절창,
박동수님의 힘찬 노랫가락은 오늘의 압권이었습니다.
정영철님의 “동그라미 그리려다…”에서 님은 얼마나 동그라미를 많이 그렸는
지 모릅니다.너무 즐거운 한 때였습니다.
최성순님의 소개로 알게 된 이**님의 암투병기도 좋았고,
한택희님의 게시판 원칙론에 대해서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정병선님의 “민주당 (民酒黨)”론과 “좌파(座派)”론에는 모두가 배꼽잡고
웃어댔고, 마지막으로 모임의 연장자이신 송철강님의 원숙한 마무리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정말로 이런 날이 두번 올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한 때였습니다.
여의도에 도착하니 금빛 한강의 출렁이는 물결이 우리를 반깁니다.
“반갑다. 한강아!”
모두들 헤어지기 싫어하는 눈치였지만 어쩝니까?
모두 각자가 가진 생업이 있으매 아쉬운 내일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저 멀리 이동윤님과 정병선님, 그리고 정영철님은 어느새 돗자리를
깔고 걸직하게 2차 뒷풀이판을 벌릴 기세더군요.
저는 살짝 뒤로 돌아 아내와 제 아들과 나머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답니다.
기쁨과 행복으로 짜릿한 하루!
집에 돌아 오자 마자 잠에 떨어졌습니다.
꿈속에서도 즐거운 가락이 이어 집니다. 오늘 저는…
하늘나라 그 누구도 안 부럽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수고하신 페이싱팀원 모두와 대전마라톤클럽의 김종관
회장님, 김남식 고문님, 그리고 자원봉사로 고생하신 박동수님 사모님,
차한식님 사모님과 제 사랑하는 처, 물질로 지원해 주신 조대연님, 김종영님
등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정말 즐겁웠습니다.
광화문마라톤모임 코디 고재봉 올림
푸르른 창공을 유영하는 애드발룬의 여유를 감상하면서
녹양방초의 기절할 듯 짜릿한 싱그러움을 만끽하면서
2002년 대전마라톤축제에 삶의 족적을 남기고 왔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늦은 6시 52분에 한강 여의도를 출발한 우리는,
버스안에서 이름표를 달고,서로를 소개하며 이야기의 꽃을 피웠습니다.
광화문마라톤모임의 페이싱팀이 주축이 되어
지구사랑마라톤클럽/달리는 의사회,
중앙마라톤클럽의 여러분과
SFR 마라톤학교에서 참석하신 분들,
오늘도 참가자들에게 비타민 사랑을 베풀기 위해 오신 런하이 관계자분들,
그리고 여러 개인 참가자들과
우리 일행을 뒤에서 돕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하니 모주 39명 !
많은 인원이 대전마라톤축제라는 하나의 구심점이 되어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회장에서는 광화문페이싱팀의 임은재님 (대전마라톤클럽)의 협조아래
페이스메이커 식별표를 수령하고,
차한식 감독님의 구령하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제가 낀 2시간 페이싱팀은 모두 5명 (정병선님,이준섭님,최창희님,우상돈님
그리고 저)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전마라톤클럽의 두분은 합류를 못해
좀 아쉬웠습니다. 우리들는 참가자들의 페이싱 임무외 시각장애우 차승우님
과 곁달림이 박복진님의 선도역할까지 수행했습니다.
우리는 레이스 중간중간에 호각도 불고, 힘들면 서로가 격려하며 서로를
의지하면서 21.0975km의 여행을 했습니다.
이미 우리 팀원들은 여러 번 페이스메이커를 해봐서 그런지 (제 경우는 이번
까지 8회)달리는 감각만으로도 “아! 이건 좀 빨라!… 좀 속도를 늦춰야 해!!”
하는 프로다운 감(感)이 오는 모양입니다.
뛰는 도중 서로의 얼굴만 쳐다 봐도 어떤 생각인지 알 수 있을 것같고…
참으로 즐거운 달리기였습니다.
뒤에서 달리는 시각장애우 차승우님도 달리는 내내 힘이 하나도 안든다고
합니다. 오히려 재미있다고 합니다.
사삭사각!
힘내라! 힘! 내부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왼손에는 마라톤시계, 오른손에는 페이싱시각표 (목표시간 1시간 59분) 밴드
를 차고 뛰었습니다.
거리표식판이 보일 때마다 오른쪽 페이싱시각표와 비교해 봤는데,
전구간 내내 오차범위가 30초이내 였습니다.
더욱이 20km 지점에서는 시,분,초까지 정확하게 통과했습니다.
자랑스러운 레이스였습니다.
마지막 200m를 남기고는 무리들에게 스퍼트를 하라고 주문하고는
우리 페이싱팀원들은 서로 웃으며 손을 잡고 골인점을 통과했습니다
찰칵소리가 들렸습니다.
(1시간 58분 48초 : 목표시각 1시간 59분에 –12초 오차)
대회가 끝나고는
미리 준비해간 설렁탕으로 허기를 때우고, 대전마라톤클럽에서 가져온
인삼막걸리를 마시면서, 참아 온 손님들과 재미있게 오늘 일을 얘기했습니다.
점심을 마치고는 대전마라톤클럽에 가서 “막거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드리면서 서로를 소개했습니다. 김종관 회장님께 2기 페이싱팀원
모집에 대한 협조도 부탁드리며 고마움의 뜻으로 준비해 간 마라톤에세이집
도 몇권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청주마라톤클럽 윤창규회장님을 비롯
하여 전국의 달림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대회장을 떠난 시각은 오후 2시 반, 우리는 김남식 대전마라톤 전임회장님의
배려로 유성온천호텔의 개 온천장에 가서 살갗을 뒤덮은 땀과 소금기를
털어내고, 그동안 쌓였던 몸안의 찌꺼기들을 야외 온천탕속에서 다 벗겨냈습
니다.
그러나 정작 재미있었던 것은… 그 다음! 귀경버스안에서였습니다.
몰라보게끔 변한 반지르르한 얼굴을 보니 서로가 끼가 동하고….
준비해간 약주와 막걸리외 새로이 가세한 맥주까지 마시고 보니…
먹고 싶은 만큼 마시고, 얘기하고픈 만큼 얘기를 나눴습니다.
강창석님 사모님의 간드러진 노래가락과,
차한식 감독님 사모님의 절창,
박동수님의 힘찬 노랫가락은 오늘의 압권이었습니다.
정영철님의 “동그라미 그리려다…”에서 님은 얼마나 동그라미를 많이 그렸는
지 모릅니다.너무 즐거운 한 때였습니다.
최성순님의 소개로 알게 된 이**님의 암투병기도 좋았고,
한택희님의 게시판 원칙론에 대해서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정병선님의 “민주당 (民酒黨)”론과 “좌파(座派)”론에는 모두가 배꼽잡고
웃어댔고, 마지막으로 모임의 연장자이신 송철강님의 원숙한 마무리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정말로 이런 날이 두번 올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한 때였습니다.
여의도에 도착하니 금빛 한강의 출렁이는 물결이 우리를 반깁니다.
“반갑다. 한강아!”
모두들 헤어지기 싫어하는 눈치였지만 어쩝니까?
모두 각자가 가진 생업이 있으매 아쉬운 내일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저 멀리 이동윤님과 정병선님, 그리고 정영철님은 어느새 돗자리를
깔고 걸직하게 2차 뒷풀이판을 벌릴 기세더군요.
저는 살짝 뒤로 돌아 아내와 제 아들과 나머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답니다.
기쁨과 행복으로 짜릿한 하루!
집에 돌아 오자 마자 잠에 떨어졌습니다.
꿈속에서도 즐거운 가락이 이어 집니다. 오늘 저는…
하늘나라 그 누구도 안 부럽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수고하신 페이싱팀원 모두와 대전마라톤클럽의 김종관
회장님, 김남식 고문님, 그리고 자원봉사로 고생하신 박동수님 사모님,
차한식님 사모님과 제 사랑하는 처, 물질로 지원해 주신 조대연님, 김종영님
등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정말 즐겁웠습니다.
광화문마라톤모임 코디 고재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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