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 답글 : 답글 : 저도 제발 오해이길 바랄뿐--(냉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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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영호 작성일02-03-06 23:09 조회3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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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숙 님 쓰신 글 :
> 저는 사십대 중반으로 마라톤에 빠진지 5년째 입니다(최고기록은 작년 춘천때 3시간12분). 이번 서울마라톤에 참가할 때는 겨우내 부족한 운동량과 왼쪽 발목 부상으로 천천히 여유있게 뛰기로 맘먹고 5km까지는 직장 동료들의 페이스를 맞춰주고, 그 후 반환점까지는 울트라의 영웅 윤장웅씨를 만나 담소하며 즐겁게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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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골인지점 6-7km를 남기고 내 페이스대로 뛰는데 한 아가씨가 계속해서 쫓아와 스피드를 좀 높였는 데도 계속 따라붙었습니다. 한참을 뛰다 " 참! 잘 뛰시네요"하니까 일본말로 답하였습니다. 순간 저는 이 아가씨를 골인지점까지 끌어주어야 되겠다. 싶어 아가씨(이름은 가네꼬 미유끼)페이스에 맞춰 뛰었습니다.( 뛰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앞에서 끌어주면 얼마나 편하고 스피드가 나는지는 다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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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정도 달리다 보니 호흡이 잘 맞아 미유끼 선수가 힘들어하면 속도를 조금 줄이고 다시 따라 붙으면 속도를 내고 하여 그 때부터 골인 할때까지 앞에 보이는 선수는 모두 추월 하였습니다. 아마 골인지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마지막 힘내라고 뒤돌아 보는 것을 전영호씨가 오해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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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인 시간은 3시간 31분, 미유끼 선수는 여자참가 선수중 전체 5등으로 입상까지 하여 골인 후 말은 잘 안통하지만 눈물을 흘리며 제 손을 붙들고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시상대에서도 박수를 보내자 저에게 쫓아와 손을 잡아 번쩍 쳐들고 일행 일본 선수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기도 하여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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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로 말미암아 추월당해 입상을 하지 못한 우리나라 여자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정말 달리기로 한일간의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는데 대해 내 스스로가 무척 기쁜 하루였는데, 구경하신 분들에게는 또라이로 보이다니요?............ 오해가 아닐런지?
> 저는 사십대 중반으로 마라톤에 빠진지 5년째 입니다(최고기록은 작년 춘천때 3시간12분). 이번 서울마라톤에 참가할 때는 겨우내 부족한 운동량과 왼쪽 발목 부상으로 천천히 여유있게 뛰기로 맘먹고 5km까지는 직장 동료들의 페이스를 맞춰주고, 그 후 반환점까지는 울트라의 영웅 윤장웅씨를 만나 담소하며 즐겁게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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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골인지점 6-7km를 남기고 내 페이스대로 뛰는데 한 아가씨가 계속해서 쫓아와 스피드를 좀 높였는 데도 계속 따라붙었습니다. 한참을 뛰다 " 참! 잘 뛰시네요"하니까 일본말로 답하였습니다. 순간 저는 이 아가씨를 골인지점까지 끌어주어야 되겠다. 싶어 아가씨(이름은 가네꼬 미유끼)페이스에 맞춰 뛰었습니다.( 뛰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앞에서 끌어주면 얼마나 편하고 스피드가 나는지는 다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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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정도 달리다 보니 호흡이 잘 맞아 미유끼 선수가 힘들어하면 속도를 조금 줄이고 다시 따라 붙으면 속도를 내고 하여 그 때부터 골인 할때까지 앞에 보이는 선수는 모두 추월 하였습니다. 아마 골인지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마지막 힘내라고 뒤돌아 보는 것을 전영호씨가 오해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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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인 시간은 3시간 31분, 미유끼 선수는 여자참가 선수중 전체 5등으로 입상까지 하여 골인 후 말은 잘 안통하지만 눈물을 흘리며 제 손을 붙들고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 시상대에서도 박수를 보내자 저에게 쫓아와 손을 잡아 번쩍 쳐들고 일행 일본 선수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기도 하여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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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로 말미암아 추월당해 입상을 하지 못한 우리나라 여자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정말 달리기로 한일간의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는데 대해 내 스스로가 무척 기쁜 하루였는데, 구경하신 분들에게는 또라이로 보이다니요?............ 오해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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