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고개를 넘어 100을 지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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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암 작성일03-10-30 14:28 조회1,7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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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 울트라 마라톤 대회 유감!
청청한 별빛 속으로 스산한 늦가을의 내음을 풍기며 쏟아지는 유성들-
고통과 환희를 축복이라도 하듯 멀리서 들려 오는 원시의 행진곡이 내 깊은
심연에서 우러 나오고 있을 즈음 입가에 스믜는 야릇한 미소!
"아! 또 해냈구나."
"아직도 살아 있구나."
울트라의 환희를 멀리하고 깊어 가는 삼경, 휴식 후 이어지는
그 순간 순간들이 육체의 아우성과 아쉬움으로 뒤섞여 현실로
다가오누나.
제4회 서울 울트라 마라톤 대회!
어둠을 걷을 여유도 없이 바삐 이어지는 긴박한 찰라!
여기저기에서 들려 오는 화합의 긴 아우성들!
긴장과 여유가 출발선을 맞는다.
생의 한 자락을 끝마감이라도 하려고
일렁이는 여울 속에서 마지막 힘자랑을 하려는 듯
안간힘을 다하는 나뭇잎
그들이 토해내는 입김에 나의 볼은 어느덧 불게 달아오른다.
천고의 생명을 이어이어 흘러가는 양재천의 가을
홀로 스러지기 싫어
강가의 긴 수염을 끌어들여 함께 춤추는데
우리네 달림이들은 누굴 잡고 달릴꼬?
도심 속 신비의 어둠은 점차 엷어지고
흐르는 양재천도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낼 때
뿌연 연무 속에서 들려 오는 건각 속에
하나 되어 마음 속으로 달리는 봉사자들
그들의 얼굴은 마치 저 깊은 심연의 구중에서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막 내려온 선녀이던가?
어둠 속에서 던진 한 마디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 올 때 다시 뵙겠습니다."
그 한 마디에 도취되어 이성을 잃고
2백5십리를 달렸던가?
여명의 그림자가 그 잣대를 줄일 때
벌써 탄천의 드넓은 개천을 줄달음쳐
지나가는 무리들, 연어들이런가
회기의 본능을 잃지 않으려
부지런히 움직이누나.
얼굴에 그려진 다부진 결의!
용광로인들 녹일쏘냐?
금강석인들 자를쏘냐?
인간의 한계를 옹골차게 움켜쥔 건아들!
돌아돌아 아리수의 늘어진 등줄기
어둠과 연무를 걷어치우고 드러낸 자태
민족의 젖줄기를
세계의 웅비를
우주의 신비를
간직한 체
말없이
자만하지 마라 나서지 마라
지엄하게 건각들에게 꾸짖으면서
고요히 흐르는 그 위용 앞에 그 누가 감히----
살아 움직이는 아리수의 여울따라 자연의 한 조각되어
흘러흘러 이어지는 모서리마다에는 아련한 사연이 줄지어져
건각들을 맞이하누나
힘과 용기
인내와 도전
희열과 좌절의 주인공들 ---
어린아이 봉사자의 손끝엔 미래가 있고
젊은 처자의 봉사자의 손끝엔 정감이 있고
늙은 노인네 봉사자의 손끝에 지혜가 담겨 어울어져
인간한계의 도전을 위로하니 그 경지 무엇으로 보답할지?
우리 현대사의 기록을 간직한 여의도!
관문1!
인간 한계의 쉼터!
갈까 말까 망설이는 울트라,
인생은 길 다는데
에이 모르겠다, 가자, 가다 못 가면
기어서라도---
우리 민족의 끈이 이 몸 속에도 있지 아니 한가
처절한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이제부터 오직 나와의 싸움 뿐!
화창한 일광 속에 흘러내리는 땀을
걷으며 뒤로한 곳--행주대교
임진왜란의 아픈 사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옆에 가는 일인 울트라는 "하이또"를 왜치며 지나니
역사의 아리러니가 이곳에도---
점점 무거워지는 발걸음을 달래면
접어든 곳--반포 나루
이제부터 18k다
일광은 등뒤에서 빨리가라 재촉하건만
걸음이 철리라 어이할꼬?
무정한 아리수는 출렁거리며 도도히 흐르건만
몸은 출렁거릴 뿐 나아가 주지를 않으니--
양재천의 갈대는 여명때와 변함이 없건만
이내 몸은 흐느적 일모가 되었네
힘내라 재촉하는 자원 봉사자!
그 안스러워 하는 숭고한 뜻 알거니
정신이냐 몸이냐
합일의 경지가 이거냐
희미해져 가는 의식을 가다듬고 옮기는 발걸음
갈대가 웃는다
바람이 웃는다
양재천의 족재비도 웃으며 숲으로 사라진다.
나도 웃는다.
드디어 드러내는 그--모천
울려퍼지는 풍악이
심연의 눈물을 훑어내며
희미한 의식을 한 손으로 잡으며
마지막 장을 닫는다.
2003. 10.30
잊혀지지 않을, 새로운 의미를 새긴
제4회 서울 울트라 마라톤대회를 마치고---
원암
청청한 별빛 속으로 스산한 늦가을의 내음을 풍기며 쏟아지는 유성들-
고통과 환희를 축복이라도 하듯 멀리서 들려 오는 원시의 행진곡이 내 깊은
심연에서 우러 나오고 있을 즈음 입가에 스믜는 야릇한 미소!
"아! 또 해냈구나."
"아직도 살아 있구나."
울트라의 환희를 멀리하고 깊어 가는 삼경, 휴식 후 이어지는
그 순간 순간들이 육체의 아우성과 아쉬움으로 뒤섞여 현실로
다가오누나.
제4회 서울 울트라 마라톤 대회!
어둠을 걷을 여유도 없이 바삐 이어지는 긴박한 찰라!
여기저기에서 들려 오는 화합의 긴 아우성들!
긴장과 여유가 출발선을 맞는다.
생의 한 자락을 끝마감이라도 하려고
일렁이는 여울 속에서 마지막 힘자랑을 하려는 듯
안간힘을 다하는 나뭇잎
그들이 토해내는 입김에 나의 볼은 어느덧 불게 달아오른다.
천고의 생명을 이어이어 흘러가는 양재천의 가을
홀로 스러지기 싫어
강가의 긴 수염을 끌어들여 함께 춤추는데
우리네 달림이들은 누굴 잡고 달릴꼬?
도심 속 신비의 어둠은 점차 엷어지고
흐르는 양재천도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낼 때
뿌연 연무 속에서 들려 오는 건각 속에
하나 되어 마음 속으로 달리는 봉사자들
그들의 얼굴은 마치 저 깊은 심연의 구중에서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막 내려온 선녀이던가?
어둠 속에서 던진 한 마디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 올 때 다시 뵙겠습니다."
그 한 마디에 도취되어 이성을 잃고
2백5십리를 달렸던가?
여명의 그림자가 그 잣대를 줄일 때
벌써 탄천의 드넓은 개천을 줄달음쳐
지나가는 무리들, 연어들이런가
회기의 본능을 잃지 않으려
부지런히 움직이누나.
얼굴에 그려진 다부진 결의!
용광로인들 녹일쏘냐?
금강석인들 자를쏘냐?
인간의 한계를 옹골차게 움켜쥔 건아들!
돌아돌아 아리수의 늘어진 등줄기
어둠과 연무를 걷어치우고 드러낸 자태
민족의 젖줄기를
세계의 웅비를
우주의 신비를
간직한 체
말없이
자만하지 마라 나서지 마라
지엄하게 건각들에게 꾸짖으면서
고요히 흐르는 그 위용 앞에 그 누가 감히----
살아 움직이는 아리수의 여울따라 자연의 한 조각되어
흘러흘러 이어지는 모서리마다에는 아련한 사연이 줄지어져
건각들을 맞이하누나
힘과 용기
인내와 도전
희열과 좌절의 주인공들 ---
어린아이 봉사자의 손끝엔 미래가 있고
젊은 처자의 봉사자의 손끝엔 정감이 있고
늙은 노인네 봉사자의 손끝에 지혜가 담겨 어울어져
인간한계의 도전을 위로하니 그 경지 무엇으로 보답할지?
우리 현대사의 기록을 간직한 여의도!
관문1!
인간 한계의 쉼터!
갈까 말까 망설이는 울트라,
인생은 길 다는데
에이 모르겠다, 가자, 가다 못 가면
기어서라도---
우리 민족의 끈이 이 몸 속에도 있지 아니 한가
처절한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이제부터 오직 나와의 싸움 뿐!
화창한 일광 속에 흘러내리는 땀을
걷으며 뒤로한 곳--행주대교
임진왜란의 아픈 사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옆에 가는 일인 울트라는 "하이또"를 왜치며 지나니
역사의 아리러니가 이곳에도---
점점 무거워지는 발걸음을 달래면
접어든 곳--반포 나루
이제부터 18k다
일광은 등뒤에서 빨리가라 재촉하건만
걸음이 철리라 어이할꼬?
무정한 아리수는 출렁거리며 도도히 흐르건만
몸은 출렁거릴 뿐 나아가 주지를 않으니--
양재천의 갈대는 여명때와 변함이 없건만
이내 몸은 흐느적 일모가 되었네
힘내라 재촉하는 자원 봉사자!
그 안스러워 하는 숭고한 뜻 알거니
정신이냐 몸이냐
합일의 경지가 이거냐
희미해져 가는 의식을 가다듬고 옮기는 발걸음
갈대가 웃는다
바람이 웃는다
양재천의 족재비도 웃으며 숲으로 사라진다.
나도 웃는다.
드디어 드러내는 그--모천
울려퍼지는 풍악이
심연의 눈물을 훑어내며
희미한 의식을 한 손으로 잡으며
마지막 장을 닫는다.
2003. 10.30
잊혀지지 않을, 새로운 의미를 새긴
제4회 서울 울트라 마라톤대회를 마치고---
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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