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 김형성님, 정병선님께 드리는 글 > 만남의광장

본문 바로가기

만남의광장

답글 : 김형성님, 정병선님께 드리는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우광호 작성일02-06-16 12:23 조회454회 댓글0건

본문


김형성님께 드리는 답변 *****

사랑하는 친구 송재익님의 수제자이신 김형성님의 말씀을 어찌 가볍게 들으리이까.
더구나 달리기 실력도 실력이지만,
평소 과묵하시다가도 입을 열면 청산유수요,
글을 적으면 낙양의 지가를 올리시는 분,
비록 나이는 아래이지만 모든 면에서 항상 마음속으로 존경하는 고수...

...제 이름 비록 우딩크는 아니지만,
올 가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연초에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마라톤은 다소 뒤로 밀어두었던 감이 있었지만
이제 사위에서 구름같이 이는 격려+충고+비난+야유...성 의견들을 존중하고,
잠자는 제 야성을 깨워 쏜살같이 달려보겠습니다.

친구 송재익님은 이미 제 시야에서, 경쟁의 대상에서 멀어져버린지 오래이고,
대신 만주대륙에서부터 흙먼지를 구름처럼 일으키며 치달려 내려온
여명성 형님을 잡아보겠습니다.
간혹 도움을 청하거든 내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리나이다.


여명성님께 드리는 고언 *****

여우도 죽을 때는 고향하늘을 향한다고 했는데
형님께선 어찌 제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낮게 보십니까.
서울마라톤 클럽은 비록 하나의 동호인 모임임에는 분명하지만
쉽게 볼 수 있는 가벼운 모임이 아니라 배웠습니다.

그러한 동호회에서
위로는 회장님을 모시고, 과거 전문육상인이셨던 반달장군이 주관하였으며,
필요한 격식은 모두 갖추어,
내로라하는 실력자들까지도 다수 참가하여 얻은 공식 월례대회 기록들을
어찌 '동네 비무대회 기록'이라 낮추어 보시면서
인정치 못하겠다고 억지를 부리십니까.

또한 이렇게 배웠습니다.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다.
누가 보지 않더라도 하늘이 지켜보고 땅이 느낌을 알고
진실하기를 신독(愼獨)하기와 같이 하여라.

제가 무슨 영리를 좇아 없던 기록을 지어내어 말씀드린 것도 아니고
다만 형님께서
'자네는 아직 4시간 이내에도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이...' 하시길래
분명 공인기록을 요구하는 자리도 아니고 해서
오로지 내 달리기 능력을 객관적으로 말씀드리고자 그 글을 올렸음인데...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고쳐서 말하소서.

'그래. 아우가 4시간 이내 달린 기록은 인정한다.
하지만 기왕이면 공식대회에서
중인환시리에 그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 어떻겠는고?'

그리하여 순간적인 실언을 과감히 인정하는 장렬함을 보여주소서.
우광호

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