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 힘! 힘! 대한민국! 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강하 작성일02-05-29 10:41 조회400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저도 동감입니다.
다음은 생활영어로 유명한 조화유씨의 기고문입니다.
지난 주 한밭에서는 대덕밸리 마라톤이 있었는데
저도 가족과 같이 참여하였드랬습니다.
그런데 아직 힘!보다 파이팅!이란 국적없는 구호가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차제에 언어의 사회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져 봅니다.
거개 다수가 사용하고 통용된다고 할지라도
이미 굳어버린 외래어(外來語),
멋있을 것 같은 외국어(外國語)가 있다손 치더라도
아름다운 국어가 있다면 국어를 쓰자고 말입니다.
파이팅! -> 힘!이 어렵다면 차라리 Go! Go!
마라톤 -> 오래달리기?
양 경석님의 좋은 말씀에 생각나는 기사가 있어 기사DB를 뒤져 올려봅니다.
양 경석님! 항상 좋으신 말씀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2002/5/28 나 강하 배상
-------<발행일 : 2002-05-24 신문보기 ♠기고자 :조화유 / 재미저술가>-------
[독자 칼럼];‘화이팅’ 버리고 ‘Go, Korea’ 쓰자
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축구 강호 잉글랜드 팀과 가진 평가전 생중계를 위성TV를 통해 이곳 워싱턴에서 보았다. 예상을 뒤엎은 1대1 무승부 전적도 기뻤지만, 관중들이 Go Korea!라 쓰인 머리띠를 두르고 응원하는 모습과 대형 전광판에 Go, Go, Korea!라 쓰인 것이 화면에 비쳐서 무척 반가웠다.
마침내 “화이팅”이라는 이상한 응원구호가 한국에서 사라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아서 흐뭇했다. 필자는 지난 2월 20일부터 조선일보에 “월드컵 잉글리쉬”라는 칼럼을 매일 연재하면서 그 첫 회에 제발 이제는 “화이팅”이라는 국적불명의 응원 구호를 버리고 외국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구호 Go, Korea, Go! 또는 Way to Go, Korea!를 쓰자고 촉구했다.
그리고 한 TV방송에도 편지를 보내 바른 응원구호 쓰기 운동에 방송도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5월 1일에 방영된 특집 쇼의 타이틀을 Go! Go! 2002 World Cup!이라고 달았다. 또 어느 날 월드컵 뉴스 시간에는 앞으로 응원은 Go Korea!라고 하자고 방송했다.
“화이팅”이란 이상한 응원 구호가 우리 한국인들의 의식 속에 너무 깊이 자리 잡고 있어서 하루아침에 떼어 버리기는 무리한 감도 없지 않다. 응원할 때만 쓰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힘내자!” 또는 “힘내!”라는 뜻으로 화이팅을 외친다. 화이팅을 우리끼리만 쓰는 것은 좋다. 그러나 국제 경기장에서 “화이팅”을 외쳐 외국인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잉글랜드와의 경기 중계 화면에 Korea Team Fighting이라고 대문짝보다 크게 쓴 경기장 펜스(울타리) 광고가 보여 민망스러웠다.
fighting은 “싸우는 것” 즉 “투쟁”이란 뜻이다. 스포츠는 투쟁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이고 또 친선 도모가 주 목적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응원구호 Go, Korea! 또는 Go, Korea, Go! 또는 Way to Go, Korea!를 쓰자. 처음엔 어색할지 모르지만 자꾸 쓰면 된다. 이제 한국도 경제 성장에 걸맞은 세련된 영어를 쓸 때가 되었다.
♠발행일 : 2002-02-20 신문보기 ♠기고자 :조화유
World Cup English;Way to go, Korea! (한국 이겨라!)
(한국 이겨라!) 월드컵 경기장에서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면 영어 원어민들은 무슨 뜻인지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왜냐 하면 미국인들은 응원할 때 Way to go, America! 또는 Go, America, go!라고 하지 절대로 America fighting!이나 Fighting America!라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Fighting Korea는 “한국과 싸우기”란 뜻으로 들릴 수 있어 한국팀을 응원하는 말로는 적합하지 않다. fighting spirit(투지)라는 말에서 따온 “파이팅”은 옛날에 일본에서 수입된 말이다. warranty service(보증수리)를 after service(AS)라고 하는 것처럼 일본인들이 멋대로 만든 엉터리 영어를 우리가 쓰고 있다. 이제 일본식 영어나 한국식 영어는 제발 쓰지 말자. 월드컵에서 응원할 때도 이제는 Go, Korea, Go! 또는 Way to go, Korea!라고 외치자. 제발 “코리아 파이팅!”은 그만두자.
Korean: Fighting Korea!
American: Who are you rooting for?
K: Korea.
A: I thought you were rooting against Korea. If you are rooting for Korea, you should say “Way to go, Korea!” or “Go, Korea, go!”
한국인: 파이팅 코리아!
미국인: 당신 어느 팀을 응원하는 겁니까?
한국인: 한국요.
미국인: 나는 당신이 한국의 상대팀을 응원하는 줄 알았어요. 한국팀을 응원하려면 “Way to go, Korea!” 또는 “Go, Korea, go!”라고 하세요.
♠발행일 : 2000-09-08 신문보기 ♠기고자 :조화유
영어가 경쟁력이다 (끝);국적불명의 영어 문제점;“미국서 콩글리시 썼다간 낭패 당한다”
박찬호가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미국의 야구경기장. 단체로 어학연수를 온듯한 한국 젊은이들이 관중석에 모여앉아 ‘박찬호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그들 주위의 미국인들이 어리둥절해서 바라본다. ‘파이팅!’이라 영어같기도 한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표정들이다.
한국의 한 지방 공무원이 미국의 수도 외곽에 있는 댈러스 국제공항에 내려 택시를 잡아타고 워싱턴 DC 시내로 들어간다. 택시가 호텔 앞에 멈추자 그는 요금이 얼마냐고 물었다. 기사가 65달러25센트라고 한다(비양심적인 기사가 씌운 바가지 요금이다). 한국인은 No DC? 라고 말한다. 물론 ‘디시(할인) 안 되느냐?’는 뜻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택시 기사는 ‘This is DC’라고 말한다. 물론 ‘여기가 워싱턴 DC입니다’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한국인은 기사의 말을 ‘이게 할인한 가격이다’로 알아듣고 More DC, please 라고 말했다. ‘디시 좀 더 해달라’는 뜻으로 택시 기사는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다는 난감한 표정이다.
한국 대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사귄 미국 친구와 서울 강남의 호프집에서 만났다. 술잔을 든 한국 학생이 ‘원 샷!’이라고 말했다. 미국 학생은 이 말뜻을 알아듣지 못했으나 ‘딱 한잔만 하자’는 뜻인 모양이다라고 짐작, OK라고 말하고, 술을 한 모금 마신 뒤 잔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한국 학생은 단숨에 잔을 다 비우고는 술이 많이 남은 미국 학생의 잔을 가리키며 ‘원 샷! 원 샷!’이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미국 학생의 당황한 모습이란….
왜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까? 말할 필요도 없이 위에서 한국인들이 쓴 영어(?)는 한국에서만 통하는 영어이기 때문이다. 야구장의 한국 학생들은 ‘박찬호 파이팅!’ 대신 Go, Chanho, Go! 또는 Way to go, Chanho!라고 해야 했다. 택시를 탄 한국인은 Discount, please(할인 좀 해주세요) 또는 Can you come down a little?(좀 깎아 줄 수 없습니까?)라고 했어야 한다. 원어민은 절대로 discount를 DC라고 줄여 쓰지 않기 때문이다. 또 술집의 한국 대학생은 ‘원 샷’ 대신 Chug-a-lug!(처갈럭) 또는 간단히 Chug! 라고 했어야 단숨에 다 마시자는 뜻이 된다. One shot은 ‘술 한잔’이란 뜻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상당수는 일본에서 수입된 듯하지만 이 밖에도 한국에서만 통하는 영어가 적지 않다. A/S 즉 after service도 원어민들은 그 뜻을 모른다. 그들에게는 warranty service(워런티 서비스-판매 후 일정기간 보증수리)라고 해야 통한다. 한국서는 자동차 운전대를 ‘핸들’이라 하지만 영어는 steering wheel(스티어링 휠)이다.
Never put yourself behind the wheel you are drunk는 ‘술마시고 취했을 때는 바퀴 뒤에 서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음주 운전 절대 하지 말라’는 말이다. 여기서 wheel은 steering wheel을 줄인 말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영어 경쟁력’ 기사를 읽으며 해왔던 생각 하나 더. 영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 제발 원음에 가깝게 쓰자는 것이다. 우리 한글은 f와 th 발음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영어발음을 표기할 수 있다. 그런데 왜 Bush(붓시)를 ‘부시’로, Bob Dole(바압 도울)을 ‘봅 돌’로, sign(싸인)을 ‘사인’이라고 엉뚱하게 표기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아마 지하에 계신 세종대왕께서도 개탄하실 것이다. / 조화유 재미 저술가·영어 연구가
◈ 고쳐야 할 표현들
원 샷은 ‘chug!’으로 파이팅은 ‘go!’가 맞아 A/S는 ‘워런티 서비스’
다음은 생활영어로 유명한 조화유씨의 기고문입니다.
지난 주 한밭에서는 대덕밸리 마라톤이 있었는데
저도 가족과 같이 참여하였드랬습니다.
그런데 아직 힘!보다 파이팅!이란 국적없는 구호가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차제에 언어의 사회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져 봅니다.
거개 다수가 사용하고 통용된다고 할지라도
이미 굳어버린 외래어(外來語),
멋있을 것 같은 외국어(外國語)가 있다손 치더라도
아름다운 국어가 있다면 국어를 쓰자고 말입니다.
파이팅! -> 힘!이 어렵다면 차라리 Go! Go!
마라톤 -> 오래달리기?
양 경석님의 좋은 말씀에 생각나는 기사가 있어 기사DB를 뒤져 올려봅니다.
양 경석님! 항상 좋으신 말씀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2002/5/28 나 강하 배상
-------<발행일 : 2002-05-24 신문보기 ♠기고자 :조화유 / 재미저술가>-------
[독자 칼럼];‘화이팅’ 버리고 ‘Go, Korea’ 쓰자
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축구 강호 잉글랜드 팀과 가진 평가전 생중계를 위성TV를 통해 이곳 워싱턴에서 보았다. 예상을 뒤엎은 1대1 무승부 전적도 기뻤지만, 관중들이 Go Korea!라 쓰인 머리띠를 두르고 응원하는 모습과 대형 전광판에 Go, Go, Korea!라 쓰인 것이 화면에 비쳐서 무척 반가웠다.
마침내 “화이팅”이라는 이상한 응원구호가 한국에서 사라지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아서 흐뭇했다. 필자는 지난 2월 20일부터 조선일보에 “월드컵 잉글리쉬”라는 칼럼을 매일 연재하면서 그 첫 회에 제발 이제는 “화이팅”이라는 국적불명의 응원 구호를 버리고 외국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구호 Go, Korea, Go! 또는 Way to Go, Korea!를 쓰자고 촉구했다.
그리고 한 TV방송에도 편지를 보내 바른 응원구호 쓰기 운동에 방송도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5월 1일에 방영된 특집 쇼의 타이틀을 Go! Go! 2002 World Cup!이라고 달았다. 또 어느 날 월드컵 뉴스 시간에는 앞으로 응원은 Go Korea!라고 하자고 방송했다.
“화이팅”이란 이상한 응원 구호가 우리 한국인들의 의식 속에 너무 깊이 자리 잡고 있어서 하루아침에 떼어 버리기는 무리한 감도 없지 않다. 응원할 때만 쓰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힘내자!” 또는 “힘내!”라는 뜻으로 화이팅을 외친다. 화이팅을 우리끼리만 쓰는 것은 좋다. 그러나 국제 경기장에서 “화이팅”을 외쳐 외국인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잉글랜드와의 경기 중계 화면에 Korea Team Fighting이라고 대문짝보다 크게 쓴 경기장 펜스(울타리) 광고가 보여 민망스러웠다.
fighting은 “싸우는 것” 즉 “투쟁”이란 뜻이다. 스포츠는 투쟁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이고 또 친선 도모가 주 목적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응원구호 Go, Korea! 또는 Go, Korea, Go! 또는 Way to Go, Korea!를 쓰자. 처음엔 어색할지 모르지만 자꾸 쓰면 된다. 이제 한국도 경제 성장에 걸맞은 세련된 영어를 쓸 때가 되었다.
♠발행일 : 2002-02-20 신문보기 ♠기고자 :조화유
World Cup English;Way to go, Korea! (한국 이겨라!)
(한국 이겨라!) 월드컵 경기장에서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면 영어 원어민들은 무슨 뜻인지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왜냐 하면 미국인들은 응원할 때 Way to go, America! 또는 Go, America, go!라고 하지 절대로 America fighting!이나 Fighting America!라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Fighting Korea는 “한국과 싸우기”란 뜻으로 들릴 수 있어 한국팀을 응원하는 말로는 적합하지 않다. fighting spirit(투지)라는 말에서 따온 “파이팅”은 옛날에 일본에서 수입된 말이다. warranty service(보증수리)를 after service(AS)라고 하는 것처럼 일본인들이 멋대로 만든 엉터리 영어를 우리가 쓰고 있다. 이제 일본식 영어나 한국식 영어는 제발 쓰지 말자. 월드컵에서 응원할 때도 이제는 Go, Korea, Go! 또는 Way to go, Korea!라고 외치자. 제발 “코리아 파이팅!”은 그만두자.
Korean: Fighting Korea!
American: Who are you rooting for?
K: Korea.
A: I thought you were rooting against Korea. If you are rooting for Korea, you should say “Way to go, Korea!” or “Go, Korea, go!”
한국인: 파이팅 코리아!
미국인: 당신 어느 팀을 응원하는 겁니까?
한국인: 한국요.
미국인: 나는 당신이 한국의 상대팀을 응원하는 줄 알았어요. 한국팀을 응원하려면 “Way to go, Korea!” 또는 “Go, Korea, go!”라고 하세요.
♠발행일 : 2000-09-08 신문보기 ♠기고자 :조화유
영어가 경쟁력이다 (끝);국적불명의 영어 문제점;“미국서 콩글리시 썼다간 낭패 당한다”
박찬호가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미국의 야구경기장. 단체로 어학연수를 온듯한 한국 젊은이들이 관중석에 모여앉아 ‘박찬호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그들 주위의 미국인들이 어리둥절해서 바라본다. ‘파이팅!’이라 영어같기도 한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표정들이다.
한국의 한 지방 공무원이 미국의 수도 외곽에 있는 댈러스 국제공항에 내려 택시를 잡아타고 워싱턴 DC 시내로 들어간다. 택시가 호텔 앞에 멈추자 그는 요금이 얼마냐고 물었다. 기사가 65달러25센트라고 한다(비양심적인 기사가 씌운 바가지 요금이다). 한국인은 No DC? 라고 말한다. 물론 ‘디시(할인) 안 되느냐?’는 뜻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택시 기사는 ‘This is DC’라고 말한다. 물론 ‘여기가 워싱턴 DC입니다’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한국인은 기사의 말을 ‘이게 할인한 가격이다’로 알아듣고 More DC, please 라고 말했다. ‘디시 좀 더 해달라’는 뜻으로 택시 기사는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다는 난감한 표정이다.
한국 대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사귄 미국 친구와 서울 강남의 호프집에서 만났다. 술잔을 든 한국 학생이 ‘원 샷!’이라고 말했다. 미국 학생은 이 말뜻을 알아듣지 못했으나 ‘딱 한잔만 하자’는 뜻인 모양이다라고 짐작, OK라고 말하고, 술을 한 모금 마신 뒤 잔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한국 학생은 단숨에 잔을 다 비우고는 술이 많이 남은 미국 학생의 잔을 가리키며 ‘원 샷! 원 샷!’이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미국 학생의 당황한 모습이란….
왜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까? 말할 필요도 없이 위에서 한국인들이 쓴 영어(?)는 한국에서만 통하는 영어이기 때문이다. 야구장의 한국 학생들은 ‘박찬호 파이팅!’ 대신 Go, Chanho, Go! 또는 Way to go, Chanho!라고 해야 했다. 택시를 탄 한국인은 Discount, please(할인 좀 해주세요) 또는 Can you come down a little?(좀 깎아 줄 수 없습니까?)라고 했어야 한다. 원어민은 절대로 discount를 DC라고 줄여 쓰지 않기 때문이다. 또 술집의 한국 대학생은 ‘원 샷’ 대신 Chug-a-lug!(처갈럭) 또는 간단히 Chug! 라고 했어야 단숨에 다 마시자는 뜻이 된다. One shot은 ‘술 한잔’이란 뜻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상당수는 일본에서 수입된 듯하지만 이 밖에도 한국에서만 통하는 영어가 적지 않다. A/S 즉 after service도 원어민들은 그 뜻을 모른다. 그들에게는 warranty service(워런티 서비스-판매 후 일정기간 보증수리)라고 해야 통한다. 한국서는 자동차 운전대를 ‘핸들’이라 하지만 영어는 steering wheel(스티어링 휠)이다.
Never put yourself behind the wheel you are drunk는 ‘술마시고 취했을 때는 바퀴 뒤에 서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음주 운전 절대 하지 말라’는 말이다. 여기서 wheel은 steering wheel을 줄인 말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영어 경쟁력’ 기사를 읽으며 해왔던 생각 하나 더. 영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 제발 원음에 가깝게 쓰자는 것이다. 우리 한글은 f와 th 발음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영어발음을 표기할 수 있다. 그런데 왜 Bush(붓시)를 ‘부시’로, Bob Dole(바압 도울)을 ‘봅 돌’로, sign(싸인)을 ‘사인’이라고 엉뚱하게 표기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아마 지하에 계신 세종대왕께서도 개탄하실 것이다. / 조화유 재미 저술가·영어 연구가
◈ 고쳐야 할 표현들
원 샷은 ‘chug!’으로 파이팅은 ‘go!’가 맞아 A/S는 ‘워런티 서비스’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