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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는 보았다. 그리고 사과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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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강하 작성일02-05-20 19:07 조회5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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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는 보았다.

조성호씨의 엄명으로
19km 지점에서 자원 봉사 하던 중
어린 고사리같은 손을 들어 응원하는 여학생들 틈에서
보고 싶은 몇 분을 어제 나는 보았다.

송파 선생께서는 미리 전화를 주셨지만
당일에는 연락이 안되어 애석해 하던차,
땀을 뻘뻘 흘리면서 선두의 대열(좋은 기록일거라 짐작)에서
달려오고 계셨다. 반가웠다.
대문장가는 역시 달리기도 잘하고 좋은 일에도 앞장서시는가 보다.
가슴에 송파세상이란 글자도 있었지만
신문에 난 대문짝만한 사진을 익히 보아온 터여서 금방 알아 봤다.
힘! 김현우! 외쳤지만 늠름하게 앞만 보고 달리셨다. 미남이었다.

이어서 나의 스승, ㅎ이
1시간 30분이란 지킴이 표식을
아슬아슬하게 모자의 챙에 걸치고 나타났다.
sub3와, 보스톤을 달성하고 철인3종을 향하여 달려가는
나의 벗, ㅎ이 번들번들한 땀방울을 즐팡하게 흘리우며 나타났다.
오늘따라 어찌 그리 의젓하고 쫙 빠진 쭉쭉빵빵에 미남으로 보이는지?
자전거를 타고 엑스포 현수교까지 바래다 주고 다시 급수대로 돌아왔다.

곧이어 53세의 初老(서운하게 생각하실려나?)의 연세에도
탱탱한 근육을 자랑(이 표현은 좋아하시겠지?)하며
대마클 김종관 회장님이 니타나셨다.
다 끝나고 우리 텐트로 와서 밥먹어!하신다.
보스톤을 달성하신 마라톤 마니아이시며 역시 대단한 미남이시다.

또 한무리의 달림이들이 오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광화문 팀이었다.
그 중에 범털님이 있었다.
역시 힘! 고재봉! 외쳤지만 늠름하게 앞만 보고 달리셨다. 역시 미남이었다.

그외 많은 분들이 지나가셨다.
다들 어찌 그리 잘 생기시고, 미남이시고, 미녀들이신지...
19km지점에 있은 것이 잘못이었다.
중간 지점에 있을걸?
모두들 지쳐서 들리는지 마는지 그저 앞만 보고 달리셨다.
아니면 내 얼굴이 너무 못생겨서 쳐다보지도 않고 달리셨나?
그래도 좋았다. 보고싶은 사람들을 보았응께...

달림이들이 얼추 지나가고 나니
나 혼자서 대면한 분들에게 나도 보여주고 싶어진다.
자전거를 타고 갑천을 건너 광장으로 들어가니
우리 회사에서 나의 강권으로 출전한 직원들이 밥을 사달랜다.
나 혼자서지만 그래 볼 사람들은 보았으니 너네들 완주 했응께 밥 사줄께...
그리하여 나는 대마클 텐트로 못가고 직원들에게 납치되었던 것이다.<사과1>

다들 잘 귀경하셨습니까?
한밭 연구단지 풍광 어땠습니까?

<사과 2>
지난 주 (꿈 이야기 15)쓰면서 지난 주가 불탄일인 줄 알았다.
아무리 생업이 바쁘다고 해도 그렇지 그런 착각을 하다니...
오늘 방송을 보고야 알았다. 이런 문디 자슥...
글을 보니 읽으신 분이 꽤 있으신 것 같은데, 권영찬님은 답글까지 주셨는데...
한 분도 잘못됐다는 말씀은 없으셨는데...
꿈이야기 읽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

2002/5/20 나 강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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