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자심감을 가져다준 서울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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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명수 작성일02-03-04 19:39 조회6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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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울 마라톤 대회관계자분들,회장님,회원님들,특히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대전에서 거주하는관계로 처음 참가해본 서울 마라톤의 인상은 관계자분들의 인상적인
성의와 정성이 눈에띄는 대회라 생각됩니다.
한국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순수 민간동호회로 시작하여 지금도 순수성을 잃지않는 명문대회라는 인식을 가질수있겠읍니다.
저는 이번대회에서 고2에 올라가는 젊은이를 훌코스라는 새로운 세계로 입문시키는 큰일(?)을 하였답니다.
공부와 컴퓨터오락에 찌든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마라톤을 시켜본다는것은 아마 그들에게는 지옥과같은 딴세상의 형벌쯤으로 생각되는 끔찍한(?) 일이겠지만 슬그머니 지난 겨울방학초 둘째아들 녀석에게 겨울의끝무렵 새 봄에 도전해보라는 제의를 눈치를 봐가며 해보았읍니다.
2-3일에 한번씩 운동장을 사정도해가고 때로는 엄포도해가며 연습을 시키어보았지만 요즘아이들의 생활패턴하고는 너무 동 떨어진운동이고 재미를 느끼지못하는 운동인지라 입을 쑥내밀며 운동장에 나가는 녀석에게 속으로 약간 미안한 마음도 가졌지만 아무튼 억지로 억지로 아주 기본적인 연습량을 어거지로 채우는 정도였읍니다.
집사람은 요즘애들이 무미건조한 달리기를 누가 좋아하겠느냐 하고 또 밤에 공부에 지장을 받을까 우려도 했지만 얼마를 지나니 녀석은 제나름대로 목표를 정했는지 중간에 하프대회에도 참가하자는 열의를 보이기도 하였읍니다.
1월에 참가한 거제도대회에 가서는 전날밤 소주한잔먹으며 머리가 다 큰 아들하고 겨울 바닷가를 솔솔히 지냈던 추억도 마라톤에 입문시켜 얻어진 행운이었읍니다.
최소한 학창시절에 21k 하프대회정도라도 달려야 졸업장을 주는 멋쟁이 교장선생님도 언젠가는 나오시겠지만 ,
한국고등학교의 교과과정을 보면 그 타이트한 생활에 정말 답답한 생각이 종종 들곤합니다.
공부도좋지만 그들에게 건강한 사고를 가질수있는 운동을 할수있는 시간을주어야할것이고 ,
따라서 운동을 시킨다면 볼을가지고 즐기는 운동도 좋지만 어쩌면 미련한 운동을,
빠른승부를내는 단거리도 좋지만 정말 지루한운동을 ,
이 마라톤이라는 고통과 환희를 골고루 느낄수있는 운동을 통해서 얻어지는 자산은 꼭필요한 것들이라 생각됩니다.
30k를 넘어서니 녀석이 갑자기 서더니 더이상 뛰려하지않고 주춤거리며 졸리다는 말을 하였읍니다.
절대적으로 연습량이 부족한 녀석에게 너무 심한 과정을 주는것이 아닌가 생각도들었지만 이내 어느 영화에서본 대목이 생각나 한마디 하였읍니다.
"이봐 ! 젊은이 , 인생은 험준한것이라네 , 자 다시 달리자.."
그후 몇번이나 멈추고 1,20초 스트레칭하고 그러나 절대 걷지는않고 사투끝에 달리다 골인 지점에서는 나를 앞지르며 달려가는 녀석의 뒷 잔등이 그렇게 아름다워보일수없었읍니다.
2년전 큰 아들놈이 공부때문에 고생하며 학교생활을 잘이겨내는것을 보고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다짐을하기위해 시작한 마라톤..
만만치않은 경제의 혼란속에 잘나가지 못하는 50대의 가장에게 그런대로 정체성을 가져다준 이 고마운 마라톤이라는 멋진 친구를 난 좀더 일찍 그들에게 전도하기위해 아름다운 한강변을 , 서울마라톤을 달린것입니다.
대전에서 거주하는관계로 처음 참가해본 서울 마라톤의 인상은 관계자분들의 인상적인
성의와 정성이 눈에띄는 대회라 생각됩니다.
한국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순수 민간동호회로 시작하여 지금도 순수성을 잃지않는 명문대회라는 인식을 가질수있겠읍니다.
저는 이번대회에서 고2에 올라가는 젊은이를 훌코스라는 새로운 세계로 입문시키는 큰일(?)을 하였답니다.
공부와 컴퓨터오락에 찌든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마라톤을 시켜본다는것은 아마 그들에게는 지옥과같은 딴세상의 형벌쯤으로 생각되는 끔찍한(?) 일이겠지만 슬그머니 지난 겨울방학초 둘째아들 녀석에게 겨울의끝무렵 새 봄에 도전해보라는 제의를 눈치를 봐가며 해보았읍니다.
2-3일에 한번씩 운동장을 사정도해가고 때로는 엄포도해가며 연습을 시키어보았지만 요즘아이들의 생활패턴하고는 너무 동 떨어진운동이고 재미를 느끼지못하는 운동인지라 입을 쑥내밀며 운동장에 나가는 녀석에게 속으로 약간 미안한 마음도 가졌지만 아무튼 억지로 억지로 아주 기본적인 연습량을 어거지로 채우는 정도였읍니다.
집사람은 요즘애들이 무미건조한 달리기를 누가 좋아하겠느냐 하고 또 밤에 공부에 지장을 받을까 우려도 했지만 얼마를 지나니 녀석은 제나름대로 목표를 정했는지 중간에 하프대회에도 참가하자는 열의를 보이기도 하였읍니다.
1월에 참가한 거제도대회에 가서는 전날밤 소주한잔먹으며 머리가 다 큰 아들하고 겨울 바닷가를 솔솔히 지냈던 추억도 마라톤에 입문시켜 얻어진 행운이었읍니다.
최소한 학창시절에 21k 하프대회정도라도 달려야 졸업장을 주는 멋쟁이 교장선생님도 언젠가는 나오시겠지만 ,
한국고등학교의 교과과정을 보면 그 타이트한 생활에 정말 답답한 생각이 종종 들곤합니다.
공부도좋지만 그들에게 건강한 사고를 가질수있는 운동을 할수있는 시간을주어야할것이고 ,
따라서 운동을 시킨다면 볼을가지고 즐기는 운동도 좋지만 어쩌면 미련한 운동을,
빠른승부를내는 단거리도 좋지만 정말 지루한운동을 ,
이 마라톤이라는 고통과 환희를 골고루 느낄수있는 운동을 통해서 얻어지는 자산은 꼭필요한 것들이라 생각됩니다.
30k를 넘어서니 녀석이 갑자기 서더니 더이상 뛰려하지않고 주춤거리며 졸리다는 말을 하였읍니다.
절대적으로 연습량이 부족한 녀석에게 너무 심한 과정을 주는것이 아닌가 생각도들었지만 이내 어느 영화에서본 대목이 생각나 한마디 하였읍니다.
"이봐 ! 젊은이 , 인생은 험준한것이라네 , 자 다시 달리자.."
그후 몇번이나 멈추고 1,20초 스트레칭하고 그러나 절대 걷지는않고 사투끝에 달리다 골인 지점에서는 나를 앞지르며 달려가는 녀석의 뒷 잔등이 그렇게 아름다워보일수없었읍니다.
2년전 큰 아들놈이 공부때문에 고생하며 학교생활을 잘이겨내는것을 보고 서로에게 용기를 주고 다짐을하기위해 시작한 마라톤..
만만치않은 경제의 혼란속에 잘나가지 못하는 50대의 가장에게 그런대로 정체성을 가져다준 이 고마운 마라톤이라는 멋진 친구를 난 좀더 일찍 그들에게 전도하기위해 아름다운 한강변을 , 서울마라톤을 달린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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