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英雄本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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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재봉 작성일02-02-20 20:37 조회5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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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英雄本色)
어제 업무차 포항출장중에 포항 그린마라톤클럽의 화달(화요 달리기)모임
에 손님자격으로 참가하였다.
넓직한 지곡단지내에 자리잡은 체육공원의 깨끗한 잔듸와 곳곳에 널려져
있는 체육시설 등은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에 충분
했으며, 그 중앙에 위치한 "그린넷마하우스"는 오늘날 포항그린마라톤클럽이
어떻게 전국적인 명문클럽이 되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물처럼
나에게 다가 왔다.
저녁 7시 20분경, 어둠이 깔린 이 곳 그린넷마하우스에 한분,두분 달리기
복장을 한 건장한 사나이들이 모여 들더니 이내 열 예닐곱 정도까지 커져
큰무리를 이루었다.
"오 고문님...정석형님! 오랜만입니다"
"동크 (신동익님의 별명)아우! 금연하더니 얼굴이 많이 좋아졌네!"
한마디씩 주고받는 대화속에는 말로다 표현못할 정겨움이 배어 있었고
나도 반가운 분들과 감격스런 만남의 기쁨을 맛보고, 손을 굳게 잡았다.
지난 충주대회때 부부가 환상적인 런티켓구호 제창을 하신 유병선님,
눈매가 너무 선해 보는 이로 하여금 푹 빠지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신
신토불이 이순호님,
영국신사 빰치는 깨끗한 매너를 가지신 이영재님,
익살스러은 표정과 말씀이 너무 정감이 가는 양정석님,
이웃집 아저씨같고 포근한 솜사탕같으신 박정석님,
그리고 알랑드롱 빰치는 핸섬보이 최문순님 등등등...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회원도 아닌 사람을 서먹서먹하지 않게 감싸주는 넉넉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으며 달리기로 만난 소박한 인연이 이같이 소중한
만남으로 까지 이어질 줄이야... 하는 생각을 하니 묘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윽고 훈련대장님의 구령에 따라 스트레칭을 한 후 단지내를 일주하는
코스를 달렸다. 밤공기가 제법 쌀쌀했으나 우리는 정겨운 주로를 달리며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다.
이번 충주대회때 김현우님한테 지면 달리기은퇴를 한다고, 그래서 담배
까지 끊었다는 신동익님,
달리기사랑을 자원봉사로 꽃피우고 싶다는 유병선님,
풀뿌리 마라톤의 발전을 위해서 지금 광화문마라톤이 하고 있는 페이싱팀
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이순호님의 얘기 등등등,
사람들이 좋으니 속도가 절로 난다.
주로에는 개를 끌고 산책을 나온 아주머니,
손에 손을 잡고 사랑을 속삭이는 청춘남녀,
우리의 옆을 휙~ 스치며 지나치는 어느 외로운 달림이,
재잘재잘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까르르~ 웃으며 지나가면 여학생들,
빨간 외투를 똑같이 입고 손을 마주잡고 걸어 가는 어느 모녀...
너무 좋다. 그 모습들이,
너무 정겨웠다. 그 풍경들이...
그래서 같이 뛰는 양정석님께 말했다.
"형님! 너무 경치가 좋네요. 나도 여기서 살고 싶을 정도예요."
단지내 아파트들의 창가로 환한 빛이 새어 나오고,
토닥토닥 지면을 스치는 가벼운 마찰음속에 겨울을 가르는 우정의 밤은
이렇게 무르익어만 갔다.
이윽고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다시 출발점인 그린넷마하우스에 다다르니,
뒤에서 신동익님이 투덜댄다.
"손님이 왔다고 그런가? 왜 그렇게 빨리 빼는거야?..."
양정석님이 머리밴드를 짜니 땀을 주루루 떨어진다.
"12km는 좀 안되는것 같은데... 46분이야!"
속으로 "와! 취한 듯 뛰어 왔는데, 정말로 빨리 뛰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단단해 진 근육을 마무리 스트레칭으로 풀었다.
출장중에도 이런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고,
이런 작은 영웅들과 자리를 같이 할 수 잇다니 벅찬 감격이 느껴졌다.
겨울밤에 느낀 작은 달리기 행복이였다.
달리기 모임에서 환대해주신 그린마라톤클럽 회원님들과,
빠듯한 생활임에도 뒷풀이 자리까지 마련해 주신, 오주석 고문님과
고마우신 여러 회원님들,
그리고 별로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웃으며 반겨
주시고 과분한 홈스테이까지 제공해 주신 유병선님과 형수님께 진심어린
마음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 은혜를 어찌 다 갚아야 할지...
포항 그린마라톤클럽 수도권 특파원임를 자처하는,
광화문마라톤모임 코디 고재봉 올림
어제 업무차 포항출장중에 포항 그린마라톤클럽의 화달(화요 달리기)모임
에 손님자격으로 참가하였다.
넓직한 지곡단지내에 자리잡은 체육공원의 깨끗한 잔듸와 곳곳에 널려져
있는 체육시설 등은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에 충분
했으며, 그 중앙에 위치한 "그린넷마하우스"는 오늘날 포항그린마라톤클럽이
어떻게 전국적인 명문클럽이 되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물처럼
나에게 다가 왔다.
저녁 7시 20분경, 어둠이 깔린 이 곳 그린넷마하우스에 한분,두분 달리기
복장을 한 건장한 사나이들이 모여 들더니 이내 열 예닐곱 정도까지 커져
큰무리를 이루었다.
"오 고문님...정석형님! 오랜만입니다"
"동크 (신동익님의 별명)아우! 금연하더니 얼굴이 많이 좋아졌네!"
한마디씩 주고받는 대화속에는 말로다 표현못할 정겨움이 배어 있었고
나도 반가운 분들과 감격스런 만남의 기쁨을 맛보고, 손을 굳게 잡았다.
지난 충주대회때 부부가 환상적인 런티켓구호 제창을 하신 유병선님,
눈매가 너무 선해 보는 이로 하여금 푹 빠지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신
신토불이 이순호님,
영국신사 빰치는 깨끗한 매너를 가지신 이영재님,
익살스러은 표정과 말씀이 너무 정감이 가는 양정석님,
이웃집 아저씨같고 포근한 솜사탕같으신 박정석님,
그리고 알랑드롱 빰치는 핸섬보이 최문순님 등등등...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회원도 아닌 사람을 서먹서먹하지 않게 감싸주는 넉넉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으며 달리기로 만난 소박한 인연이 이같이 소중한
만남으로 까지 이어질 줄이야... 하는 생각을 하니 묘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윽고 훈련대장님의 구령에 따라 스트레칭을 한 후 단지내를 일주하는
코스를 달렸다. 밤공기가 제법 쌀쌀했으나 우리는 정겨운 주로를 달리며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다.
이번 충주대회때 김현우님한테 지면 달리기은퇴를 한다고, 그래서 담배
까지 끊었다는 신동익님,
달리기사랑을 자원봉사로 꽃피우고 싶다는 유병선님,
풀뿌리 마라톤의 발전을 위해서 지금 광화문마라톤이 하고 있는 페이싱팀
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이순호님의 얘기 등등등,
사람들이 좋으니 속도가 절로 난다.
주로에는 개를 끌고 산책을 나온 아주머니,
손에 손을 잡고 사랑을 속삭이는 청춘남녀,
우리의 옆을 휙~ 스치며 지나치는 어느 외로운 달림이,
재잘재잘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까르르~ 웃으며 지나가면 여학생들,
빨간 외투를 똑같이 입고 손을 마주잡고 걸어 가는 어느 모녀...
너무 좋다. 그 모습들이,
너무 정겨웠다. 그 풍경들이...
그래서 같이 뛰는 양정석님께 말했다.
"형님! 너무 경치가 좋네요. 나도 여기서 살고 싶을 정도예요."
단지내 아파트들의 창가로 환한 빛이 새어 나오고,
토닥토닥 지면을 스치는 가벼운 마찰음속에 겨울을 가르는 우정의 밤은
이렇게 무르익어만 갔다.
이윽고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다시 출발점인 그린넷마하우스에 다다르니,
뒤에서 신동익님이 투덜댄다.
"손님이 왔다고 그런가? 왜 그렇게 빨리 빼는거야?..."
양정석님이 머리밴드를 짜니 땀을 주루루 떨어진다.
"12km는 좀 안되는것 같은데... 46분이야!"
속으로 "와! 취한 듯 뛰어 왔는데, 정말로 빨리 뛰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단단해 진 근육을 마무리 스트레칭으로 풀었다.
출장중에도 이런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고,
이런 작은 영웅들과 자리를 같이 할 수 잇다니 벅찬 감격이 느껴졌다.
겨울밤에 느낀 작은 달리기 행복이였다.
달리기 모임에서 환대해주신 그린마라톤클럽 회원님들과,
빠듯한 생활임에도 뒷풀이 자리까지 마련해 주신, 오주석 고문님과
고마우신 여러 회원님들,
그리고 별로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웃으며 반겨
주시고 과분한 홈스테이까지 제공해 주신 유병선님과 형수님께 진심어린
마음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 은혜를 어찌 다 갚아야 할지...
포항 그린마라톤클럽 수도권 특파원임를 자처하는,
광화문마라톤모임 코디 고재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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