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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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순 작성일02-02-18 17:45 조회3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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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모임이 있던 지난금요일 퇴근무렵의 전화 한통화
전화를 안드릴려고 했는데 나중에 아시면 섭섭해 하실것같아서
"우리 예진이가 오늘 떠났어요" 난 순간 가슴이 멈췄다.
예진이.우리의 예진이....
내가 예진일 만난건 지난해 전군마라톤을 며칠앞둔 어느날
원주기독병원에서였다.
초등학교2학년의 예쁜예진이는 병상에 힘없이 누워있었다.
백혈병이라고했다.그것은 23년전 같은나이 같은병으로 죽은
하나뿐인 내 남동생의 죽음을 떠올렸다.
병원을 나서며 약속했다. 내일모래 마라톤대회인데 뛰면서 기도해줄께
그리고 빨리완쾌돼서 나하고 달리기하자고
그런데 전군마라톤날 기도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힘들어서인지
뛰고나서야 생각이났다.예진이와 동생한테 너무나 미안했고 그마음은
가을까지 계속됐다.춘천대회 사랑의레이스와 100Km울트라마라톤때
사랑의레이스를 했지만 마음 한구석엔 그때의 미안한 심정은 가시지
않았다.
아내와 같이하기로 한 국종달300Km 사랑의레이스
작년12월22일 논산에서부터 올1월6일 임진각까지 우리부부는 오로지
예진이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뛰었다.
뛰면서 약간의 성금도 모았다.(직원들한테 국종달티셔츠도 팔고)
작년말 성금전달차 예진아빠를 만난 자리에서 예진이는 집에서 통원치료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그게 좋은 소식인줄만 알았다.
그런데 그런데 10살 예진이는 "엄마아빠 울지마 울면 내마음이 아파"
하며 어른같이 위로하면서 아주 편안하게 갔노라고....
연세대 영안실에서 만난 예진아빠께 "죄송합니다.제 기도가 부족했나봅니다"
"아님니다. 힘들게 너무고생하셨는데 보람도없이"라며 오히려 날 위로했다.
토요일아침 예진이는 우리곁을 아주멀리 떠나갔다.
일요일은 김홍영씨와 전남화순에서 광주까지 달리기로 돼어있어 광주행
23시25분 기차를 예매하고 짐을 싸다가 잠이 들었다.저녁때일어나
광주에 가 있는 윤석기 서일원 이상열형한테 전화했더니 내일오전까지만
뛰고 상경할테니 내려오지말란다.
어제는 모처럼 반달에나가 달렸다.모자랐던 기도를 채우며
오후엔 아내와 절에가서 10살 예진이의 명복을 빌었다.
병 없는 세상에 다시 태어나라고
여러분 건강하세요. 지구사랑 최성순
전화를 안드릴려고 했는데 나중에 아시면 섭섭해 하실것같아서
"우리 예진이가 오늘 떠났어요" 난 순간 가슴이 멈췄다.
예진이.우리의 예진이....
내가 예진일 만난건 지난해 전군마라톤을 며칠앞둔 어느날
원주기독병원에서였다.
초등학교2학년의 예쁜예진이는 병상에 힘없이 누워있었다.
백혈병이라고했다.그것은 23년전 같은나이 같은병으로 죽은
하나뿐인 내 남동생의 죽음을 떠올렸다.
병원을 나서며 약속했다. 내일모래 마라톤대회인데 뛰면서 기도해줄께
그리고 빨리완쾌돼서 나하고 달리기하자고
그런데 전군마라톤날 기도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힘들어서인지
뛰고나서야 생각이났다.예진이와 동생한테 너무나 미안했고 그마음은
가을까지 계속됐다.춘천대회 사랑의레이스와 100Km울트라마라톤때
사랑의레이스를 했지만 마음 한구석엔 그때의 미안한 심정은 가시지
않았다.
아내와 같이하기로 한 국종달300Km 사랑의레이스
작년12월22일 논산에서부터 올1월6일 임진각까지 우리부부는 오로지
예진이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뛰었다.
뛰면서 약간의 성금도 모았다.(직원들한테 국종달티셔츠도 팔고)
작년말 성금전달차 예진아빠를 만난 자리에서 예진이는 집에서 통원치료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그게 좋은 소식인줄만 알았다.
그런데 그런데 10살 예진이는 "엄마아빠 울지마 울면 내마음이 아파"
하며 어른같이 위로하면서 아주 편안하게 갔노라고....
연세대 영안실에서 만난 예진아빠께 "죄송합니다.제 기도가 부족했나봅니다"
"아님니다. 힘들게 너무고생하셨는데 보람도없이"라며 오히려 날 위로했다.
토요일아침 예진이는 우리곁을 아주멀리 떠나갔다.
일요일은 김홍영씨와 전남화순에서 광주까지 달리기로 돼어있어 광주행
23시25분 기차를 예매하고 짐을 싸다가 잠이 들었다.저녁때일어나
광주에 가 있는 윤석기 서일원 이상열형한테 전화했더니 내일오전까지만
뛰고 상경할테니 내려오지말란다.
어제는 모처럼 반달에나가 달렸다.모자랐던 기도를 채우며
오후엔 아내와 절에가서 10살 예진이의 명복을 빌었다.
병 없는 세상에 다시 태어나라고
여러분 건강하세요. 지구사랑 최성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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