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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권유하는 것은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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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택희 작성일00-11-22 10:46 조회9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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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울마라톤클럽 [한택희]입니다.

흔히 주위에서 이런 광경을 목격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도 권유를 받기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물건이나, 종교나, 취미나, 기타 등등을 권유할 때 [지켜야 할 사항(매너)]이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종교에 대한 편견을 갖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며, 단지 [권유시 방법의 잘못을 지적하는 하나의 예]라고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종교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핵심이 아니고, 주위에 권할때 주의해서 권유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종교를 믿고 계신 분들에게 미리 사과를 드리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보면 자주 목격하는 광경이 있다.
타고 계신분들에게 양해도 없이 승차를 하자마자 십자가를 들고 큰소리로 "예수믿고 천당가세요." 등등을 외친다. 전도를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상대방은 피곤하기도 하고, 잠을 자기도 하고, 공부도 하는데 이것을 무시하고 외치는 것을 많이 목격했다. 이렇게 하면 전도가 훨씬 더 잘되고, 조용히 전도하면 전도가 잘 안되는가?

상대방의 상태는 아랑곳하지 않고 [왜 천당가는 종교를 믿지 않는가?]만 외친다.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다. 어느 교회의 신도는 "교회지"등을 주면서 조용히 권유를 하신다. 이와같이 [전도하는 내용은 같으나, 전도하는 방법은 크게 다르다]

위의 예처럼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갖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권유를 하는 것은 좋은데 권유하는 방법에 있어서 상대방의 기분이나, 생활을 무시하고 아무때나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좋은 걸 왜 모르는지 모르겠다" "마라톤은 신이 내리신 보약이다"라는 등등의 표현에 난 마라톤을 하지만 거부감을 느낀다. 과연 마라톤만 좋은 운동인가? 운동도 각자의 기호가 있는 것이다.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게다. 좋은 것을 권유하다가 나쁘게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교통통제를 하고 대회가 열린다. 그런데 일부의 마라토너들은 너무 당연히 생각하는 것 같다. 아마 그날 대회참가를 못한 마라토너가 가족중 급한 환자가 있어서 빠져나가야 할때를 상상해 보라. 아마 거의 이성을 잃을게다. 이와같이 내가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피해를 주는 것이 어떻게 당연하다는 말인가? 상식적인 선에서의 양해를 요청하고 미안함을 가져야 할 것이다.
잠시 다른 방향으로 흘렀지만 이것 역시 비슷한 사례이다.

결론 ~ 좋은 것은 권유하지 않아도 찾게 되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관심을 보일 때 권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 놓았다.

안녕히 계십시오.

한택희 올림 (서울마라톤 NO.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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