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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15 중앙서울마라톤 풀코스 완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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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경수 작성일15-11-04 13:54 조회2,120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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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달 10번 백경수 입니다.
지난주말 중앙마라톤 완주 후 반달선배님들께 고마움을 이렇게라도 전해야 할 것 같아서 간략하게 글 남깁니다.
저에게는 다섯번째 풀코스 도전, 여자친구 반달 50번 태원아에게는 첫번째 풀코스 도전이었습니다.
작년 봄까지만해도 우연찮게 단체로 하프마라톤 한번 뛰고, 하프마라톤도 다신 안뛴다고 했던
여자친구가 반달 회원이 되고 장거리 연습하며 마음도 바뀌고 처음으로 풀코스를 도전하게 됐습니다.
(대회전부터 멋지게 완주하고 반달뒷풀이 가자고 다짐했었는데 공지가 따로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저는 도움이 되고자 처음부터 끝까지 옆에서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뛰었는데,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반달 선배님 한분(성함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ㅠㅠ 얼굴을 기억하고 있으니 반달 가면 다시 인사드릴께요^^)이 먼저 저희를 알아봐주시고, 기록은 어느 정도 예상되냐 물어보셔서,,,적당한 목표는 있었지만, 여자친구가 첫풀코스여서 완주가 목표라 했더니, "완주하면 두 사람 나중에 맛있는 거 사준다.", "힘내라 화이팅!!", "36키로 부근에서 꿀물 먹고 가라"는 얘기까지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잠깐이었지만 주로에서 반달선배님과 인사나눠서 너무 반가웠고 힘이 나서 더 열심히 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거리 연습할 때마다 페이스를 조금씩 올렸었는데 큰 후유증 없이 잘 소화해서
기록에도 욕심이 났지만 어찌됐든 최장거리는 33키로였기 때문에 자신할 수 없어서, 일단 적정페이스로 쭉 가보자 생각하고 뛰어갔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도 보통 후반에 페이스가 급격히 무너지기 쉬운데
여자친구는 30키로 이후에도 저에게 "페이스 떨어졌어??" 물어보고, 저는 "아니, 일정하게 잘 가고 있어." 대답하고, 그 질문과 대답을 반복하며 계속 뛰어갔습니다. 35키로정도 지나갔을 때 쯤,
시간을 보니 잘 하면(정확히 말하면 남은 거리 퍼지지 않고 좀 더 열심히 뛰면) 4시간에도 완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시간 얘기하면 부담되서 더 힘들까봐 그냥 옆에서 "힘내자, 화이팅"만 계속 외치면서 뛰었습니다.
36키로쯤 반달 선배님들에게 꿀물한잔 얻어먹고 갔어야 했는데, 그 구간에서 응원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찾지를 못했어요. 아쉽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뛰다보니 종합운동장역을 지나고 운동장 입구에서 시계를 다시 보니 4시간에서 2분정도 부족한 걸 보니 "됐다...됐어.."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왔습니다.
이렇게 반달 50번 태원아는 첫풀코스를 완주했고, 저도 무사히 첫 풀코스 페이스메이커 임수수행을 마쳤습니다.
풀코스를 완주하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반달이 정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새벽부터 나오셔서 즐겁게 달릴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시는 선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여자친구와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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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예전 기록을 들춰보니 처음으로 반달에서 뛴 건 2010년 3월 14일 이더라구요.
고정적이지는 않았지만 장거리 연습하기에는 반달만한 곳이 없다 생각해서 종종 참가했었고,
연회원제가 처음 시작된 작년에는 신청 못해 잠시 멀어졌다 올해 다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달릴 때마다 좋게 봐주시고, 좋은 말씀 건내주시는 선배님들 다시 한번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호회에 내 다른 지인들에게도 반달 얘기 많이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인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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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인혁님의 댓글

조인혁 작성일

축하 드립니다. 첫 완주 하신 기록이 ㅎㄷㄷ 하네요... 반환점을 향해 가다가 벌써 돌고 나오시는거 봤는데 역시... 다시 한번 축하 드려요.. 두분 모두.. ^.^

장상오님의 댓글

장상오 작성일

백경수님, 태원아님 두분의 아름다운 완주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올 겨울에도 꾸준하게 훈련하여
내년 동아마라톤에서 더 튼실한 과실을 수확하기 바랍니다
두분 수고하셨습니다^_^

김영례님의 댓글

김영례 작성일

두 분의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처음 달린 기록이 정말 좋네요.
겨울에도 반달에 자주 나오셔서 연습하시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있겠네요.
깊어 가는 가을 전설을 기록하셨네요. 거듭 축하드립니다.

이장호님의 댓글

이장호 작성일

우와~~
두분 완주 축하합니다.
정말 멋진 가을을 만드셨네요.

박임순님의 댓글

박임순 작성일

와우!!! 완전 마라톤신동커플이십니다,
축하합니다,짝짝짝!!!
페이스메이커도 훌륭하시고,
첫풀완주하신 태원아님(저도 서달산트레일때 뵈었지요? 상암동에서도  뵌 적 있지요???, 예쁜 레이디셨던 기억이 나요)도 엄청난 분입니다.
상암동에선 풀코스 그까이꺼 아무것도 아니라고 제가 선배랍시고 큰 소리뻥뻥쳤는데, 두 분의 놀라운 기록을 보니 이젠 제가 까마득한 후배가 되었네요 ㅎㅎㅎ~~~
 거듭거듭 축하드립니다. 
착실하고 또 착실하게 장거리 훈련까지 소화하고 달리신 것이 단번에 sub-4를 일궈낸 저력이 되었나봅니다. 
저도 언제 맛있는 것 사주고 싶네요~~ 경험담도 들을 겸...
언제라도 반달에서 만나면, 사달라고 해주세요, 제발~~

양배추님의 댓글

양배추 작성일

완전 축하해 게다가 Sub-4
달리는거 참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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