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러너 하버드대 교수의 발 부상 연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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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우진 작성일15-07-01 17:59 조회986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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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진화 연구한 하버드대 생물학자의 신발론 (하)
일요일에 번역한 파일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의역도 아닌 '기억에 의존한 번역'을 했습니다. 아래는 그 내용입니다.
발은 세로로 보면 가운데로 움푹 들어간 모양이다. 가로로도 곡면이 있다. 이 곡면을 발바닥활이라고 한다. 아치라고도 부른다.
아치는 걸을 때 펴지면서 몸무게를 분산한다. 달릴 때는 더 젖혀지면서 충격을 완화한다.
아치가 선천적으로 발달하지 않았거나 후천적으로 무너져내려 바닥이 평평한 발을 평발이라고 한다. 미국인의 약 25%가 평발이다. 평발이면 걷고 뛸 때 몸무게가 고루 분산되고 완충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발목과 그 위 부분에 무리가 가거나 틀어질 수 있다.
평발은 대부분 후천적으로 생기고 신발과 관련이 있다. 맨발로 걷고 뛰는 사람 중에는 평발이 거의 없다. 신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발은 인대와 근육이 약해져서 아치를 지탱하지 못하게 되고, 그래서 평발이 된다. 신발은 ‘진화의 불일치’ 사례 중 하나다.
족저근막염도 신발 탓이 크다. 족저근막은 발 뒤꿈치에서 발가락 쪽으로 뻗어있는 힘줄 같은 조직이다. 족저근막은 발 인대?근육과 함께 아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에 무리를 주는 하는 것도 신발이다. 바닥 가운데를 볼록하게 해 발바닥활의 곡면을 받쳐주는 신발이 많다. 이 볼록한 부분은 ‘아치 서포트’라고 불린다. 아치 서포트가 있는 신발을 신고 걷고 달리다보면 아치를 잡아주는 인대와 근육이 약해진다. 이런 상태에서 발을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인대와 근육이 할 몫 중 상당 부분을 족저근막이 떠안게 된다. 제가 설계된 것보다 더 부하가 가해진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다. 이게 족저근막염이다.
족부 정형외과 의사들은 족저근막염에 아치 서포트와 비슷한 교정장구를 권한다. 이걸로 아치를 받쳐주면 족저근막이 발바닥활을 당기느라 힘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족저근막 염증이 완화될 수 있다.
문제는 발을 강하게 하는 원인 치료보다는 이런 대증요법이 더 중시된다는 점이다. 발을 단련해 탄력을 회복하도록 하면 족저근막에 무리가 오지 않고 염증도 재발하지 않는다.
이는 목이나 어깨를 삐었을 때 대는 보호대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통증이 가시고 부상에서 회복된 뒤에는 보호대를 벗고 재활치료를 하는 게 정상적인 치료법이다. 족저근막염도 이렇게 치료해야 한다. 일단 아치 서포트 같은 교정장구로 증상을 해소한 뒤에는 그 교정장구에서 벗어나 발을 단련해야 한다.
신발을 완전히 벗어던지라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가끔 맨발로 지내면서 발을 설계된 대로 쓰는 게 건강에 좋다. 특히 어린이는 맨발로 뛰어놀도록 하자.
댓글목록
정민호님의 댓글
정민호 작성일
케냐나 이티오피아 어린이들이 맨발로 뛰어 학교에 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발을 강화하여, 결국 세계기록을 내는군요 ㅎ
백우진님의 댓글
백우진 작성일
정 대표님, 잘 아시면서...댓글 감사합니다.
맨발 훈련은 발을 단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목과 종아리의 탄력을 키우며,
이를 바탕으로 탄력있고 효율적인 주법을 익히도록 합니다.
아킬레스건이 스프링 역할을 하죠.
동아프리카 선수들은 게다가 선천적 후천적으로 달리기에 적합한 체형과 체질이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