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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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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해균 작성일16-06-27 10:38 조회1,75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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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다 보면 이런 저런 걱정 거리가 생기기 마련인 가 봅니다.  만당(晩唐)시인 나은은 자견(自遣, 스스로의 마음을 위로함)이라는 시에서 근심을 처리하는 한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得則高歌失則休 득의하면 크게 노래하고 실의 하면 쉬는데

多愁多恨亦悠悠 근심이 많고 한이 많아도 느긋하기만 하네.

今朝有酒今朝醉 오늘 아침에 술 있으면 오늘 아침에 취하고

明日愁來明日愁 내일 근심이 생기면 내일 근심하리.

 

이런 여유로운 마음으로 6월마지막 주와 상반기의 활동을 잘 마무리하시고 71일부터 시작되는 2016년 하반기를 아무 불안이 없는 평화로운 마음으로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운동경기는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에 하프타임(Half Time) 이 있습니다. 이때 어떤 새로운 전술을 채택 하느냐에 따라 게임전체의 성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무엇보다 후반전에는 시행착오를 줄여야 함으로 주변 여건과 자신의 능력을 감안하여 최적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 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원하던 원치 않던 해가 떠오른 순간부터 어제 일몰로 일시 정지되었던 인생의 경기는 재개 됩니다.  6월 마지막 주를 하프타임(Half Time) 이라고 생각하시고 인생 경기의 하반기 전략을 지금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는 성과를 염두에 둔 최적의 목표설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다이달로스(Daedalus)와 이카루스(Icarus)의 이야기를 재구성 해 보았습니다.

 

 뛰어난 건축가이며 발명가인 다이달로스는 크레타섬의 통치자 미노스 왕의 미움을 사 아들과 더불어 크레타섬 미궁에 갇히게 된다.  호시탐탐 탈출의 기회를 노리다 새들의 깃털을 모아 날개를 만들고 밀랍으로 날개를 자신과 아들 몸에 부착하여 크레타 섬을 탈출하게 된다.

 

 탈출하기 직전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아들 이카루스에게 주의를 준다.  태양가까이 접근하여 비행하면 날개가 녹아 떨어질 위험에 처 할 수 있고, 반면에 바다 물 가까이 접근해서 근접비행 하면 날개가 축축해 지는 단점이 있다라고.  따라서 최적의 여정은 태양과 해수면에서 일정 거리가 떨어진 중간 고도로 날아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그러나 이카루스는 탈출 전 아버지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창공을 새처럼 나는데 도취하여 태양 가까이로 접근하면서 태양열에 날개가 녹아 그만 바다 속으로 수직 추락하며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된다.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만 목표 대 실적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이 처한 여건이나 능력에 비해 목표가 지나치게 높으면 성취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포기할 구실을 찾기에 급급 할 것이고, 반면에 너무 낮으면 동기 부여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당면과제에 흥미를 잃고 행동을 미루며 한 눈을 팔 수도 있다(토끼와 거북의 일화 중 토끼의 경우).  따라서 최적의 목표 설정은 행위자의 의욕에 날개를 달아 주는 가장 확실하고 유효한 성취의 계기가 되지 않을 까 싶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성공의 여러 요소 가운데 중요한 것들을 재능, 기회, 열정 그리고 끈기 라고 꼽고 있다. 재능은 천부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어느 정도는 후천적 배움을 통해서 확충하고 보완해 키울 수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노력으로 타고난 불평등을 극복 할 수 있다니 정 말 다행 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은 공평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다음은 기회 이다.  기회를 전적으로 운이라고 생각하며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런 신념 체계로는 살면서 운발을 기대 할 수 없음을 설득하는 이야기가 있다:

 

일생을 착하고 경건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 한 노인이 어느 날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하여 청원기도를 올립니다.  신이시여, 저는 일평생을 당신의 종으로 착하게 살아 왔습니다.  한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제발 복권에 당첨 될 수 있는 행운을 저에게 내려 주소서!”  이런 청원 기도를 한달 동안 올리다 지쳐버린 노인이 하루는 울면서 원망 섞인 목소리로 하늘을 향하여 소리쳤다.  신이시여, 제소리가 들 립니까?  제가 청원하는 요지는 한번만 복권에 당첨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간 침묵을 지키던 신이 화가 나서 벼락 같은 목소리로 노인에게 훈계했다.  제발 좀 봐주게나!  나가서 복권을 사는 시늉 이라도 해보게나!”

 

운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붙잡아야 합니다. 기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Michael Josephson*변호사가 쓴 “Don’t Miss the Chance”라는 짧은 글을 읽으면 일상생활에서 기회를 붙잡을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on’t miss the chance to read. 독서 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think. 생각 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learn. 학습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dream. 꿈을 꿀 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feel. 느낌을 갖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remember. 기억 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try. 시험 삼아 시작 해보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change. 변화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work. 일 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serve. 봉사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smile. 미소 지을 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laugh. 웃을 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give. 가진 것을 나눌 기회를 놓치지 말자.

Don’t miss the chance to love. 사랑 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열정을 뜻하는 영어단어 enthusiasm 은 희랍어 enthousiasmos에 서 왔는데 단어의 어간을 들여다보면 “theos”(god) “en”(in)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신이 내재하는이런 뜻입니다.  마치 신들린 사람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과제에 매달린 사람을 상상해 보십시오.  모든 일을 진전 시키는 동력의 기본은 열정 입니다.  동양적인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생겼을 때 공자께서 말씀하신 발분망식(發憤忘食, 먹는 것도 잊고 분발하는 것)의 정신을 발휘하여 해결책을 구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순간 순간 우리 자신의 행동을 선택 할 자유는 있지만 원하는 결과 그 자체를 선택 할 수 는 없습니다. 따라서 과거 선택의 기로에서 자신이 고민하며 취한 행동이 잉태한 결과를 분석해보면 유사한 일이 발생 할 경우 일정한 행동양식을 취하는데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2016년 하반기가 시작되기 전에 지난 6개월동안 가장 아쉬웠던 일과 인간관계를 회고해 보시고 하반기 삶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데 반영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삶은 오직 과거 지향적으로 이해 되어야 하나, 반드시 미래 지향적으로 영위 되어야 한다. -키엘케골 (철학자)

Life can only be understood backwards, but it must be lived forward.-Soren Kierkegaard, 1813-1855)

 

백방으로 구하고 노력 하십시오. -에우리피데스(그리스 시인)

 

Leave no stone unturned.-Euripides (BC 480-406)

 

삶이 사랑으로 활기를 되찾고 지식으로 인도 될 때 이를 두고 좋은 삶이라 한다-버트란드 러셀(철학자)

The good life is one inspired by love and guided by knowledge.-Bertrand Russel (1872-1970)

 

성공은 여정(journey)이지 결코 목적지(destination)가 될 수 없습니다.  인생 백세 시대에 한번 성공 하면 평생 할 일이 없어진다면 누가 그런 허무한 성공을 바라겠습니까? 여러 겹의 작은 성공과 실패의 누적 위에 건강한 삶의 기반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6년 하반기를 준비 하고 계신 모든 분들이 각자 생업과 활동분야에서 최적의 성과를 거두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Michael Josephson(1942- ) 미국 로스엔젤스에 있는 Joseph & Edna Josephson Institute of Ethics 설립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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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 응수님의 댓글

조 응수 작성일

인생의 깊은 경험과 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  좋은 말씀에 敬意를 표합니다.
ㅡ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요즈음  건강을 잘 보존하셔서  계속 좋은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서정수님의 댓글

서정수 작성일

선생님의 해박한 지식과  인생에대한  진지한 열정이  존경스럽고 넘 부럽습니다!
부디 건강  잘 보존하셔서  반달 후배들에게
좋은모습 오래도록 보여주세요~♡

박임순님의 댓글

박임순 작성일

정해균선생님, 안녕하신지요?
선생님의 글은 그냥 한 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밑줄 치고 노트에 별표를 하면서 명심하고 싶고, 아들에게 읽히고 싶고 두고두고 읽고 싶게 합니다.
내일 모레만 지나면 금년도 후반부인 7월 1일을 앞둔 시점에서 얼마나 시의적절한 글을 올려주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작년 서달산트레일런닝때 선생님께서 나눠주셨던 사탕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달에서 뵙게 되면 드리려고 사갖고 다닌 지 이미 수개월이 흘러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겠습니다.
주로에서 뵙고 싶습니다.

정해균님의 댓글

정해균 작성일

조응수씨, 서정수씨 그리고 박임순씨
감사 합니다.
비록 적은 양이라도 어떤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달 되었다면 보람을 느낍니다.
지금은 몸이 야위어 살을 찌우기 위해 달리기를 삼가하고 있습니다.
작별 인사 없이 슬그머니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모두들 건강 하시고 하반기에도 하시는 일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장상오님의 댓글

장상오 작성일

정해균 선생님
잘 지내고 계시죠?
항상 반달에 빠지지않고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모습이 생생한데
너무 오랫동안 자리를 비어놓으시고 계십니다.
여름 더위가 만만치 않지만 가끔씩 참여하시면서 운동도 하시고
후배들에게 슬기로운 말씀도 함께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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