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을 달리하는 행복의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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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해균 작성일16-06-07 10:31 조회6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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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대부님이 어제 이런 글을 보내왔습니다. 오늘은 저의 대부님이
카카오 톡으로 보낸 짧은 글을 화두로 삼으려고 합니다.
한학자가 불만에 찬 어조로 하느님께 항의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불행합니다. 몹시 불공평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느님은 그의 말을 듣고 그를 요르단 강변으로 불렀습니다. 요르단 강은 사람들이 세상살이를 마치고 건너오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 지역
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십자가를 지고 강을 건너왔습니다. 하느님은 그 학자에게 말했습니다. “저들이 지고 온 십자가의 무게를 달아 보아라.”
학자는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강을 건넌 사람들의 십자가를 모두 달아 보았습니다.
그 결과 큰 십자가도 작은 십자가도 그 무게가 똑 같았습니다. 학자는 아무 말도 못하고 하느님만 쳐다
보았습니다. 그러자 하느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나는 십자가를 줄
때 누구에게나 똑 같은 십자가를 준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행복하게 웃으면서 가볍게 안고 살고, 어떤 사람은 고통스러워 하면서 쇳덩이처럼 무겁게 짊어지고
산다. 내가 늘 똑같이 공평하게
주지만, 이렇게 저마다 다 다르게 받는 것이 삶이라는 십자가다.”
여기까지가 대부님이 보낸 글입니다. 이 글의 출처는 대부님이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만 대부님이 공감해서 보낸
글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신앙심이 깊지 않아 인간세상 이야기로 돌아와 위의 화두와 접점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Albert Ellis) 박사는 자신의
저서 “합리적인 정서행동치료”에서 ‘자기를 망치는 좋은 생각’ 이라는 이름으로 15가지 비합리적인 사람들의 사고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1.
불쾌한 상황과 문제는 계속 피하다 보면 언젠가 없어진다.
2.
내가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은 없다. 내 삶은 외부 상황과 타인에 의해 통제 되고 있다.
3.
모험하지 마라. 인생에 운이란 없다.
4.
모든 사람이 나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5.
실패나 거절을 당하는 것은 최악이다. 그런 끔찍한 일을 도저히 견뎌 낼 수 없다.
6.
모든 일을 100% 완벽하게 해야 한다. 완벽하지 못하면 비난 받아 마땅하다.
7.
삶은 반드시 탈없이 공정하게 돌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참기 힘들다.
8.
모든 일은 그냥 둬도 잘 될 것이다.
9.
굳이 애써 노력 할 것 없다.
10. 지금의 내
행동을 정당화 시킬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
11. 단지 ~만 하면(If Only)라고
말하라.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마라.
12. 과거에
꾸물거리고 실패 하고 일을 망쳤기 때문에 앞으로 달라 질게 없을 것이다.
13. 다음과 같이 믿어라:
나는 너무 늙었다.
너무 어려운 일이다.
나는 그렇게 살아 가도록 되어 있다.
세상 일은 그냥 둬도 굴러 갈 것이다.
나는 너무 약해서(어리석어서, 무기력해서) 혼자 힘으로 달라 지기 어렵다.
14.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라:
내일 시작 할 것이다.
지원군이 제때 나타나 줄 것이다.
놓쳐 버린 즐거움은 다시 찾을 수 없다.
15. 문제 에 대해 깊이 생가 하다 보면 영감이 떠오를 것이다. 영감이 떠오를 때를 기다려라. 그전에는 어떤 행동도 해서는 해서는 안
된다.
-박경숙 저 “문제는 저항력이다”에서 재인용
비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의 기대와 달리 삶은 공평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면서 종종
경험 하듯이 선이 억압을 받을 때도 있고 악이 활개를 치는 경우도 있다. 착한 사람에게 악재가 작용하고 나쁜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 노력해도 성공보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사람이 우리를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나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당신과
각을 세우고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삶의 진실이 이를 진데 유독 나 홀로 저항하고 예외를 주장해도 종국에 가서는 분기탱천하며 삶의 진실 앞에 굴복하고 만다.
심리학자 다니엘 네틀(Daniel Nettle)은 “인간 심리에서 행복 프로그램의 목적은 인간의 행복을 늘리려는 것이 아니라 계속 투쟁하게 만들려는데 있다”고 말 했다. 또한 쇼펜하우어는 “우리는
무엇인가를 향해 힘껏 노력할 때 외에는 존재하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노력은 시간을 투자하고 벽을 넘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과 매우 큰 실패의 가능성까지도 포함하는 매우 중요한 생명 활동의 과정이다.
누구나 사람에게는 두려운 마음이 있다. 어려운 일이나 큰일을 시작
하려면 중압감에 눌려 엄두가 나지 않는다.
막연하나마 노자 도덕경 63장에서 시작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圖難於其易 어려운일을 할 때 그 중 쉬운 일부터 하고
爲大於其細
큰일을 하고자 할 때 그 중 작은 일부터 한다.
天下難事
세상의 어려운 일은
必作於易 반드시 쉬운 데서 시작되고
天下大事
세상의 큰 일은
必作於細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是以聖人終不爲大
그러므로 성인은 위대하게 되려고 하지 않지만
故能成其大
결국 위대함을 이룰 수 있다.
월터 휘트 만(Walt Whitman)의 시 “조용하고 인내심 많은 거미(A Noiseless Patient Spider)”
가 잠자는 영혼을 일깨워 영감 부재의 감옥에서 탈출하여 당신이 추구하는 삶의 목표를 이루는데 영웅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응원을 보냅니다.
A Noiseless Patient Spider
Walt Whitman(1819-1892)
I mark’d where on a little promontory’ it stood, isolated,
Mark’d how to explore the vacant vast surrounding,
It launch’d forth filament, filament, out of itself,
Ever unreeling them, ever tirelessly speeding them.
And you O my Soul where you stand,
Surrounded, detached, in measureless oceans of space,
Ceaselessly musing, venturing, throwing, seeking the spheres to
connect them,
Till the bridge you will need be form’d, till the ductile anchor
hold,
Till the gossamer thread you fling catch somewhere, O my Soul.
조용하고 인내심
많은 거미 하나
월트 휘트만
조그만 돌출부에
홀로 있는 그 모습을 나는 보았네.
광막한 사위의
허공 어찌 탐색하는지 지켜 보았네.
녀석은 제 몸에서
가느다란 실을 자꾸자꾸 뽑으면서
한없이 실을 풀어대고
쉼 없이 빠르게 움직이네.
그리고 너, 오, 나의 영혼이여
너도 그 곳에서
무한한 공간의 바다에 둘러싸여 외따로 떨어진 채
끊임없이 명상하고
탐색하고 내던지고 연결할 천체를 찾는데 여념이 없구나.
네게 필요한 다리
놓이고 부드러운 닻 내려질 때까지
네가 던지는 가느다란
실 어딘가에 닿을 때까지, 오 내 영혼이여!
세상은 불공평하고
삶은 녹녹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의 힘으로 바꿀 수 없다. 고통은 살면서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누구나 감내 해야 할 보편적인 경험이다.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면 내 몸은 점점 더 깊은
물속으로 빠져든다. 물속에서도
내 몸에 힘을 빼고 물의 속성에 편안하게 적응하면 내 몸은 물위에서 유유자적하게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오늘은 저의 대부님과
합작으로 하느님의 뜻과 세상의 부조리를 초월하는 컬럼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글을 쓰고 보니 blank가
너무 많습니다. 나머지 blank를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 완성 해주신다면 더 없는 영광으로 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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