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자유게시판

아직도 문제는 경제 라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해균 작성일16-06-20 09:21 조회660회 댓글0건

본문

지난주 금요일 KBS 1 TV 명견만리 시간에 연세대 성태윤 교수 주재로 돈의 법칙” “돈을 어떻게 풀 것인가?” 라는 프로그램이 방영 되었다. 오늘은 관점을 달리 하여 일상에서 경제주체들이 겪고 있는 살림살이와 관련된 돈 이야기를 좀 해 볼까 한다.

 

 경제를 뜻하는 영어 단어 “economy”의 어원을 살펴 보면 살림살이라는 희랍어에서 유래 되었다. 접두어 Eco는 고대희랍어 oikos에서 왔는데 이는 확대된 가정공동체의 단위를 뜻하며 여기에는 집, 가족, 노예, 농토 그리고 모든 재산을 포함한다.  접미어 nomy는 희랍어 nomos에서 왔고 경영, 법칙, 원칙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순수한 어원의 차원에서 보면 경제란 결국 살림살이또는 살림살이의 법칙을 뜻한다.

 

빌 클린턴이 1992년 미국 대통령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문제는 경제 라니까,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라고 했을 때 미국유권자들은 자신들의 살림살이 걱정을 해주는 따뜻한 클린턴을 지지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돈은 많고 적고 간에 사용하는 사람이 쓰기 나름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살림살이의 법칙은 수입의 범위 내에서 지출이 일어나도록 지출을 통제 하는 것이 정석이다.  필자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여러 문헌에 나타난 수입과 지출의 상관관계는 이렇게 표현 되여 있다:

 

축재 분야의 고전이라 불리는 P.T. Barum (바넘, 1810-1891)의 저서 “The Art of Money Getting(돈 버는 기술)”

에서 진정한 경제는 소득이 항상 지출을 초과 하도록 이루어 나가는데 있다(True economy consists in always making the income exceed the go-out.).

 

●Charles Dickens 의 소설 David Copperfield에서 집주인 Micawber 씨는 세 들어 사는 David 에게 이런 충고를 한다: “1년 수입이 20파운드이고 지출이 19파운드 6펜스 일 때 당신은 행복을 느낀다.  일년 수입이 20파운드이고 지출이 20파운드 6팬스 이라면 당신은 비참한 기분에 빠진다(Annual income twenty pounds, annual expenditure nineteen and six, result happiness.  Annual income twenty pounds, annual expenditure twenty pounds ought and six, result misery.)

이를 두고 세상 사람들은 미커버의 법칙(The Micawber Principle) 이라고 말하고 있다.

 

“I love money”의 저자 슈레시 파드마나반(Suresh Padmanabhan)money라는 영어단어를 분해하여 my 사이에 끼인 “one” “one”을 둘러 싸고 있는 my에 착안하여 돈을 나의 귀한 하나(my one)”로 해석하고 있다.

 하나의 중요성에 대한 동양의 성현이나 서양의 저명한 시인이 언급한 문맥을 살펴보면:

노자 도덕경 39(왕필본) :

그 옛날에 하나를 얻어서 된 것이 있다.

하늘은()은 하나를 얻어서 맑게 되고,

()은 하나를 얻어서 안정 되었다.

()은 하나를 얻어 신령해 지고,

계곡()은 하나를 얻어 가득 차게 되었다.

만물은 하나를 얻자 천하를 바르게 했다.

그들을 모두 그와 같이 만든 것은 하나였다.

영국시인 윌리엄 블레이크 의 시 순수의 전조의 일부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며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의 손바닥에 무한을 쥐고

한 순간 속에 영원을 담아라.

-지면관계로 원문 인용생략-

 

미커버의 법칙에서 말하는 작은 차이(수입에서 지출을 뺀 작은 여분)와 저자 슈레시피드마나반이 말하는 하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노자의 도덕경 39이나 순수의 전조의 관점에서 보는 하나또는 한 순간은 궁극적으로 천지만물과 영원에 이르는 시발점 임을 인지 할 수 있다.  우리 인생의 어떤 긍정적인 변화도 작은 차이나, 하나의 계기 또는 한 순간을 기점으로 일어 나기 때문에 돈의 가장 적은 단위인 1원도 축재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근본으로 여기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하나쯤이야 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보다 하나 라도라는 알뜰한마음으로 살림살이에 임하면 하늘에서 축복이 내릴 것만 은 예감이 든다.

 

살림살이를 잘하는 법은 빚을 지지 말고 소득의 범위 내에서 생활하며 조금씩 저축하여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인상적인 대목이 있어 소개 해 드립니다. 이 책의 주제는왜 이런 것을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가?” 그리고 부제는 살면서 지켜야 할 99가지 돈 관리 법칙입니다. 저자는 Cary Siegel 이라는 사람입니다.

99가지 법칙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Marry the “ Financially Right” person (좋은 돈 관리 습관을 가진 배우자와 결혼하라) 이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Stay married to the “Financially Right” person(좋은 돈 관리 습관을 가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끝까지 유지하라)입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99번째 법칙은 Successful personal money management is all up to you. (당신 자신이 돈 관리의 성공이나 실패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함을 인식하라)입니다.

 

현재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의 후보로 확정된 Donald Trump 도 자신이 2004년에 저술한 부자가 되는 법(How to Get Rich)”이라는 책에서 자신이 가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혼전계약서(Get a Prenuptial Agreement)”를 작성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검은 머리가 파 뿌리가 될 때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돈을 버는 길이라는 이색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참고로 알려 드립니다.

 

Money is terrible master but an excellent servant. –P.T. Barum

돈은 형편없는 주인이지만 훌륭한 종이다- 바넘

Frugality includes all the other virtues-Cicero

검약은 모든 다른 덕목을 포괄하는 으뜸 덕목이다. -키케로

An investment in knowledge pays the best interest-Benjamin Franklin

지식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은 이자를 발생 시킨다. - 벤자민 프랑클린

 

지난 수요일 저녁 방배 본동에 있는 한 회집에서 친구 셋이 두 시간 동안 (오후 6시에서 8시까지)식사를 하면서 우리경제의 실상에 대해서 느낀 바가 많다. 50-60명가량 손님을 수용 할 수 있는 넓은 홀에 손님이라고는 줄곧 우리 일행 세 사람뿐 이었다.  물론 그날 비가 조금 온후 그친 뒤라 날씨를 탓을 할 수 있겠지만. 또 혹시 수요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내가 간혹 가는 또 다른 고기 집 포 plus (4인분을 주문하면 4인분을 덤으로 주는 서민식당)에도 한창때는 예약을 받지 않고 와서 기다리라고 주인이 갑 질을 하더니 요즘은 고분 고분 전화로 예약을 받아 주는 것으로 보아 장사가 옛날만 못한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춘 후에도 경기는 수줍음을 타며 뒷걸음 질 하고 돈맥 경화는 여전하다고 보도되고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치 않는 것 같다.  내가 혈액 순환이 원활치 못하여 병원을 찾아 가면 나의 주치의는 어린이 아스피린을 처방하곤 한다.  돈이 돌아 가지 않는데 우리경제에 합당한 양의 아스피린처방은 이미 조치 완료 되였는지? 부족하다면 어떤 처방이 남아 있는지?  아직도 문제는 경제 라니까!” 라는 환청이 귓전을 울리고 있다.

좋은 한 주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c) 2002 Seoulmarathon club All Rights Reserved. info@seoulmarathon.net
상단으로
M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