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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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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인범 작성일16-05-15 22:51 조회4,040회 댓글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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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맨날 관악산에서 논 저는 처음 입니다.
A코스,B 코스 그리고 C 코스..그래도 인범이 산근육은 빵빵한데
"당연 A 코스지, 지가 얼마나 길고 힘들어 봐야 별 수 있겠어!!"
 
새벽 2시 경 도착..어라? 여기저기 도착하는 버스들도 많네,
거참 뭐 좋다고 이렇게 잠도 안자고 여기까지 왔을 까?? 대한민국 어디,어느 지점이든
남들 자는 시간에 안자는 사람은 늘 있구나 ㅋㅋ
그래도 멋진 사람들이지 이 사람들은 긴 산행을 위해 여기 이렇게 삼삼오오 모였으니..
 
출발~~
 
지리산 어둠 속에서 하늘 위 저 멀리 빛나는 수많은 별들을 보았습니다..
정말 저 어릴 적 보았던 그 초롱초롱한 별들을 다시 보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록 그 새 세월은 한 40년 넘게 지났지만...
금주님 눈 시력은 2.0 이랍니다..그래서 저는 그랬죠..그런 좋은 눈으로 저멀리 별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을까?? 라고
어릴 적 텔레비도 안 보고 책도 잘 안보고 해서 이렇게 눈이 좋답니다..ㅎㅎ
그치만 늘 밝은 미소로 사람과 사물들을 보니 눈이 저렇게 깨끗하고 해맑으신 게 아닐까요? ^^
 
이중무 마라톤 고수님과 동행합니다..
지리산은 애들과 여러번 왔답니다..온 가족이 함께 수시로 여기을 왔다니?
참으로 교육적으로나 산 경험으로 애들에게 휼륭한 가르침의 아빠 같다 는 생각을 하며
어두운 산길을 하염 없이 걷는데 계속 뒤에서 들리는 소리들 "죄송합니다..미안합니다..
먼저 가겠습니다.."
처음에는 그려러니 했는데 이것도 하도 듣고 매번 그 사람들을 의식하며
옆으로 피해줄려니 그것도 은근히 짜증 나더군요..
이 사람들이 달밤에 체조하나? 왜 뛰고 난리야? 라고 속으로 선낫 생각했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고생한다고 다치지나 말라는 마음만..근데 어떤 분은 진짜 짜증났는지
"아! 갈려면 그냥 옆으로 그냥 가! 미안하다는 말도 필요없어! 라고 소리를 버럭 지르더라구요..ㅎㅎ
 
철쭉 꽃..
중무님이 저에게 묻더군요..길가 하얀 이 꽃 이름이 뭐냐고? 낸들 아나요?? 그냥 꽃이지,무궁화?
"지리산에는 이 철축 꽃이 참 많네요?? 지리산에만 피나??" 암튼...그래서 저도 누구에게 써먹어 봤죠
"이 꽃이 먼꽃인지 아냐 고? 철~쭉..잘도 안다..ㅠ
 
B 코스 분들과 따라가다가 어느 지점에 이르니
저밖에 없습니다..에라~모르것다 그래도 처음으로 와보는 지리산인데
천황봉인지 천왕봉인지 거기까진 가야 될 거 아니냐??
혼자 부지런히 속도를 내봅니다..다행이 지리산은 옆으로 새는 길들이 없어 죽으라고
그냥 따라만 가면 되더군요..저같이 잘 헤매는 사람에게 큰다행입니다..
 
초반에는 힘이 넘처서 그런지 몇시간 씩씩대며 가니 저멀리 새벽이 열리고 동이 트는 순간
우린 그 순간을 감상하며 지리산 주위의 많은 웅장한 산들과 하루의 시작을 가슴으로
만끽해야 되는데..이건 그런거 저런거 볼것도 없이 오직 고개 숙여 땅만,돌만,길만 보고
무작정 걷기만 합니다..사실 어둠속에서나 헌할 때나 지리산의 산행길은 아직도 난해하고
대단히 불규칙적이고 위험한 것 같습니다..아차~하는 순간 발목아지 꺽히고
다치는 것은 일도 아니겠다 라는 산길 내내 조심성을 요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다치면 자기만 손해잖아요^^
 
그렇게 몇시간을 가다보니 A 코스 사람들을 반갑게 아주 반갑게 만나게됩니다...ㅎ
 
맨 첫 사람..강원누구님..마라톤이나 여기 등산이나 후반에 처지는 건 똑 같은지
뒤에서 끙끙 됩니다..배낭은 무슨 히말라야 등반처럼 디따 큰거를 짊어지고..ㅋㅋ
근데요..그 배낭안에서 한 10명분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더군요..나열하면,
맛있는 짤밥에,열무김치에,오이에,포도에,또 뭐있었지?? 아무튼 엄청나게 싸왔습니다..
무슨 음식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처럼...어느 쉼터에서 우린 부지런히 먹어줬습니다..그래야만
강원거시기님 짊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으니까요^^참 고마운 분입니다..
저런걸 두고 우린 배려라고 표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타인에 대한..^^
 
요분 빼면 안되지..서광x님..
엄청난 족의 근육을 보유하고 계신분..근데 이분도 저처럼 초반에는 팔팔하다가 후반에는
겔겔 스타일인지 아니면 지리산에는 반달트레일런 실력이 통하지 않는지..
나중에는 퍼져서 길가에 앉아 "나못가!" 하네요ㅋㅋ
 
이렇게 반달의 좋은 분들과 만나고 같이 이동하다가 어찌하다보니 막걸리 좋아하고 잘도 웃기시는
백정형님과 둘만 남아 계속 길을 가게됩니다..
 
젊은 두 아가씨..
 
가다보니 경치가 웅장한 어느 정상 부분을 지나가는데 어떤 이쁜 아가씨가
우리에게 "넘 멋지죠?" 라면서 말을 먼저 거네..옳거니 잘 됐다..안그래도 심심했는데 이젊은 처자랑
수다나 떨면서 가야것다! 하면서 이런말 저런 썰, 산에 대해 떠들어 되고 서로 웃고 뒤의 백형께서는
양념도 잘 넣어주시고 ㅋㅋ
 
그렇게 한눈 파는 데
헉! 돌뿌리에 발이 턱 걸리면서 0.001초 사이 "아이고~이거 사고다,나 자빠진다!
넘어지는 찰라 내 눈앞에 보이는 앞 아가씨의 다리..어디 잡을 때는 없고 그렇다고 맨 돌바닥에 내얼굴을
직빵으로 처밖을 수는 없는 일이고 본능적으로 내 두손은 그 아가씨 종아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이 덩치가 밀어대니 그 아가씨도 그 찰라 하중으로 악!하는소리와 앞으로 팍 팅겨나가고 다행이 맞은 편
믿믿한 바위쪽으로 밀려나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그 순간 내 아픔보다 그 아가씨가 더 걱정되는 게
"아가씨,괜찮아요?" 
기념으로 어느 쉽터서 그 고마운 아가씨랑 사진 한방 찍고 서로 "조심해서 잘 가요~"
 
그러니까 산에서는 산만 집중해라~쓸데없는 잡념과 산만하게 행동하지말고..한방이다 한방야..다치는건..
그 때 넘어지면서 다친 발이 서서히 아픔으로 내 머리에 전달되는 건 잠시더군요..장터목 대피소에서는
더 이상 올라가는 건 불가능 했습니다..그저 이 아픔이 최대한 빨리 가셔지기을 원하는 것 밖에는
"어쩌지?? 이런 상태로 어떻게 내려가지? 일행분들 천왕봉 갔다오는 동안 뿌리는 물파스를 사다가
뿌려받자 그 뜨끈뜨끈한 발의 고통은 여전하고..그렇게 휴게소 밀실 같은데서 누워있는데 어느분이
들어오셔서 다급한 목소리로 누가 쓰러졌고 빨리 헬기불러야 된다며 여기저기 전화통화를 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분은 다행히 목숨에는 이상없으셨다 하더군요..119도 바쁜데 왜 괜히 쓰러지셔
여러사람 정신없게 만드는 거야! 사전 몸관리 좀 잘 하시고 올라오시지~~
 
고마운 사람들..
 
5.8km 장터목 대피소에서 백무동 주차장까지 거의 4시간에 걸처 내려왔습니다..
발 하나 고장나서 잘 걷지도 못하는 저 때문에..덩치는 큰데 마음은 여리기만 한(^^)
저에게는 너무 미안했습니다..
챙겨주는 스틱 두개에 의존해 그 먼 거리를 한 발 한 발 아픈 고통으로 내려가기에는 너무
버거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이런 걸로 119에 연락해서 수고를 끼칠 수도 없고..제가 뭐 무게라도
덜 나가 어디 들것에 실려갈 수도 없는 일이고..
예전에 관악산에서 막걸리에 취한 상태로 하산하다가 발 접질려 꼼짝 못하던 아점마를 업어서
내려온 적이 있었는데 그 아점마 진짜 가볍데요..먼 아점마가 그리도 가벼운지..퍼뜩 그 때 생각나넹..ㅋ
아~이런저런 자세를 바뀌가며 걸어봐도 아프고 이건 뭐 점점 더 아파오기만 합니다..내 뒤에서 세월아
네월아~안타까운 마음에 그저 걱정만 해주며 따라와 주는 백정현형님,서광석님,강원식님,김종년님..
"그냥 광석씨만 남기고 다른 분들은 그냥 가세요..넘 미안해서 맘이 편치 않네요..라고 아픈표정에
부탁을 해도 모든분들 콧방귀도 안 낍니다..ㅠ 솔직이 성격급한 저 같았으면 그냥 내 뺐을 겁니다..
 
스틱에 의존해 죄다 작은 바위로만 이루어진 하산길을 이리저리 헤치며 가장 부자연스런 자세로
엉거주츰 아픈 오른발을 디디면서 내려오는 그 시간들..가끔씩 만나는 평평한 길과 다리가 왜 그리도
반가운지..ㅠ
그러다가 지리산 관리 사무소에서 출장나온 임시 구조대 지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마냥 반가웠습니다..왠지 그분들의 손을 거치면 제 발의 고통은 싹 사라질 것 같은 마음였죠..
"어디에서 나왔어요? 고마워요..제가 거기 들어가서 감사의 글 하나 올릴 게요^^"
(아직 안 올렸지만 내일 쯤 올려야죠)
해서 임시로 안티프라민과 붕대를 감았지만 그 효과는 딱 3분..그리고 줄기차게 또 아픕니다..ㅠ
 
가다가 많이 아프면 그냥 턱 주저앉고 그러면 다른 분들은 저를 위해 기다려주고..
또 다른 등반객들이 내려오면 "옆으로 먼저 가세요..우린 아픈 사람이 있어서 천천히 갑니다.."라고
사람이 나타날 때마다 방송해주시는 백정현형님..아~방송 좀 고만해요!알아서 가겠죠..죽갔는데..ㅠ
하긴 저형님은 그날 배번달고 뛰는 주자만 나타나면 수고한다고 얼능 비켜주면서 잘 뛰라고 매번
겪려해 주더라고요..참 마음도 넓으셔.. 나 같으면 귀찮아서 가만 있겠다! 가던지 말던지..ㅎㅎ
 
한번은 어떻게 앉다보니 그 옆이 바로 계곡였습니다..다들 그냥 기다리기 멀쓱했는지
"와~계곡이다 지리산 계곡물이 최고라던데..저기서 우리 씻고가자~ 라면서 저의 아픈시간을
저런 식으로 배려해 줍니다..눈물나..ㅠ
그런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기에 얼능 혼자라도 부지런히 최대한 그 씻는시간 동안 만 이라도
몇발자국 앞서 갈려고 발부등 치고..
정말 발 하나 고장나서 그 험한 산길 5.8km 를 어떻게 내려왔는지? 그런 부상당한 사람과 그 인내의
시간을 어떻게 같이 해줄 수 있었는지?? 저는 그분들로 인해 남을 위한 희생의 마음을 이 지리산에서
배웠습니다..반달 사람들의 그 정과 배려를..
 
마지막 1km 남겨놓고는 정말 더 이상 못가겠더군요..그냥 119에 의존해 들것에 실려가고 싶은 맘과
아니면 어디 진통제라고 먹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 밖에는..
저기 앞에서 119 젊은이들 4명이 옵니다..들 것은 개콜..그냥 붕데나 또 둘둘 말아줍니다..
그전에 하도 아파서 저 차가운 계곡물에 담그면 좀 나을까 해서 먼저 한 붕대도 다 풀어제켰는데
또 하네..에휴~하지 말라고 할 수 도 없고..
뭐 그렇게 해서 남은 500M를 다 걸으니 드뎌 속세가 보입니다..와~할렐루야~~
119차에 동승하니 뭐 별로 한 것도 없는 양반들이 제 인적 사항을 꼼꼼히고 물어보고 적을건 다 적네요.
 
그렇게해서 저는 저 때문에 출발하지도 못한 반달회원님들을 그저 죄송스런 맘으로 다시 뵙게 됩니다..
무려 14 시간의 긴 여정였습니다..저에게는 잊을래야 있을 수 없는 저의 최초 지리산 등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정말 자기일처럼 걱정해주고 동참해준 분들과 함께 한 시간들은
영원히 제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하며 삶의 큰 이정표로 여기며 살아가렵니다.
 
저의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준 서울마라톤의 모든 분들에게 가슴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말씀과
그리고 버스 안에서 애절한 걱정의 눈빛으로 저를 반겨준 남이누나 금주님 고맙습니다..
다시는 어디가서 혼자 잘났다고 톡톡 튀는 이란 돌발행동 절대 안 겠습니다...조심조심 나대지말고
선배님들 뒤를 졸졸 차분히 따라 당기겠습니다 ㅠ
 
6월달 설악산도 꼭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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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승협님의 댓글

정승협 작성일

헉.많이 위험하셨군요. 좀 괜찮으세요? 그러시고도 내려오셔서 제 짐많다고 하시고^^
그 여자분도 많이 다치셨나요?암튼 저도 다리를 50-60번 접지른거 같은데 저는 하이컷이라 심하게 꺾이지는 않았나봐요.
일요일날도 새벽 4시50분에 일어나 시청-상암동 자전거대회 참가해서 2등했습니다.

이중무님의 댓글

이중무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많이 쳐지셔서 걱정했는데...
백무동에 떡~~허니 나타나시는 모습보고 감탄했습니다.
거기다가 다음날 잔차대회 2등이라니.... 진짜 철인이시네요.

앞으로도 즐겁게 달리고... 즐겁게 잔차 타고.. 즐겁게 산행하시죠

정승협님의 댓글

정승협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여러분들께서 걱정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내려왔죠.짝다리라서 하산에 특히 약해요.다음부터는 반달 등산은 민폐끼치는 거 같아 못가겠어요.
휴대폰앱을 보니 500미터 거리랩에서 한천계곡구간이 경사가 최대 41%까지 났더라구요.감사합니다.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젊은 패기에서는 항상 기록이 대기하고 있네요..지난 동마에서나 위의 자전거 대회에서나
대단이 넘친다..ㅎㅎ 그 여자분은 다행히 아무데도 다친데 없었죠..덜렁되는 이 아저씨만 ㅠ

조인혁님의 댓글

조인혁 작성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초반에 저희랑 같이 가시다가 언젠가 사라지셨는데, 홱 앞질러서 가신거였군요.. ㅎㅎ
빨리 완쾌 하셔서 달리기도 등산도 쭉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담부터는 페이스 좀 늦춰서 같이 가시죠..
승협씨도 마지막 시간에 쫓겨서 고생 많았는데, 크게 다치지 않은것 같아 정말 다행이네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부상없이 쭉 오랫동안 같이 하시죠..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인혁씨 고마워~
동이 트는 저런 멋진 사진을 제공해줘서..
나는 사진이고 뭐고 아무것도 챙긴 게 없는데 ^^
그리여 알았어 너무 무리않고 부상없이 쭉 오래 같이 할 게..ㅠ

백정현님의 댓글

백정현 작성일

인범씨 정말 고생많았어요~~좋은 인생경험 하신겁니다. 혼자가 아니라는것을~~
계속 동행하면서 인범씨의 유머와 위트에 재마있었습니다. 특히 그 동행인을 만났을때는~~
산행후 인범씨 근황입니다.
너무 피곤해서 씻을려고 동네 사우나에 갔다가 그냥 잠이 들어서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많이 좋아졌답니다.
발등 근육에 심하게 충격이 있었던가 본데 잘 치료하면 계속 뛸 수 있을거라 합니다.
빨리 완쾌하셔서 반달에서 뵙시다~~이젠 인범씨 안나오면 재미가 덜해요~ㅎㅎㅎ

정승협님의 댓글

정승협 댓글의 댓글 작성일

다행이네요. 그리고 뼈가 부러진거 아니시니 한의원가서 침맞는게 정형외과 물리치료보다 낫더라구요.
일출 사진이 참 멋있군요.
저는 느려서 쫓아가느라 사진 4장 밖에 못찍었네요ㅠ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 자빠졌으면 형님하고 끝까지 정상까지 가는건데..줄곳 내 베낭까지 챙겨주시고..
산에서의 모든 상황들을 죄다 긍적적으로 받아내는 그 넉넉한 마음이 존경스럽네요 ㅎㅎ
이 일로 형님하고 넘 친해진 것 같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서광석님의 댓글

서광석 작성일

인범형님!! 고생 많았습니다. 그래도 생각만큼 많이 다친게 아니라 다행입니다.
얼른 완쾌되어 반달에서 뵈어야죠.ㅋㅋ
아무튼 이번 지리산행은 어려모로 많은 추억거리가 됐네요.~~
늦게까지 기다려주신 반달회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산행을 계획하신
이장호,장상오,대장님이하 여러 스텝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도 이 저렴한 지리산 등반을 계획하시고 잘 마무리되도록 수고하여주신 이장호형님,
장상오 대장님 그리고 이중무고수님께 마음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네요..달리는 멋진 사람들이라
오고 가는 조용한 버스 분위기도 여느 놀러가는 관광버스와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고 그리고 매번
한강에서 뛰다가 이렇게 색다른 산행을 추가하니 참가하는 모든 분들에게 그분들 나름대로 잔잔하
추억거리도 제공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부지런히 동참하고 싶네요..^^
광석님..3년 전 쯤 앞서서 뛰는 종아리 디따 굵은 아저씨보고 먼저 아는체 하길 진짜 잘 했네요..ㅎㅎ
"와~다리근육 죽여주네요~~" ㅋㅋ

이중무님의 댓글

이중무 작성일

큰 부상이 아니시니 다행이십니다.
다시 산에 안가신다고 하시더니
설악산을 예약하시는 것을 보니
이제 산 맛?을 제대로 느끼신 듯..

설악에서도 뵐 수 있기를..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설악산에서는 중무고수님 꽁무니만 졸졸 따라 당길 게요 ㅎㅎ
그날 앞에서 좋은 얘기 많이 해줘서 고마워요..원래는 끝까지 따라갈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어느 지점에서 이산 가족이 되었어요?? 하긴 깊은 어둠속에서 이사람
저사람 마구 섞히니까 어쩔 수는 없었지만..A 코스가 만만한게 아녔네요 ^^ 어쨌던
이리저리 감사드립니다..^^

황은주님의 댓글

황은주 작성일

어머... 고생 많으셨네요. 힘든 길 그래도 무사히 내려오셔서 다행이에요. 다치신 곳 치료 잘하셔서 담 설악산 등반 땐 훨훨 날아다니시길!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은주님 산에서 헐헐 나르면 다쳐요..ㅎㅎ
무사히는 내려왔는데..진짜 힘든것은 아픈 고통보다는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이 넘 괴롭더군요..
차라리 나 혼자 가서 다치면 심리적인 부담감은 없었겠지만 더 힘은 들었겠죠? ㅎㅎ
그나저나 접때 얘기하신 대회에서 그 목표로 했던 기록 1시간 56분 은 달성하였는지요??
다음달 설악산은 같이 갑시다~~^^

황은주님의 댓글

황은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하하 그렇네요. 담에 설악산에선  훨훨 날진 마시고 즐겁게 행복한 산행되시길!
전 목표 달성 못했어요 ^^ 역시 달리기는 요행을 바랄 수 없이 연습한만큼 나오는 정직한 운동인것 같아요.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야죠~
설악산 가고픈데 아들내미가 싫다는군요 ㅜㅜ 중학생이 되니 애지만 제 맘대로 안되네요...

김영옥님의 댓글

김영옥 작성일

장터목에서 조금만 더 가시면 청왕봉 정상인데 부상으로 포기를 하셨군요.
저도 오래전 북한산 종주하면서 까불고 다니다가 부상당해 지금도 잊혀지지않습니다.
고생 하셨구요. 치료 잘 하셔서 담달 아름다운 설악산 멋지게 완주합시다.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네~~^^

임인범님의 댓글

임인범 작성일

저번 일요일 평생 지리산이란 데를 처음으로 가본 사람입니다..

장장 10시간 넘게 걸었는데요..잡생각하다가 한 순간 나가 자빠져서

한쪽발을 다쳤는데 처음엔 별 거 아닌 것 같았는데 장터목대피소 쯤 엄청 아픈 것이

더 이상 산행을 불가하고 어쩔 수 없이 스틱에 의존해가며 4시간 넘는 고통속에 백무동 주차장으로

하산한 사람입니다.


그 때가 일요일 오후 2시경 였는데..내려가다보니 저 앞에서 저를 반갑게 반겨주며(ㅠ) 이것 저것

물으면서 열과 성의를 다해 제 다친발을 꼼꼼하게 약으로 붕데로 능숙한 손 놀림으로 정성스래 치료해 주신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분의 치료가 저의 고통을 완전히 제거해주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심리적으로나마 어느 누구의

도움을 받으니 많이 나아진 것 같은 느낌였습니다..


산에 오르면서 이렇게 다쳐서 그야말로 힘겹게 하산을 하다보니 산에서는 절대 과용과 남용을 부리지 말 것이며

항상 겸손과 차분한 자세로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된다는 것을 뼈져리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마치 기다리고 기다린 반가운 손님처럼 저를 대하며 최선을 다해 치료의 모든 몸동작을 해주신 지리산

관리요원 두분에게 마음으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지리산은 절대 만만한 산이 아니군요..어디 산이든 안 다치고 잘 마무리 하는 것도 복이다~라는 것을

처절하게 경험했습니다..


수고하시고 부디 저 같이 나대다가 다치는 지리산 탐방객이 될 수 있으며 적었으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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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고객게시판에 금방 올린 글...
약속대로 올려줘야죠 그래야 그분들도 일할 맛 나시니..^^

정태용님의 댓글

정태용 작성일

임인범님 수고 많으셨고 너무 크게 자책하지
마세요 뭐 세상살다 보면 이런날 저런날 이게되지요 또 누구나 당할수 있는 일입니다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일체님의 댓글

일체 작성일

좋습니다  지리산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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