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자유게시판

야유와 환호로 얼룩진 조건부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해균 작성일16-05-03 09:16 조회638회 댓글0건

본문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메이저 리그 야구경기에서 한국의 홈런 왕 박병호 선수가 지난 1(한국시간)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홈 구장인 타깃 필드(Target Field)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박병호 선수가 홈런을 치자 미네소타 트윈스 야구 중계 해설자 잭 모리스는 이날 박병호선수의 홈런을 레이저 빔홈런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 다른 한국 KBO 출신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 김현수 선수도 지난 1(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 삭스 와 홈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 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 선수의 경우 시범경기 타율 저조로(178) 한때 팬들의 야유를 받았고 그간 구단에서 김현수 선수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아 팀 내에서 입지도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1일 홈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 쳐 김현수 선수에 대한 팬들과 구단의 선입견을 바로 잡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지금 경쟁이 치열한 능력 우선 주의 사회 환경에서 살고 있다.  야구선수나 최고경영자에게 보내는 팬이나 주주의 사랑이 능력과 실력을 보여 줄 것을 기대하며 보내는 조건부 사랑임을 알고 나면 그들이 차지한 자리가 늘 꽃자리라고 부러워 할 수 만 없을 것 같다.

 

능력주의 사회구조하에서는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내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자신의 능력계발에 치중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광고하며 실리를 추구하게 된다.

 

좋은 것이 좋다.”는 직업세계의 조건부 사랑이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사회 전체로 차고 넘쳐 이제는 가정에도 스며들어 능력주의적 애정이 가정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돈을 잘 벌기 때문에 남편을 사랑하고, 공부를 잘하기 때문에 자식을 사랑하고, 높은 지위에 있기 때문에 친구를 사랑 한다면 이는 다 능력주의가 세상을 오염시킨 부작용이 아닌가 싶다.

 

탈랜트코드(The Talent code)의 저자 댄 코일(Daniel Coyle)은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적절한 두뇌훈련을 통하여 양육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바 있다.  댄 코일은 브라질에서 축구가, 러시아에서 여자테니스가 그리고 뉴욕에서는 음악(예건데 줄리아드 음악학원)이 두각을 나타내는 현상을 주목하면서 3가지 심층훈련(Deep Practice)의 효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3가지 심층훈련의 요소는:

첫째 얻고자 하는 재능의 큰 덩어리를 세분해서 개별 요소에 대한 연습에 집중한다(예를 들면 테니스의 서브 훈련의 경우 전체 동작 중 우선 볼을 높이 들어 올리는 부분을 따로 떼어서 집중 연습하는 방식 등으로 접근)

돌째는 완급을 조절하는 반복 연습이다.

셋째는 의식을 집중하여 잘될 때를 기억하고 격려하여 완성도를 높인다.

 

능력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항상 조건부 사랑이 철회 될 까봐 직장에서, 사회에서 그리고 때로는 가정에서도 불안해 하고 있다.  능력주의 사회에서 개인적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가지 다행스런 사실은 보통 사람들이 가진 인격요소가운데 인내, 끈기, 극기, 투지 그리고 회복탄력성 등이 세속적 성공을 높이는 능력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지닌 보편적인 인격요소를 가지고 51일 박병호 선수가 미네소타 트윈스 홈 구장인 타깃필드에서 쏘아 올린 레저(LASER)와 같은 홈런을 일상생활에서 시원하게 날 릴 수 있는 능력 계발의 모토(motto)를 여기서 살펴 보려고 한다.

 

첫 글자 LLimited 의 약자입니다.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분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일일 목표, 주간목표, 월간목표, 분기별목표, 년간 목표 등으로 세분)

둘째 글자 A Achievable의 약자 입니다.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정하여 하나의 성취가 또 다른 성취의 발판이 되게 하는 일입니다.

셋째 글자 SSpecific의 약자 입니다.  세부목표를 단순하고 분명하게 기술하는 일입니다.

넷째 EEvaluated의 약자 입니다.  실행여부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개선책을 차후 계획에 반영 하는 일입니다.

다섯째 RRepetition의 약자입니다. 반복적으로 세분된 목표를 실천하여 습관화 시키는 일입니다.

위의 아이디어는 Sir John Hargrave의 저서 “Mind Hacking”에 나오는 “focusing your mind like a laser”를 원용한 것입니다.

 

능력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오늘도 여러 경로를 통하여 끊임없이 당신이 지닌 능력을 최대한 발휘 하라는 독려의 메시지를 받고 있습니다.  

 

평화의 반대말은 전쟁이 아니고 불안 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인이 겪는 불안의 대부분은 능력주의 사회의 폐단인 조건부 사랑의 유효기간이 언젠가는 예고 없이 끝 날 것이라는 염려에서 기인한다고 생각 합니다.  해결책은 일상생활에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스스로 능력을 배양 하는 일입니다. 능력 배양의 공통 분모가 될 끈기는 한국 사람 대부분이 풍부하게 소유하고 있는 인격 자원입니다. 여기에 약간의 지성이 가미 되면 지금은 숨겨져 존재가치가 미미한 우리들의 정신 능력에 날개를 달 수 있는 길이 틀림없이 열릴 것으로 확신 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Catherine M. Cox(1890-1994)의 말입니다.

 

“High, but not the highest intelligence, combined with the greatest degree of persistence will achieve greater eminence than highest degree of intelligence with somewhat less persistence. (최고의 지성이 아닌 높은 지성이 최고수준의 끈기와 결합되었을 때 최고수준의 지성과 조금 미흡한 끈기와 결합하는 것보다 더 탁월한 성과를 이룬다.)”

 

능력주의 사회구조화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회복은 가정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 무 분별한 능력주의 애정의 남발로 직업활동을 하는 가족구성원의 스트레스가 가중되지 않도록 서로 배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탤랜트코드의 저자 다니엘 코일은 그의 저서를 통하여 위대함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고 꾸준한 노력을 통하여 육성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지금 극단적인 능력우선주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직업적 재능으로서의 자아와 인격체로의 자아의 균형적인 발전을 통하여 보통 지성의 위대함을 입증하는 계기 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야유와 환호로 얼룩진 우리시대 조건부 사랑의 실상과 생존 법을 주마간산격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미래에 대한 희망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그런 가정의 달, 5월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c) 2002 Seoulmarathon club All Rights Reserved. info@seoulmarathon.net
상단으로
M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