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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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해균 작성일17-01-02 09:17 조회6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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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 아침 세배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 댁내 건강과 평화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정초에 희망과 두려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희망은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원동력입니다.
정유년 새 아침을 맞이했지만 지난해에 드리운 혼돈과 불확실성의 어두운 그림자는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로마서(성경)에 의하면
“보이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라고 했습니다.
저 생각에는 그냥 기다리기 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희망을 담을 그릇을 키우면서 기다리는 것이 올바른 생활인의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조건들이 암울하고 불안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접근법으로 선행의 그릇을 키울 때 비로소 희망은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판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원문(原文)을
다시 들여다 봅니다. 켄트 키스(Kent M. Keith)박사가 하버드 대학 2학년 때인 1968년에 저술한 책 The Silent Revolution(조용한
혁명)
제2장의 일부로 포함된 The
Paradoxical Commandments(역설의 계명) 또는 Any Way(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내용입니다. 이 글이 세상에 빛을 본지 40여년 가까이 되었지만 한 해를 시작하는 정초에 삶의 지침으로 삼기에 아직도 유효한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자료의 출처는 http://www.paradoxicalcommandments.com입니다.
1.
People are illogical unreasonable
and self-centered. Love them anyway.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라.
2.
If you do good, people will accuse you of
selfish, ulterior motives. Do good
anyway.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딴마음을 품고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거라고 비난 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일을 하라.
3.
If you are successful, you win false friends
and true enemies. Succeed anyway.
당신이
성공하면 거짓된 친구들과 참된 적을 만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라.
4.
The good you do today will be forgotten
tomorrow. Do good anyway.
당신이
오늘 선한 일을 하면 내일은 잊혀 질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을 행하라.
5.
Honesty and frankness make you
vulnerable. Be honest and frank anyway.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를 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직하고 솔직 하라.
6.
The biggest men and women with the biggest
ideas can be shot down by the smallest men or women with the smallest
minds. Think big anyway.
위대한
생각을 가진 대인들이 편협한 심성을 가진 소인 배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치명상을 입을 수 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생각하라.
7.
People favor underdogs, but follow only top
dogs. Fight for a few underdogs anyway.
사람들은
약자에게 호감을 가지나 강자를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약자를 위해 싸워라.
8.
What you spend years building may be destroyed
overnight. Build anyway.
당신이
여러 해 동안 쌓아 올린 것이 하룻밤에 무너 질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쌓아 올려라.
9.
People really need help, but may attack you if
you do help them. Help them anyway.
사람들은
실로 도움이 필요 하면서도 막상 도와주면 공격 할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와 주라.
10.
Give the world the best you have and you will
get kicked in the teeth. Give the best you
have anyway.
당신이
가진 가장 좋은 것을 사람들에게 주라. 그런
연후에 당신은 무례하게 당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라.
●한 해를 살아가는데
희망을 담을 그릇을 키우는 일 못지 않게 우선적으로 처리 할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생활현장에서
나의 자신감을 꺾으려고 호시탐탐 넘보는 두려움의 허깨비를 제때 진압하고 극복하는 일입니다.
두려움은
영어 단어 F.E.A.R.로 표기 할 수 있다. 이를 두 문자로 풀이하면 False Evidence
Appearing Real즉 “잘 못된 정보를 진짜로 받아 들이는 착각”이다.
주로
나의 심신이 나약한 상태에 빠졌을 때 이런 일 이 일어나기 쉽다. 이런 상태가 지속 되면 우울증으로 발전 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
김경미 시인의 “식사법”이란 시
작품을 통하여 살면서 법 먹듯이 생기는 고통과 두려움을 대범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 봅니다. 시인은
누구나 경험하는 일상적인 일인 식사를 비유 삼아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여러 부작용을 소화하는 방법을 아주 평범한 말로 그려내고 있다.
느낌이 오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 삶을 초연하게 넘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식사법
김경미
콩나물처럼 끝까지 익힌 마음일 것
쌀알 빛 고요 한 톨도 흘리지 말 것
인내 속 아무 설탕의 경지 없어도 묵묵히 다 먹을 것
고통, 식빵처럼 가장 자리 떼어버리지 말 것
성실의 딱 한 가지 반찬만일 것
새삼 괜한 짓을 하는 건 아닌지
제 명에나 못 죽는 건 아닌지
두려움과 후회 의 돌들이 우두둑 깨물리 곤 해도
그깟 것 마저 다 낭비 해 버리고픈 멸치 똥 같은 날들이어도
야채처럼 유순한 눈빛을 보다 많이 섭취할 것
생의 규칙적인 좌절에도 생선처럼 미끈하게
빠져 나와
한 벌의 수저처럼 몸과 마음을 가지런히 할 것
한 모금 식후 물처럼 또 한번의 삶, 을
잘 넘길 것
이 시의 출처는 김경미 시집 “쉿, 나의 세컨드는” 입니다.
정유년 정초 올 한 해를 지나는 동안 여러분이 머무는 자리 어디에서나 필요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가치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삶의 여러 부작용, 예를 들면 두려움의 허깨비를 밥 먹듯 덤덤하게
삼키는 김경미 시인의 식사법을 살펴봤습니다.
“바랄 수 없는 가운데 바라며(in
hope against hope)”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정유년 한 해를 아무 탈 없이 잘 넘기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정유년
원단(元旦) 개포동 우거에서 정해균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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