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달리기(들으셨나요? 상암 난지도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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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규 작성일20-06-29 17:31 조회1,478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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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의 달리는 맛있습니다.
한겨울의 알싸한 새벽공기도 그만이지만,
여름날의 아침 숲길은,
살얼음 떠있는 동치미 국물에 아무 양념도 없는 흰국수를 말아먹는
그런 느낌입니다.
휴일아침의 난지공원길,
기러기 물찾아가듯,
달리는 이들이 모여든 그곳엔
몸짓으로 눈짓으로 전해지는 우리들의 언어가 이리얽히고 저리설켜 안개속에 버무려집니다.
우면산의 가파름과는 좀 다른 언덕길.
차분한 포장길을 좁은 보폭을 유지하며 오릅니다.
상체를 약간 숙이고.
호흡을 깊이하고 팔치기를 힘차게.
뒷쪽다리로 밀어올리는 기분으로.
걸핏하면 바지춤걷어올리고 엉덩이를 주저앉혔다 일어서는 내게 아내는 가재미 눈짓을 하지만,
노느니 염불한다고,
틈틈히 한 스쿼트며 런지 연습이 이럴 때
도움이 됩니다.
언제부턴가 긴 내리막 달리기는 조심스럽습니다.
왠지 좀더 오랫동안 달리려면 좀 아껴야 되겠다는 생각이...
겁없이 내리쏘는 즐거움은 고이 접어 주머니에 넣었네요.
삼가는게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웬만한 통증은 달리면서 치료한다는 고집도,
아프면 오래간다는 두려움에 덜컥 할 때도 한 두번이 아닙니다.
앞으로 쏠리는 몸을 추스리며 빠른걸음으로 내려오는 노을공원길.
들리나요?
바리톤의 남저음.
맹꽁이 아닙니까?
시골집 뒤란 장독대옆 대밭에서
주거니받거니.
동반주의 발맞춤처럼...
인기척을 죽이고 귀를 기울입니다.
행복한 달리기.
한겨울의 알싸한 새벽공기도 그만이지만,
여름날의 아침 숲길은,
살얼음 떠있는 동치미 국물에 아무 양념도 없는 흰국수를 말아먹는
그런 느낌입니다.
휴일아침의 난지공원길,
기러기 물찾아가듯,
달리는 이들이 모여든 그곳엔
몸짓으로 눈짓으로 전해지는 우리들의 언어가 이리얽히고 저리설켜 안개속에 버무려집니다.
우면산의 가파름과는 좀 다른 언덕길.
차분한 포장길을 좁은 보폭을 유지하며 오릅니다.
상체를 약간 숙이고.
호흡을 깊이하고 팔치기를 힘차게.
뒷쪽다리로 밀어올리는 기분으로.
걸핏하면 바지춤걷어올리고 엉덩이를 주저앉혔다 일어서는 내게 아내는 가재미 눈짓을 하지만,
노느니 염불한다고,
틈틈히 한 스쿼트며 런지 연습이 이럴 때
도움이 됩니다.
언제부턴가 긴 내리막 달리기는 조심스럽습니다.
왠지 좀더 오랫동안 달리려면 좀 아껴야 되겠다는 생각이...
겁없이 내리쏘는 즐거움은 고이 접어 주머니에 넣었네요.
삼가는게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웬만한 통증은 달리면서 치료한다는 고집도,
아프면 오래간다는 두려움에 덜컥 할 때도 한 두번이 아닙니다.
앞으로 쏠리는 몸을 추스리며 빠른걸음으로 내려오는 노을공원길.
들리나요?
바리톤의 남저음.
맹꽁이 아닙니까?
시골집 뒤란 장독대옆 대밭에서
주거니받거니.
동반주의 발맞춤처럼...
인기척을 죽이고 귀를 기울입니다.
행복한 달리기.
댓글목록
박재형님의 댓글
박재형 작성일맹꽁이 소리 들었습니다.^^;
이창규님의 댓글
이창규ㅎㅎㅎ 맹꽁이 소리 들은 소감 좀 ....
박재형님의 댓글
박재형덕수선배랑 명희선배님 태우선배님 따라가기 바빠서 맹꽁이 소리에도 힘들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