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달리기(달릴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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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규 작성일20-05-22 20:36 조회1,17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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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있나요.
기저질환이 있던 코로나환자처럼 며칠 반짝했다고,
숨막히던 향기는 어디로 스러졌는 지.
지난주 생생하던 모습은 간곳없고 누렇게 널부러진 모습에 그저 망연자실.
푸른 잎새에 하얗게 흐드러졌던 아카시아 꽃들이 오늘 이렇게 발끝에 채입니다.
주중의 달리기가 영 부실했고,낼모레 반달에서 제대로 따라 붙으려면 한번쯤 자극을 주어야겠다 생각하며 오른 우면산.
일주일전 아내와 걸었던 산길을 고른 호흡을 유지하며 천천히 달립니다.
오월,
향기나는 편지지에 연서를 써놓고 봉투에 넣기전에 가슴가득 맡아보던 그 장미향이
생각나는 날.
찔레꽃이 소복한 자드락길을 돌아설 때
문득 멈춰서서 알싸한 그 꽃향기를 맡아봅니다.
흠~~
이대로 드러누워 곧 닥칠 윤사월 뻐꾸기 소리나 들으며 잠들고 싶네요.
중턱을 벗어나 가파른 언덕 계단을 오릅니다.
뒷다리에 힘을 주고 가능하면 허벅지의 근육에 신경쓰지만, 점점 거칠어지는 호흡은 다독이기 어렵네요.
남 보기에 민망할 정도의 헐떡임을 애써 감추며 올라 선 정상의 돌탑엔 작은 소망쪽지들이 여럿 보입니다.
어떤이의 간절함이 희망의 소식이되어 초여름 뻐꾸기소리따라 화답되길 ...
봉충다리에 울력걸음 이더라고,
부족한 몸과 마음을 이렇게 살아내게 이끌어준 세상에 새삼 고마움을 느끼며 내리막산길을 천천히 달립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코로나환자처럼 며칠 반짝했다고,
숨막히던 향기는 어디로 스러졌는 지.
지난주 생생하던 모습은 간곳없고 누렇게 널부러진 모습에 그저 망연자실.
푸른 잎새에 하얗게 흐드러졌던 아카시아 꽃들이 오늘 이렇게 발끝에 채입니다.
주중의 달리기가 영 부실했고,낼모레 반달에서 제대로 따라 붙으려면 한번쯤 자극을 주어야겠다 생각하며 오른 우면산.
일주일전 아내와 걸었던 산길을 고른 호흡을 유지하며 천천히 달립니다.
오월,
향기나는 편지지에 연서를 써놓고 봉투에 넣기전에 가슴가득 맡아보던 그 장미향이
생각나는 날.
찔레꽃이 소복한 자드락길을 돌아설 때
문득 멈춰서서 알싸한 그 꽃향기를 맡아봅니다.
흠~~
이대로 드러누워 곧 닥칠 윤사월 뻐꾸기 소리나 들으며 잠들고 싶네요.
중턱을 벗어나 가파른 언덕 계단을 오릅니다.
뒷다리에 힘을 주고 가능하면 허벅지의 근육에 신경쓰지만, 점점 거칠어지는 호흡은 다독이기 어렵네요.
남 보기에 민망할 정도의 헐떡임을 애써 감추며 올라 선 정상의 돌탑엔 작은 소망쪽지들이 여럿 보입니다.
어떤이의 간절함이 희망의 소식이되어 초여름 뻐꾸기소리따라 화답되길 ...
봉충다리에 울력걸음 이더라고,
부족한 몸과 마음을 이렇게 살아내게 이끌어준 세상에 새삼 고마움을 느끼며 내리막산길을 천천히 달립니다.
댓글목록
박재형님의 댓글
박재형 작성일찔레꽃 소복한 자드락길. 명품 표현이신것 같습니다.(사실 자드락길이 무슨길인지는 잘 모르지만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글귀. 시를 쓰셔도 성공하실것 같습니다. ^^ 우면산을 뛰고서 쓰셨으니 이번주 대모산, 구룡산을 뛰고서 또 기대하겠습니다~
이창규님의 댓글
이창규
오늘 다시 우면산 허리를 가로지르며 달리는 데,여름 숲에서나 뿜어 나오던 짙은 풀향기가 자극적 입니다.
계절이 앞서 간다는 게 느껴지네요.
재형님의 달리기도 행복하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