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달리기(나이키 베이퍼플라이% 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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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규 작성일20-02-06 20:15 조회1,28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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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똑,
새까만 어둠속에 울리는 그소리를 잠시 일요일 새벽의 알람으로 착각합니다.
번쩍 일어나며 아닌데?
언놈 개념없는 녀석이 또 ...가끔 시골에서 소 기르는 친구가 새벽에 여물이라도 주러 나왔다가 송아지 사진을 올리곤 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거니 하고 피그르르 눕는데 다시 까똑.
마누라가, ㅇㅇ아냐?
뉴욕에 놀러간 딸내미란 걸 상기시킨다.
그렇지. 간 지 한참이라 밤시간은 알아서 피하는 데.
다시 일어나 핸드폰을 보니.
나이키 매장에 왔는데 아빠 신발하나 살까?
딸내미 입니다. 어 그래?그, 킵초게가 신고 세계기록세운 그게 퍼뜩 생각이 안나네.
그뭐냐 플라이냐, 베이퍼냐 그거나 있나봐라.
아니 마른입에 콩가루 털어넣기로,
덜깬 눈에 안경은 썻는지 어땠는지.
연신 울리는 그소리에 마누라가 해드폰을 나꿔 채서는 베이퍼플라이 넥스트 뭐랴.
사라구 해?
아니 아니 사이즈가 있다냐?
얼마냐?
나이키는 265 신으면 될껄?
좀 커야 될라나?
사진을 보내왔는데 때깔도 고운 연분홍의 그것입니다.
아..
언감생심 저것이 내게 가당키나 할까?
마른침을 삼키는 내모습을 가재미 눈으로 보던 마누라가,
그신발 비공인 된거 아냐?
음치도 듣는 귀는 있더라고 이 마누라가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흥분된 며칠이 지나고 곱디고운 그것이 내게로 왔습니다.
눈밭에서 꽃 본 듯이.
이도령 춘향이 보듯.
앞태 뒷태 이리 들었다 저리 놓았다.
미리 귀뜸 해준 몇몇 친구들이 발볼이 어떠니
사이즈가 안 맞을거라느니
넘겨받을테니계좌번호를 달라느니 날장구를 쳐대지만,
내가 신주대신 모셔놓는 한이있더라도
한번 품어 볼 참입니다.
댓글목록
장상오님의 댓글
장상오 작성일
창규형도 그 논란의 대상인 나이키 베이퍼플라이 속으로
풍덩 빠졌네요...
목수가 연장탓은 할 수 없고
마음은 그 예전 sub-3 하던 때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몸은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아 힘든 순간
구세주처럼 딸래미가 머나먼 미쿡에서
구원의 손길을 뻗쳐주니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킵초케의 42.195km 이벤트 기록 1시간59분40초를
베이퍼플라이 신고 함 도전해보시죠???
1시간59분40초에 창규형은 몇km까지 도착하는지....
반달회원들 엄청 궁금할 듯 합니다...
그리고 이번 동마에서
베이퍼플라이 신고
다시 한번 sub-3 기록 도전!!!
이창규님의 댓글
이창규 작성일
장형...
자꾸 어린애 둥둥거리듯 얼르고 그러는 데,
자리보고 발 뻗으라고,
그렇게 헛바람 넣다가 잘못되면 어쩔라고?
장님한테 밝은 후레쉬가 뭔 소용이냐고 말하고 싶은 모양인데 그래도 아직 제3 그룹에서 따라간다는 거. 혹 이거신고 2 그룹으로 도약할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