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울마라톤 작성일04-05-19 12:30 조회2,77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이 글은 2003년 서울울트라마라톤대회 참가자 후기응모에서 가작으로 선정된 글로서울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도전과 완주를 하기까지 과정을 잘 표현 한 글입니다. 울트라마라톤을 꿈꾸시고 계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고 몇회로 나누어 선정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서울울트라마라톤대회 사무국
제목 "나는 행복합니다" [03울트라후기/가작] / 신은수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그것은 도전이었다. 한편으로는 무모한 도전, 하지만 그 도전 속에서 나는 포기
하지 않았다.
한결같이 흘러가는 한강처럼 ...
도전!!
이것은 우리가 태어 나면서부터 가지고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현재에 처한 상황보다 극한 상황을 체험하고 극복해 가면서 얻는 것이 진정한 기쁨이요. 참다운 것이라고 말을하지 않는가?
지신(砥身).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갈고 닦음으로써 새로운 것을 맞을 준비를 하는 마음 자세는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술,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도전은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 나를 반성하고 새로운 준비에 대한 진실을 느낄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고 나름대로 생각을 합니다.
물론 나 혼자 만의 힘으로 도전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은.... 눈물 젖은 빵을 먹지 않고도, 그 속에 담긴 뜻을 안다면은 살맛나는 세상이 아닐 것입니다. 그 맛을 적어도(?) 한번은 느껴 보아야 그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사랑을 깨닫기에, 이것은 모든이들이 다 그러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성인들도 그러하였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며, 서로 사랑하자』는 마음. 일을 할 때에나 사람을 대할때에나 내가 살아 숨쉬는 동안의 모든일에 대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면서 살아가는 삶.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삶.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나의 건강이 아닌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시작한 달림. 이 달림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알았고, 그 사람들로부터 기쁨과 사랑을 알았고, 달림 그 자체에서 기쁨,
즐거움,만족을 알았으니 그 달림 앞에서 감사를 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감사의 달림을 시작 할수 있게 도와준 나의 가족, 특히 외이프에게 감사의
말을 먼저 전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 달림속에서도 나의 마음속에 있는 의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겸허하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이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은 늘 한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착각일찌는 모르지만은...
어느 어느 대회의 달림후, 후기를 한글자 한글자 적어가면서 늘 생각하는 것 중에 시간이 지나면은 하찮은(?) 존재의 것이되는 것을 왜 이 속에 가둬 두려고 하는가 하면서도, 그 흔적이 내 망각의 기억속에서 헤매이는 것 또한 용납 할수가 없기에늘 또 다시 그날의 기억을 되새기곤 합니다.
이렇듯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과의 차이에서 번뇌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에도 그날의 도전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따뜻하게 되어지는 나 자신을 느껴봅니다.
그리고 아픈 다리를 한번 만저 봅니다. 얼마나 지나면은 회복일 될찌 아직도 미지수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건만 ... 기다림,인내의 정신을 깨우쳐 주기 위함인가? 아니면은 무모한 도전을 시샘하기 위함인가?
시작! 모든 시작은 화려하지만 모든 시작이 화려하게 끝을 맺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시작은 조심스럽게 시작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작은 이미 3년이라는 긴 시간의 울타리 속에서 헤메이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달림을 2000년
가을에 시작을 하였으닌까요. 그때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부터
시작을 하였으니... 하지만 이번의 도전이 무의식중으로
그러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도전을 시작 한다고 다짐을 하닌까? 왠지 모르게 한없이 작게만 느껴지는 나 자신!!! 커다란 존재 앞에서의 당당한 모습을 기대하였지만 처음에 작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은 어쩔수 없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커다랗고 높게만 느껴지던 것을 이겨내는 나의 모습 을 생각하면서 괜히 으쓱해지는 나의 모습.미소를 지우면서 작아지는 나 자신을 위안해 봅니다.
준비! 유비무환이라고 했던가?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이 철저한 준비에는 걱정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완벽한 것은 없듯이 철저한 준비 속에도 아쉬움은 남으리. 두려운 존재를 향한 한걸음 한걸음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쉽게 나아가질 못하고 있었다. 한없이 내리는 비도 아쉬웠지만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우문에 빠지기 일수 이었던 것 같다.
무엇을 위해서 도전을 하는 것인가? 도전 뒤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처음의 달림의 목표였던 나의 나의 가족 안녕을 위해서 그리고 이 도전의 영광(?)을 주저없이 와이프와 현수 그리고 내년에 태어 날 둘째에게 바치기로..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초보 달림이로서 지금까지 달림을 한 것을 계속 이어서 하는 것 밖에 없었다. 매일의 달림을 못한 날이 많았고, 이 핑게 저 핑게에 하루 하루를
보내는 날들이 많아졌다. 또한 달림 보다는 다른 운동을 하면서 지구력을 키워나갔던 것 같다.
달림중의 어깨 결림을 걱정해서 수영으로 준비를 하였고, 거리의 두려움은 짧게 여러번 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같이 달림을 하여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달림후의 개운함을 같이 느낄수 있는기회를 주셨으니 이 또한 기쁘게 생각을 하고 감사를 드림니다. 혼자하는 달림이라 고 생각하지만은 같이하는 달림은 혼자의 그것보다는 언제나 좋다고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기에 새벽 시원한 공기를 폐속 깊이 들이 마시는 기분은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착각했던 순간들.
달림을 하면서 부상을 만났던 기억들.
저녁에 동호회원들과 같이 달림을 했던 순간 순간들...
주말에 같이 모여서 구슬 같은 땀을 흘리던 순간 순간들.
순간 순간마다 선수도 아닌데 이렇게 해야 하나하는 불만을 가지면서도 이를 악
물고 지냈던 순간들.
이 모든 순간들이 나를 위한 순간 시간이며 나의 소중한 기억,추억이 되었기에
지금 생각하면은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기에 나의 달림에
같이 동반주를 해준 모든이들에게 감사하고, 늘 고맙게 생각 한다. 세상에 받는
것이 있으면은 주는 것도 있어야 하는데, 늘 은혜만을 받고 지냈는것 같은 마음
입니다. 나도 누군가에 아니 동료들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 주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초보라는 꼬리표를 떼고,
열심히 공부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림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일에 대해서 (생각만 앞서는 것인지 모르지만은) 지난 여러번의 달림에도 그러 하였듯이 달림을 베려해준 가족들에게 달림의 시간 만큼의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면서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이 어불성설일찌는 모르겠습니다. 그러하기에 더욱더 가족에 대한 와이프에 대한 마음은 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불만이 있어도 대부분을 이해해 준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
사람은 모든 것을 이루려는 본능이 있고, 그 본능 속에는 이루려는 바램 많큼만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원하느냐가 다른 것 못지않게도
중요 한것 같습니다.
부상 후휴증!
초보가 확실한 것을 느꼈습니다. 갑작스러운 거리 늘리기,시간 늘리기에서 오는
부담으로 나의 몸은 이상 발생의 신호를 보였는데, 처음에는 그것을 감지 못하거나? 아니면은 되려 겁을 많이 먹었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초심으로 돌아
가자라는 말이 다시 한번 절실해집니다.
후휴증으로 인해서 달림은 하루 이틀 쉬어가면서 대회날은 다가오고,스스로 자위를 해 봅니다. 뛰다가 힘들면은 걸어가고 걷다가 힘들면은 쉬었다가고 그러지도
못하면은 참가하는 것으로 만족 하자고. 이렇게 머리로 생각을 하지만은 떨고있는 몸을 보면은 가슴은 그러하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떨리고,긴장되는 모습. 예전의 인기 드리마의 대사처럼. 나 지금 떨고 있습니까?
스스로 자문하면서 긴장하지 말자라고 자답을 해봅니다. 하지만 대회일이 다가오면서 느껴지는 것은 더 하면 더 하였지 덜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대회의 참가여부를 와이프에게 비밀로 하면서 준비하고 대회일을 맞이 하였던것에 오는 부담감, 또한 주의 사람들의 기대(?)아닌 기대에서 오는 중압감이 나를 사로잡았던 것이 아니었나 생가해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있었기에 완주를 ....대회전주에 있었던 대회. 첫 도전에서
포기 하지 않고 모두 완주한 동호회회원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축하를 해주면서 일주일 뒤 나 자신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어떠한 모습일까? 어떠한 모습일까? 어떻게 될까?
스스로에게 위와 같이 자문자답을 해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12시간주! 12시간주를 한다고 대회전 날에 와이프에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12시간이면은 끝을 볼줄 았았는데..다치지만 말고 잘 갔다 오라고 하는 와이프의 말을 뒤로 하고, 새벽의 찬 공기를 맞으면서 하루를 맞이 합니다.
보통의 하루, 여느 하루와 다름 없는 날이지만은 이른 새벽. 아니 한 밤중에 가방 하나에 몸을 맡기고 하루를 열었습니다. 긴장의 연속 속에서 몸은 무뎌진 것 같습니다. 활기찬 새벽을 여는 모습에서 또 다른 나의 모습, 나의 존재를 생각합니다.
언제였던가 결혼식 관련해서 한번 찾았던 양재의 숲. 조용히 아주 조용히 우리
일행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안녕들하신가? 무엇하러 이곳에 왔는가? 이곳은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닌데 어떻게 왔는가? 하는 메아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하지만, 긴장속에 무뎌진 몸은 그 말에 개의치 않은 듯합니다.
그냥 내 몸을 던져 버리듯이 대회장으로 향합니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듯이 나 또한 내 몸을 대회장으로 .... 태어난 곳이 서로 다르고, 사는 곳이 저마다인 사람들이 한 두명씩 어둠의 그림자속에서 속속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젊은이로부터 70대의 할아버지 남녀노소 700여명의 건각들이 오늘의 하루를 도전하기 위해서 이곳에 모이고 있다. 저들은 무엇 때문에 이곳으로 모이는 것일까?
건강을 위해서일까? 아니면은 단지 도전을 위한 것인가?
자기 자신을 극한 상황에서 극기하는 모습을 보기 위함인가?
가족들의 안녕을 위함인가? 아니면은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따라온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하지만 이곳에도 기록의 단축을 위해서 참가한 사람들도 있겠지. 또한 우정(?)
참가의 일본인들의 참가. 어떻하면은 자국도 아닌 타국에서 짧은 거리도 아닌
먼 거리를 도전을 하는 것인가?
그 사람들은 일상 생활처럼 달림이 생활화 되어서 즐기기 위함일 것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이 모든이들이 서울 마라톤의 기발 아래에서 모두 하나가 되기 위해서 이곳에 모이고 있는 것일 것이다. 하나기 되기 위한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고, 이속에 나 또한 있지 않은가?
활기차게 준비하는 대회 운영진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들립니다. 전날의 모임에
참석을 하지 못한 탓에 당일 새벽의 준비하는 것들이 왜 이리 정신이 없는 것인지? 다른 대회의 준비에도 그러 하였지 만은 오늘은 더 그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인지.정신 없이 출발 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른 도착(새벽3시반)에 삼삼오오 몇명 도착을 하지 않았을 때에 도착을 해서 준비를 하였건만,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느라고 마음 준비,준비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임하는 나의 모습.그리고 이 많은 사람속에 과연 내가 있어도 되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출발 신호를 기다렸습니다. 우리 동호회에서는 3명이 참가를 하였습니다.
(우리동호회는 이천 하이닉스 미래를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김상용회장님, 문대영과장님. 이 날을 위한 두분의 땀방울을 생각하면서 두 분의 펀런을 기원합니다.
또한 같이 할수 있는 분이 계신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힘찬 구호! 하이닉스 하이닉스 하이닉스 화이팅!을 힘차게 외친 뒤의 출발.
자, 이제 시작이자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이 현재로서는 제일 중요 하다가 생각하면서 후미에서 출발을 하였다. 입구폭이 작은 관계로 출발선을 통과하는데는 2분여의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앞선 주자들의 후미를 따라서 공원을 빠져나가 나의 몸은 양재천으로 향하고 있다. 멀어지는 출발점이자 도착 지점. 멋있는 피니쉬라인의 통과하는 모습을 조심스럽게 ... 이것을 알듯 모를듯 양재천은 우리의 일행을 맞이하고 있다. 이른 시간임에도 간혹 건강을 위해서 양재천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 가끔씩 보인다.
하루를 여는 여명의 빛도 없는 이른 새벽의 양재천. 하지만 양재천의 모습. 물안개가 끼여 있는 모습 속에서 또다른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어릴적에 물장구치면 놀던 고향의 냇가. 그 때에는 그렇게 크게만 느껴졌던 냇가.어른이 되어서 다시 찾은 냇가의 모습은 예전의 그것이 아니고, 한 없이 작게만 느껴지던 옛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덧 없는 상념 속에서 양재천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앞의 무리를 따라 갑니다. 탄천으로 접어들기전 아니 출발후 2~3km 지점에서 뜻하지 않은
신호가 나를 막는다.
부상의 후휴증으로 인한 왼쪽무릎위의 통증. 앞뒤의 사람 사이에서 어찌 할바를
모르겠다. 세상에 벌써 이런일이 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여기서의 포기..
말도 되지 않는다. 지난 시간이 순간 뇌리를 스치면서 와이프의 얼굴이 아른 거린다.
부상없이 오라고 했는데... 처음의 마음의 평화를 다져본다. 나의 무릎은 괜찮은 것이야. 나의 신경/무릅에 체면을 걸기 시작했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나는 할수 있다.
I CAN DO IT를 반복하면서 앞의 일행를 계속 따라간다.
첫번째 갈림길.(출발후 약 8km 지점)에서 목을 축이고, 소염제를 왼쪽 무릅 주위에 뿌리고 첫번째 반환점을 향해서 갑니다.. 체면의 효과일까? 아니면은 통증을
모르는 것일까? 정도가 진정의 국면으로 들어간다. 탄천으로 향하는 나의 몸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서 냉기를 느껴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의 평화를 찾아 봅니다.
왼쪽 무릅의 무리를 피하기 위해서 왼쪽발이 지면에 닫는 시간을 최속화 하면서
어정쩡한 폼으로 앞의 일행을 따라간다. 탄천의 반환점 아니 10KM도 가기전에 선두의 힘찬 모습이 보인다. 달리는 사람도 힘차지만은 선두를 이끄는 사람 또한 힘찬 모습이다. 이 길로 계속 가면은 부모님이 계시는 곳인데, 지금쯤은 주무시고 계시겠지? 어머님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라고 되새기면서 10km를 지나 첫번째 반환점을 돌고 있다. 이 때쯤의 모습도 앞에서 말한 그대로다.
뒤에 오시는 분이 벌써 다리가 아픈가 보네요 하면서 앞서 나아가지만은 나의 마음은 계속해서 최면을 걸고 있다. 나의 무룹은 괜찮다.괜찮다.정말로 괜찮다.
이 때쯤에 여명의 빛을 본 것 같았다. 온길을 되돌아 가는 기분은 별로 이지만은 앞으로의 전진이라고 생각을 하기에 나름대로 힘차게 나아갔다. 다시한 첫번째 갈림길의 급수대에서 다시 한번 첫음과 같이 반복후 한강으로 한강으로 한강으로
향해서 간다. 저 멀리에 한강을 건너는 행렬이 보인다. 가까이 보이지만은 꼭 그러한 것만은 아니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우선은 지금 나와 같이 동반주를 해주시는 김상용회장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내가 이곳을 달릴수 있게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림니다.
한강의 힘찬 출렁임. 평상시에 보는 한강이 아니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을 한 그 한강을 바라본다. 순간 가슴속의 동요가 일어 나고, 나 자신에게 힘을 북돋아 준다. 처음 보는 한강이 아니지만은 오늘의 한강의 느낌은 새롭기만 하다.
한강을 좌측에 두고 대중가사의 꺼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힘찬 모습으로 바람을 안고 나아가는 행렬들. 정말로 대단한 사람들인것 같다.
그 속에서 나 또한 있으니. 이것이 꿈인지 생시/현실인지 모르겠다.
바람을 안고 달려서인지 손 위쪽의 팔목이 시리다. 긴팔을 입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리다. 무릅의 통증말고 첫번째 찾아오는 어려움이다.
광진교의 반환점을 3km쯤 남겨 두고 동반주 하시는 회장님을 먼저 보낸다.
앞서 가시는 모습에서 진작 보내 드리껄 하는 미안함이 느껴진다.
되돌아 오는 사람들 앞서 가는 사람들 뒤에 오는 사람들,그리고 아침운동으로
나온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반환점을 향해서 나아간다.
이쯔음에서 내가 가고 있는 속도를 다시 한번 새겨보는데, 처음의 10km 1시간15분,다음10km 1시간5분 다음10km 1시간 3분 너무 빠른 것이 아닌가 하면서 나아간다.
29.5km 반환점을 사람들 틈에 끼어서 돈다. 후미에서 출발해서인지 나의 뒤에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29.5km 반환점까지의 잠실대교,잠실철교,올림픽대교,천호대교의 여러다리. 그리고 이다리의 위로는 다녔는데, 아래로 가는 것은 .... 반환점까지 가면서 오는 주자들의 모습은 정말로 역동적인 모습 그 자체였던 것 같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든 분들에서 느끼는 감탄의 순간들. 얼마나 높은 무공/내공이 있기에 부러운 마움을 가지며,준비의 소홀함을 보인 나 자신이 부끄럽기만 한다.
자! 이제 다시 청담대교,영동대교를 향해서 간다.
이제는 한강을 우측에 두고 간다.
뛰다가 한강의 흐름과 호흡을 같이 하고픈 충동인지 쉬고 싶은지,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잠시 걷는다. 급수대/급수대 사이에서 오늘 하루 나를 위해서 고생하시는 자원봉사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찌 그렇게 정렬적이고 열정적인 응원을 해 주시는지 힘이 솟는 것을 느끼미다.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또한 후반부에는 부담 아닌 부담이 되었습니다. 응원을 해주시고,
이름까지 불러 주시는데 걷는다는 것은 ....)
순두부의 힘으로 제1관문을 향해서 !!! 얼마를 지났는지 바닥에 42.195km라는 표시가 되어있다. 진정한 승부/도전은 지금부터이다. 회이팅! 화이팅! 화이팅! 스스로에게 다짐을 한다. 그런데 이곳에서부터 제1관문까지의 거리 10여km인데 무지하게 힘이 들었습니다. 무릅의 통증은 마음의 평화를 찾은 탓일까? 괜찮은데, 거리에 대한 공포가 갑자기 찾아온 것일까? 아니면은 나의 도전을 시샘하는 것인가?
1km,1km를 나아가는 것이 왜이리 멀었는지? 갑자기 찾아오는 힘든 상황.
고수분들이 말씀을 하시는 첫번째 고비가 이곳인가?
이곳만 이겨내면은 나머지는 문제가 없다고 하였는데.....
다시 한번 힘을 내어 보면서 급수대마다 나의 몸을 의지 합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을 하여도 그 구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여의도의 1관문을 향해서 나아갑니다.
제한시간보다는 여유있게 왔지만은 처음의 계획보다는 늦은 도착. 그곳에 앉아서 주의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일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타는 인라인, 가족과 같이 나온 듯한 사람들, 그리고 벌써 2번째 반환점을 돌고 오는 사람들, 그곳으로 가는 사람들. 그러면서 나도 이곳에서 받은 옷/양말을 갈아있고, 또한 첫번째 훈장인 물집을 처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주변의 사람들의 격려속에서 나아갑니다.
3월이 있었던 대회의 코스이고, 또한 한번의 달림을 한 그길을 생각하면서 나아 갑니다. 마포대교를 지나서, 서강대교로 양화대교로 가양대교로... 정말로 많은 다리를 지나갑니다. 이곳부터의 달림은 처음의 달림과는 다르게 가고 있는 듯 합니다. 내가 사람들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나를 피해서 갑니다. 자전거도 그렇고 인라인도 그렇고 뛰는 사람도 그렇고 ....
나의 몸은 나의 두 다리가 나아가는데로 의지 하면서 전에 갔던 길이라고 처음의 길이 아니라고 얼마남아 있지 안다고 생각을 하면서 나아 갑니다. 이쯔음에서의
주의 환경을 느끼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을 했던지 앞만 보고 천천히 뛰어가다가
쉬어서 무룹한번 굽히고 뛰어거기를 반복합니다.
거북이가 천천히 기어서 산의 정상에 올랐듯이 나 또한 2번째 반환점을 돌고서
전복죽의 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사이에 나를 삼아 동반주 해 주신분이 계셨는데, 그분과 같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온 것 같습니다. 이곳의 달콤한 휴식후 제2 관문을 향해서 가는 나의 모습. 처음의 달림이라면은 여유있는 시간이지
만은 현재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오기가 생겼습니다.
제2관문을 제한시간에 통과를 못하는 것에 대한 오기. 여의도에서 올때보다도
빠르게 간것 같습니다.
하지만 1km, 1km, 1km 나아가는 것이 정말로 힘이 듭니다. 내리 쬐는 햇님도 야속합니다. 모자를 옆으로 돌리쓰면서 나아갑니다. 마포대교아래의 급수대에서의 황홀한 느낌. 그곳을 갔더니 그곳에 계신분이 안마를 해주시다고 누우라고 합니다. 누워서 보는 하늘의 맑은 모습. 그러면서 개운함을 느끼는 나의 다리. 온 정성을 다해서 나의 두다리를 들고서 풀어주십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꾸뻑 인사를 드리고 감니다. 다시 찾은 1관문에서도 2관문까지
시간이 많다고 이것 저것을 챙겨 주십니다. 못주셔서 안달(?)이 나셨는지 많이도 챙겨 주십니다.
수박이며,물이며,쥬스며,밥이며.... 다시 찾은 힘들었던 지점. 몸도 느끼고 있는 듯합니다. 자원봉사자님들의 응원에도 짧은 오르막을 오르고 내리고 몇번을 반복
합니다. 순간 눈물이 핑... 와이프가 보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와이프의 이름을 박자 삼아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갑니다.
힘내자. 힘내자고...
겨우 통과한 제2관문 !!!
그리고 2시간의 고통과 지금도 알지 못하는 힘의 정체. 그리고 박영석회장님의
따뜻한 품. 저 멀리 보이는 2관문!!! 1~2km도 되지 않은 거리가 왜이리 힘이 들까? 시간을 보니 얼마 남아 있지않습니다. 우리 일행중 문과장님은 도착을 하시고 우리 회장님은 거의 다가셨겠지.뒤에 안 사실이지만은 두분 모두 이미 도착을 하신 뒤에 내가 겨우 제2관문을 통과를 했습니다. 2관문을 겨우 통과를 했는데,
다온 것처럼 그곳에 잠시 누워서 몸을 쉬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이었는지. 10여분의 휴식뒤에 일어난 나의 몸은 나의 다리는 걸어 가는 것 조차도 용납을
하지 않습니다.
양 무릅 뒤에 부어오른 뭉친 근육의 덩어리(?). 진짜 그곳에서
쉬어서 그런가?(찬 곳에 누워서 쉬었슴.) 아니면은 뛰면서 하면은 안될 것(제2관문에서 한개피의 담배를 얻어 피웠슴)을 해서인가? 제2관문 후 오르막 길을 올라가면서 찾아온 통증은 처음의 통증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아니 처음 느끼는 통증이었습니다.
자원봉사자님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반겨주시면서 또 한번의 다리 안마후 85km지점의 급수대로 어기적 어기적 걸어갑니다. 그곳까지도 자원 봉사하시는 분의 안내를 받으면서 천천히 그 곳에 도착후 소염제를 직접 발라주시면서 무릅주의의 테이핑으로 인한 근육의 뭉침이 아닐까 하십니다. 해서 그곳에서 양 무룹 주위의 테이핑을 모두 제거 하였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안 사실인데 테이핑의 방법이 잘 된것은 아니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에 몸을 따뜻하게 한뒤에 한 걸음 한걸음 나아 갑니다.
하지만 이내 상황이 조금 전과 같은 상황입니다. 정말로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루의 해는 저 멀리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구급차의 도움으로 오른쪽 무룹에 압박붕대를 감았습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뛰는 것은 무리인것 같지만은 걸어가는데에는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비록 압박붕대가 조금 세게 감았지만은 85km지점 아니 83km 제2관문에서부터 90km 지점까지 걸어 갑니다.
한발짝 한발짝 걸어 가면서 주의 사람들을 봅니다. 그런데 내 뒤에는 계속해서 구급차가 따라 옵니다. 내가 걸어가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내가 포기 하기를 기다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 뒤에는 각 급수대마다 있었던 탁자를 회수하는 차도 따라 옵니다. 순간 느낌이 않좋습니다. 내 뒤에도 몇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마지막인가..... 90km 못미친곳의 급수대에서 나를 받겨 줍니다.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90km에서 왼쪽의 무릅에도 압박붕대를 감고 있습니다. 오후 18시 출발후 13시간이 지났고 어둠도 찾아온 시간입니다. 구급차에 계신 신동희님(나중에 안이름이지만)께서 내가 마지막이라고 하시다.
그리고 19시만 되면은 참가자의 건강을 위해서 구급차에 태우신다고 합니다.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인가? 어기까지 왔는데, 여기서 어찌 하라고요. 출발하면서 잠시 스쳐간 피니쉬의 모습, 그리고, 오늘 하루의 도전에 임하고 있는 나 그리고 나를 위해서 많은 격려를 해주시는 자원봉사자님 그리고 와이프 현수(아들)... 낡은 영상기에서 비쳐 나오듯 나의 눈 앞으로 순가 지나갑니다.
힘을 내자고
은수야. 여기서 포기를 하려고. 안되지. 7km를 거의 2시간에 걸려서 왔는데, 나머지 10km를 1시간도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가자.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고 가까운 곳이닌까? 힘을 내자.
걷는 것도 힘이 들었지만은 마음을 다시 잡고서 몇미터 걷다가 그리고 천천히 뛰어봅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찌 된일인가? 심봉사가 눈을 뜨는 순간도 이러 했는가? 뛰어 가는 나 자신을 바라봅니다. 그것도 5분 페이스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순두부의 느낌이 있던곳. 탄천, 아니 양재천가는 길. 나의 몸은 생각은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님이 끝까지 저를 기다려 주시고 저를 위해서 남겨진 정성. 그 정성을 받을 만한 시간 여유가 없습니다. 자원봉사자님의 내 미는 손을거들떠 보지도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곳에 계신분들의 응원은 한결같습니다.
힘을 내자 힘을 내자. 앞서가는 시림들, 앞에서 오는 사람들이 나를 위해서 길을 비켜줍니다.
또한 뒤에는 구급차의 불빛을 받으면서 갑니다. 탄천과의 갈림길에 있는 급수대에서도 조금전의 상황과 같은 상황으로 갑니다. 이제 다 왔구나 가자. 나의 몸의 어디에서 이런힘이 나오는 것인가?
한번 쉬어다 가는 것은 못뛸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안개가 피워 오르던 양재천의 모습은 어디 간 것인가? 아니지 나는 그것을 보려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순간 옆에 동희님이 동반주를 하십니다. 허리를 피고 앞을 보면서 가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대회장과의 연락을 합니다. 행복한 동반주입니다. 정말로 좋은 동반주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서울마라톤 깃발들이 보입니다. 박영석회장님과 서울 마라톤 자원 봉사자님의
따뜻한 영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영광입니다.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주자를 감동시키기 위함인가?
순간 나는 행복한 놈이라는 생각에 눈이 핑합니다. 조금더 나아가니 문과장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나를 받겨 주시는 모든 사람들과 호흡을 같이 합니다. 드디어 99km라는 거리 표시도 지나갑니다.
이제 남은 것은 1km. 나의 몸이 흥분됩니다. 이 흥분의 마지막 시기인가? 시련인가?
마지막 구름다리를 오르는 나의 모습은 정말이지 안타까운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구름 다리를 건너니 김상용동호회 회장님도 받겨 주십니다.
몇 분의 동반주 후에 맞이한 피니쉬라인.
나만을 위해서 준비된 시간, 그리고 빨간 융단(?)의 나만의 공간.
그곳에 나의 몸은 주의 따뜻한 박수를 받으면서 올라갑니다.
그리고 나의 몸은 피니쉬라인을 통과합니다.
순간 나를 위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큰 절을 올립니다.
(하지만 이 모습으로 주위에 계신분들이 긴장을 하셨는지...)
그리고는 따뜻한 박영석회장님의 품에 한번 안겨봅니다.
그리고는 나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나는 내가 좋다 정말로 좋다.
나는 정말로 행복한 놈이라고.
대회를 위해서 준비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로를 보호해 주신분들 그리고 급수대에 봉사해 주신분들에게 큰 절을 올립니다.
(꾸뻑 ^^)
그리고 마지막에 같이 동반주를 해주신 신동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박영석회장님 이하 동반주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림니다.
비록 제한 시간안에 완주를 하지 못하였지만은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천천히 천천히 순간 순간을 이겨(?)낸 나 자신이 정말로 좋다.
아직도 대회의 후휴증으로 무릅 뒤의 근육이 완전하지 않지만 완주패/완주 메달을 볼때마다 그날의 추억이 아른 아른 거리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 10km의 순간 순간들이....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감사드림니다.
이천에서 초보런너 신은수.
서울울트라마라톤대회 사무국
제목 "나는 행복합니다" [03울트라후기/가작] / 신은수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그것은 도전이었다. 한편으로는 무모한 도전, 하지만 그 도전 속에서 나는 포기
하지 않았다.
한결같이 흘러가는 한강처럼 ...
도전!!
이것은 우리가 태어 나면서부터 가지고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현재에 처한 상황보다 극한 상황을 체험하고 극복해 가면서 얻는 것이 진정한 기쁨이요. 참다운 것이라고 말을하지 않는가?
지신(砥身).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갈고 닦음으로써 새로운 것을 맞을 준비를 하는 마음 자세는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술,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도전은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 나를 반성하고 새로운 준비에 대한 진실을 느낄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고 나름대로 생각을 합니다.
물론 나 혼자 만의 힘으로 도전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은.... 눈물 젖은 빵을 먹지 않고도, 그 속에 담긴 뜻을 안다면은 살맛나는 세상이 아닐 것입니다. 그 맛을 적어도(?) 한번은 느껴 보아야 그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사랑을 깨닫기에, 이것은 모든이들이 다 그러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성인들도 그러하였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며, 서로 사랑하자』는 마음. 일을 할 때에나 사람을 대할때에나 내가 살아 숨쉬는 동안의 모든일에 대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면서 살아가는 삶.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삶.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나의 건강이 아닌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시작한 달림. 이 달림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알았고, 그 사람들로부터 기쁨과 사랑을 알았고, 달림 그 자체에서 기쁨,
즐거움,만족을 알았으니 그 달림 앞에서 감사를 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감사의 달림을 시작 할수 있게 도와준 나의 가족, 특히 외이프에게 감사의
말을 먼저 전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 달림속에서도 나의 마음속에 있는 의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겸허하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이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은 늘 한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착각일찌는 모르지만은...
어느 어느 대회의 달림후, 후기를 한글자 한글자 적어가면서 늘 생각하는 것 중에 시간이 지나면은 하찮은(?) 존재의 것이되는 것을 왜 이 속에 가둬 두려고 하는가 하면서도, 그 흔적이 내 망각의 기억속에서 헤매이는 것 또한 용납 할수가 없기에늘 또 다시 그날의 기억을 되새기곤 합니다.
이렇듯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과의 차이에서 번뇌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에도 그날의 도전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따뜻하게 되어지는 나 자신을 느껴봅니다.
그리고 아픈 다리를 한번 만저 봅니다. 얼마나 지나면은 회복일 될찌 아직도 미지수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건만 ... 기다림,인내의 정신을 깨우쳐 주기 위함인가? 아니면은 무모한 도전을 시샘하기 위함인가?
시작! 모든 시작은 화려하지만 모든 시작이 화려하게 끝을 맺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시작은 조심스럽게 시작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시작은 이미 3년이라는 긴 시간의 울타리 속에서 헤메이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달림을 2000년
가을에 시작을 하였으닌까요. 그때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서부터
시작을 하였으니... 하지만 이번의 도전이 무의식중으로
그러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도전을 시작 한다고 다짐을 하닌까? 왠지 모르게 한없이 작게만 느껴지는 나 자신!!! 커다란 존재 앞에서의 당당한 모습을 기대하였지만 처음에 작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은 어쩔수 없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하지만 커다랗고 높게만 느껴지던 것을 이겨내는 나의 모습 을 생각하면서 괜히 으쓱해지는 나의 모습.미소를 지우면서 작아지는 나 자신을 위안해 봅니다.
준비! 유비무환이라고 했던가?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이 철저한 준비에는 걱정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완벽한 것은 없듯이 철저한 준비 속에도 아쉬움은 남으리. 두려운 존재를 향한 한걸음 한걸음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쉽게 나아가질 못하고 있었다. 한없이 내리는 비도 아쉬웠지만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우문에 빠지기 일수 이었던 것 같다.
무엇을 위해서 도전을 하는 것인가? 도전 뒤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처음의 달림의 목표였던 나의 나의 가족 안녕을 위해서 그리고 이 도전의 영광(?)을 주저없이 와이프와 현수 그리고 내년에 태어 날 둘째에게 바치기로..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초보 달림이로서 지금까지 달림을 한 것을 계속 이어서 하는 것 밖에 없었다. 매일의 달림을 못한 날이 많았고, 이 핑게 저 핑게에 하루 하루를
보내는 날들이 많아졌다. 또한 달림 보다는 다른 운동을 하면서 지구력을 키워나갔던 것 같다.
달림중의 어깨 결림을 걱정해서 수영으로 준비를 하였고, 거리의 두려움은 짧게 여러번 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같이 달림을 하여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달림후의 개운함을 같이 느낄수 있는기회를 주셨으니 이 또한 기쁘게 생각을 하고 감사를 드림니다. 혼자하는 달림이라 고 생각하지만은 같이하는 달림은 혼자의 그것보다는 언제나 좋다고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기에 새벽 시원한 공기를 폐속 깊이 들이 마시는 기분은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착각했던 순간들.
달림을 하면서 부상을 만났던 기억들.
저녁에 동호회원들과 같이 달림을 했던 순간 순간들...
주말에 같이 모여서 구슬 같은 땀을 흘리던 순간 순간들.
순간 순간마다 선수도 아닌데 이렇게 해야 하나하는 불만을 가지면서도 이를 악
물고 지냈던 순간들.
이 모든 순간들이 나를 위한 순간 시간이며 나의 소중한 기억,추억이 되었기에
지금 생각하면은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기에 나의 달림에
같이 동반주를 해준 모든이들에게 감사하고, 늘 고맙게 생각 한다. 세상에 받는
것이 있으면은 주는 것도 있어야 하는데, 늘 은혜만을 받고 지냈는것 같은 마음
입니다. 나도 누군가에 아니 동료들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 주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초보라는 꼬리표를 떼고,
열심히 공부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림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든일에 대해서 (생각만 앞서는 것인지 모르지만은) 지난 여러번의 달림에도 그러 하였듯이 달림을 베려해준 가족들에게 달림의 시간 만큼의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면서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이 어불성설일찌는 모르겠습니다. 그러하기에 더욱더 가족에 대한 와이프에 대한 마음은 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불만이 있어도 대부분을 이해해 준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
사람은 모든 것을 이루려는 본능이 있고, 그 본능 속에는 이루려는 바램 많큼만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원하느냐가 다른 것 못지않게도
중요 한것 같습니다.
부상 후휴증!
초보가 확실한 것을 느꼈습니다. 갑작스러운 거리 늘리기,시간 늘리기에서 오는
부담으로 나의 몸은 이상 발생의 신호를 보였는데, 처음에는 그것을 감지 못하거나? 아니면은 되려 겁을 많이 먹었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초심으로 돌아
가자라는 말이 다시 한번 절실해집니다.
후휴증으로 인해서 달림은 하루 이틀 쉬어가면서 대회날은 다가오고,스스로 자위를 해 봅니다. 뛰다가 힘들면은 걸어가고 걷다가 힘들면은 쉬었다가고 그러지도
못하면은 참가하는 것으로 만족 하자고. 이렇게 머리로 생각을 하지만은 떨고있는 몸을 보면은 가슴은 그러하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떨리고,긴장되는 모습. 예전의 인기 드리마의 대사처럼. 나 지금 떨고 있습니까?
스스로 자문하면서 긴장하지 말자라고 자답을 해봅니다. 하지만 대회일이 다가오면서 느껴지는 것은 더 하면 더 하였지 덜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대회의 참가여부를 와이프에게 비밀로 하면서 준비하고 대회일을 맞이 하였던것에 오는 부담감, 또한 주의 사람들의 기대(?)아닌 기대에서 오는 중압감이 나를 사로잡았던 것이 아니었나 생가해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있었기에 완주를 ....대회전주에 있었던 대회. 첫 도전에서
포기 하지 않고 모두 완주한 동호회회원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축하를 해주면서 일주일 뒤 나 자신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어떠한 모습일까? 어떠한 모습일까? 어떻게 될까?
스스로에게 위와 같이 자문자답을 해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12시간주! 12시간주를 한다고 대회전 날에 와이프에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12시간이면은 끝을 볼줄 았았는데..다치지만 말고 잘 갔다 오라고 하는 와이프의 말을 뒤로 하고, 새벽의 찬 공기를 맞으면서 하루를 맞이 합니다.
보통의 하루, 여느 하루와 다름 없는 날이지만은 이른 새벽. 아니 한 밤중에 가방 하나에 몸을 맡기고 하루를 열었습니다. 긴장의 연속 속에서 몸은 무뎌진 것 같습니다. 활기찬 새벽을 여는 모습에서 또 다른 나의 모습, 나의 존재를 생각합니다.
언제였던가 결혼식 관련해서 한번 찾았던 양재의 숲. 조용히 아주 조용히 우리
일행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안녕들하신가? 무엇하러 이곳에 왔는가? 이곳은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닌데 어떻게 왔는가? 하는 메아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하지만, 긴장속에 무뎌진 몸은 그 말에 개의치 않은 듯합니다.
그냥 내 몸을 던져 버리듯이 대회장으로 향합니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듯이 나 또한 내 몸을 대회장으로 .... 태어난 곳이 서로 다르고, 사는 곳이 저마다인 사람들이 한 두명씩 어둠의 그림자속에서 속속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젊은이로부터 70대의 할아버지 남녀노소 700여명의 건각들이 오늘의 하루를 도전하기 위해서 이곳에 모이고 있다. 저들은 무엇 때문에 이곳으로 모이는 것일까?
건강을 위해서일까? 아니면은 단지 도전을 위한 것인가?
자기 자신을 극한 상황에서 극기하는 모습을 보기 위함인가?
가족들의 안녕을 위함인가? 아니면은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따라온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하지만 이곳에도 기록의 단축을 위해서 참가한 사람들도 있겠지. 또한 우정(?)
참가의 일본인들의 참가. 어떻하면은 자국도 아닌 타국에서 짧은 거리도 아닌
먼 거리를 도전을 하는 것인가?
그 사람들은 일상 생활처럼 달림이 생활화 되어서 즐기기 위함일 것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이 모든이들이 서울 마라톤의 기발 아래에서 모두 하나가 되기 위해서 이곳에 모이고 있는 것일 것이다. 하나기 되기 위한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고, 이속에 나 또한 있지 않은가?
활기차게 준비하는 대회 운영진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들립니다. 전날의 모임에
참석을 하지 못한 탓에 당일 새벽의 준비하는 것들이 왜 이리 정신이 없는 것인지? 다른 대회의 준비에도 그러 하였지 만은 오늘은 더 그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인지.정신 없이 출발 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른 도착(새벽3시반)에 삼삼오오 몇명 도착을 하지 않았을 때에 도착을 해서 준비를 하였건만,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느라고 마음 준비,준비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임하는 나의 모습.그리고 이 많은 사람속에 과연 내가 있어도 되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출발 신호를 기다렸습니다. 우리 동호회에서는 3명이 참가를 하였습니다.
(우리동호회는 이천 하이닉스 미래를 달리는 사람들입니다.) 김상용회장님, 문대영과장님. 이 날을 위한 두분의 땀방울을 생각하면서 두 분의 펀런을 기원합니다.
또한 같이 할수 있는 분이 계신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힘찬 구호! 하이닉스 하이닉스 하이닉스 화이팅!을 힘차게 외친 뒤의 출발.
자, 이제 시작이자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이 현재로서는 제일 중요 하다가 생각하면서 후미에서 출발을 하였다. 입구폭이 작은 관계로 출발선을 통과하는데는 2분여의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앞선 주자들의 후미를 따라서 공원을 빠져나가 나의 몸은 양재천으로 향하고 있다. 멀어지는 출발점이자 도착 지점. 멋있는 피니쉬라인의 통과하는 모습을 조심스럽게 ... 이것을 알듯 모를듯 양재천은 우리의 일행을 맞이하고 있다. 이른 시간임에도 간혹 건강을 위해서 양재천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 가끔씩 보인다.
하루를 여는 여명의 빛도 없는 이른 새벽의 양재천. 하지만 양재천의 모습. 물안개가 끼여 있는 모습 속에서 또다른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어릴적에 물장구치면 놀던 고향의 냇가. 그 때에는 그렇게 크게만 느껴졌던 냇가.어른이 되어서 다시 찾은 냇가의 모습은 예전의 그것이 아니고, 한 없이 작게만 느껴지던 옛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덧 없는 상념 속에서 양재천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앞의 무리를 따라 갑니다. 탄천으로 접어들기전 아니 출발후 2~3km 지점에서 뜻하지 않은
신호가 나를 막는다.
부상의 후휴증으로 인한 왼쪽무릎위의 통증. 앞뒤의 사람 사이에서 어찌 할바를
모르겠다. 세상에 벌써 이런일이 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여기서의 포기..
말도 되지 않는다. 지난 시간이 순간 뇌리를 스치면서 와이프의 얼굴이 아른 거린다.
부상없이 오라고 했는데... 처음의 마음의 평화를 다져본다. 나의 무릎은 괜찮은 것이야. 나의 신경/무릅에 체면을 걸기 시작했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나는 할수 있다.
I CAN DO IT를 반복하면서 앞의 일행를 계속 따라간다.
첫번째 갈림길.(출발후 약 8km 지점)에서 목을 축이고, 소염제를 왼쪽 무릅 주위에 뿌리고 첫번째 반환점을 향해서 갑니다.. 체면의 효과일까? 아니면은 통증을
모르는 것일까? 정도가 진정의 국면으로 들어간다. 탄천으로 향하는 나의 몸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서 냉기를 느껴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의 평화를 찾아 봅니다.
왼쪽 무릅의 무리를 피하기 위해서 왼쪽발이 지면에 닫는 시간을 최속화 하면서
어정쩡한 폼으로 앞의 일행을 따라간다. 탄천의 반환점 아니 10KM도 가기전에 선두의 힘찬 모습이 보인다. 달리는 사람도 힘차지만은 선두를 이끄는 사람 또한 힘찬 모습이다. 이 길로 계속 가면은 부모님이 계시는 곳인데, 지금쯤은 주무시고 계시겠지? 어머님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라고 되새기면서 10km를 지나 첫번째 반환점을 돌고 있다. 이 때쯤의 모습도 앞에서 말한 그대로다.
뒤에 오시는 분이 벌써 다리가 아픈가 보네요 하면서 앞서 나아가지만은 나의 마음은 계속해서 최면을 걸고 있다. 나의 무룹은 괜찮다.괜찮다.정말로 괜찮다.
이 때쯤에 여명의 빛을 본 것 같았다. 온길을 되돌아 가는 기분은 별로 이지만은 앞으로의 전진이라고 생각을 하기에 나름대로 힘차게 나아갔다. 다시한 첫번째 갈림길의 급수대에서 다시 한번 첫음과 같이 반복후 한강으로 한강으로 한강으로
향해서 간다. 저 멀리에 한강을 건너는 행렬이 보인다. 가까이 보이지만은 꼭 그러한 것만은 아니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우선은 지금 나와 같이 동반주를 해주시는 김상용회장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내가 이곳을 달릴수 있게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림니다.
한강의 힘찬 출렁임. 평상시에 보는 한강이 아니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을 한 그 한강을 바라본다. 순간 가슴속의 동요가 일어 나고, 나 자신에게 힘을 북돋아 준다. 처음 보는 한강이 아니지만은 오늘의 한강의 느낌은 새롭기만 하다.
한강을 좌측에 두고 대중가사의 꺼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힘찬 모습으로 바람을 안고 나아가는 행렬들. 정말로 대단한 사람들인것 같다.
그 속에서 나 또한 있으니. 이것이 꿈인지 생시/현실인지 모르겠다.
바람을 안고 달려서인지 손 위쪽의 팔목이 시리다. 긴팔을 입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리다. 무릅의 통증말고 첫번째 찾아오는 어려움이다.
광진교의 반환점을 3km쯤 남겨 두고 동반주 하시는 회장님을 먼저 보낸다.
앞서 가시는 모습에서 진작 보내 드리껄 하는 미안함이 느껴진다.
되돌아 오는 사람들 앞서 가는 사람들 뒤에 오는 사람들,그리고 아침운동으로
나온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반환점을 향해서 나아간다.
이쯔음에서 내가 가고 있는 속도를 다시 한번 새겨보는데, 처음의 10km 1시간15분,다음10km 1시간5분 다음10km 1시간 3분 너무 빠른 것이 아닌가 하면서 나아간다.
29.5km 반환점을 사람들 틈에 끼어서 돈다. 후미에서 출발해서인지 나의 뒤에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29.5km 반환점까지의 잠실대교,잠실철교,올림픽대교,천호대교의 여러다리. 그리고 이다리의 위로는 다녔는데, 아래로 가는 것은 .... 반환점까지 가면서 오는 주자들의 모습은 정말로 역동적인 모습 그 자체였던 것 같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든 분들에서 느끼는 감탄의 순간들. 얼마나 높은 무공/내공이 있기에 부러운 마움을 가지며,준비의 소홀함을 보인 나 자신이 부끄럽기만 한다.
자! 이제 다시 청담대교,영동대교를 향해서 간다.
이제는 한강을 우측에 두고 간다.
뛰다가 한강의 흐름과 호흡을 같이 하고픈 충동인지 쉬고 싶은지,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잠시 걷는다. 급수대/급수대 사이에서 오늘 하루 나를 위해서 고생하시는 자원봉사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찌 그렇게 정렬적이고 열정적인 응원을 해 주시는지 힘이 솟는 것을 느끼미다.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또한 후반부에는 부담 아닌 부담이 되었습니다. 응원을 해주시고,
이름까지 불러 주시는데 걷는다는 것은 ....)
순두부의 힘으로 제1관문을 향해서 !!! 얼마를 지났는지 바닥에 42.195km라는 표시가 되어있다. 진정한 승부/도전은 지금부터이다. 회이팅! 화이팅! 화이팅! 스스로에게 다짐을 한다. 그런데 이곳에서부터 제1관문까지의 거리 10여km인데 무지하게 힘이 들었습니다. 무릅의 통증은 마음의 평화를 찾은 탓일까? 괜찮은데, 거리에 대한 공포가 갑자기 찾아온 것일까? 아니면은 나의 도전을 시샘하는 것인가?
1km,1km를 나아가는 것이 왜이리 멀었는지? 갑자기 찾아오는 힘든 상황.
고수분들이 말씀을 하시는 첫번째 고비가 이곳인가?
이곳만 이겨내면은 나머지는 문제가 없다고 하였는데.....
다시 한번 힘을 내어 보면서 급수대마다 나의 몸을 의지 합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을 하여도 그 구간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여의도의 1관문을 향해서 나아갑니다.
제한시간보다는 여유있게 왔지만은 처음의 계획보다는 늦은 도착. 그곳에 앉아서 주의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일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타는 인라인, 가족과 같이 나온 듯한 사람들, 그리고 벌써 2번째 반환점을 돌고 오는 사람들, 그곳으로 가는 사람들. 그러면서 나도 이곳에서 받은 옷/양말을 갈아있고, 또한 첫번째 훈장인 물집을 처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주변의 사람들의 격려속에서 나아갑니다.
3월이 있었던 대회의 코스이고, 또한 한번의 달림을 한 그길을 생각하면서 나아 갑니다. 마포대교를 지나서, 서강대교로 양화대교로 가양대교로... 정말로 많은 다리를 지나갑니다. 이곳부터의 달림은 처음의 달림과는 다르게 가고 있는 듯 합니다. 내가 사람들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나를 피해서 갑니다. 자전거도 그렇고 인라인도 그렇고 뛰는 사람도 그렇고 ....
나의 몸은 나의 두 다리가 나아가는데로 의지 하면서 전에 갔던 길이라고 처음의 길이 아니라고 얼마남아 있지 안다고 생각을 하면서 나아 갑니다. 이쯔음에서의
주의 환경을 느끼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을 했던지 앞만 보고 천천히 뛰어가다가
쉬어서 무룹한번 굽히고 뛰어거기를 반복합니다.
거북이가 천천히 기어서 산의 정상에 올랐듯이 나 또한 2번째 반환점을 돌고서
전복죽의 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사이에 나를 삼아 동반주 해 주신분이 계셨는데, 그분과 같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온 것 같습니다. 이곳의 달콤한 휴식후 제2 관문을 향해서 가는 나의 모습. 처음의 달림이라면은 여유있는 시간이지
만은 현재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오기가 생겼습니다.
제2관문을 제한시간에 통과를 못하는 것에 대한 오기. 여의도에서 올때보다도
빠르게 간것 같습니다.
하지만 1km, 1km, 1km 나아가는 것이 정말로 힘이 듭니다. 내리 쬐는 햇님도 야속합니다. 모자를 옆으로 돌리쓰면서 나아갑니다. 마포대교아래의 급수대에서의 황홀한 느낌. 그곳을 갔더니 그곳에 계신분이 안마를 해주시다고 누우라고 합니다. 누워서 보는 하늘의 맑은 모습. 그러면서 개운함을 느끼는 나의 다리. 온 정성을 다해서 나의 두다리를 들고서 풀어주십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꾸뻑 인사를 드리고 감니다. 다시 찾은 1관문에서도 2관문까지
시간이 많다고 이것 저것을 챙겨 주십니다. 못주셔서 안달(?)이 나셨는지 많이도 챙겨 주십니다.
수박이며,물이며,쥬스며,밥이며.... 다시 찾은 힘들었던 지점. 몸도 느끼고 있는 듯합니다. 자원봉사자님들의 응원에도 짧은 오르막을 오르고 내리고 몇번을 반복
합니다. 순간 눈물이 핑... 와이프가 보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와이프의 이름을 박자 삼아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갑니다.
힘내자. 힘내자고...
겨우 통과한 제2관문 !!!
그리고 2시간의 고통과 지금도 알지 못하는 힘의 정체. 그리고 박영석회장님의
따뜻한 품. 저 멀리 보이는 2관문!!! 1~2km도 되지 않은 거리가 왜이리 힘이 들까? 시간을 보니 얼마 남아 있지않습니다. 우리 일행중 문과장님은 도착을 하시고 우리 회장님은 거의 다가셨겠지.뒤에 안 사실이지만은 두분 모두 이미 도착을 하신 뒤에 내가 겨우 제2관문을 통과를 했습니다. 2관문을 겨우 통과를 했는데,
다온 것처럼 그곳에 잠시 누워서 몸을 쉬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이었는지. 10여분의 휴식뒤에 일어난 나의 몸은 나의 다리는 걸어 가는 것 조차도 용납을
하지 않습니다.
양 무릅 뒤에 부어오른 뭉친 근육의 덩어리(?). 진짜 그곳에서
쉬어서 그런가?(찬 곳에 누워서 쉬었슴.) 아니면은 뛰면서 하면은 안될 것(제2관문에서 한개피의 담배를 얻어 피웠슴)을 해서인가? 제2관문 후 오르막 길을 올라가면서 찾아온 통증은 처음의 통증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아니 처음 느끼는 통증이었습니다.
자원봉사자님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반겨주시면서 또 한번의 다리 안마후 85km지점의 급수대로 어기적 어기적 걸어갑니다. 그곳까지도 자원 봉사하시는 분의 안내를 받으면서 천천히 그 곳에 도착후 소염제를 직접 발라주시면서 무릅주의의 테이핑으로 인한 근육의 뭉침이 아닐까 하십니다. 해서 그곳에서 양 무룹 주위의 테이핑을 모두 제거 하였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안 사실인데 테이핑의 방법이 잘 된것은 아니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잔에 몸을 따뜻하게 한뒤에 한 걸음 한걸음 나아 갑니다.
하지만 이내 상황이 조금 전과 같은 상황입니다. 정말로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루의 해는 저 멀리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구급차의 도움으로 오른쪽 무룹에 압박붕대를 감았습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뛰는 것은 무리인것 같지만은 걸어가는데에는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비록 압박붕대가 조금 세게 감았지만은 85km지점 아니 83km 제2관문에서부터 90km 지점까지 걸어 갑니다.
한발짝 한발짝 걸어 가면서 주의 사람들을 봅니다. 그런데 내 뒤에는 계속해서 구급차가 따라 옵니다. 내가 걸어가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내가 포기 하기를 기다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 뒤에는 각 급수대마다 있었던 탁자를 회수하는 차도 따라 옵니다. 순간 느낌이 않좋습니다. 내 뒤에도 몇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마지막인가..... 90km 못미친곳의 급수대에서 나를 받겨 줍니다.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90km에서 왼쪽의 무릅에도 압박붕대를 감고 있습니다. 오후 18시 출발후 13시간이 지났고 어둠도 찾아온 시간입니다. 구급차에 계신 신동희님(나중에 안이름이지만)께서 내가 마지막이라고 하시다.
그리고 19시만 되면은 참가자의 건강을 위해서 구급차에 태우신다고 합니다.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인가? 어기까지 왔는데, 여기서 어찌 하라고요. 출발하면서 잠시 스쳐간 피니쉬의 모습, 그리고, 오늘 하루의 도전에 임하고 있는 나 그리고 나를 위해서 많은 격려를 해주시는 자원봉사자님 그리고 와이프 현수(아들)... 낡은 영상기에서 비쳐 나오듯 나의 눈 앞으로 순가 지나갑니다.
힘을 내자고
은수야. 여기서 포기를 하려고. 안되지. 7km를 거의 2시간에 걸려서 왔는데, 나머지 10km를 1시간도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가자.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고 가까운 곳이닌까? 힘을 내자.
걷는 것도 힘이 들었지만은 마음을 다시 잡고서 몇미터 걷다가 그리고 천천히 뛰어봅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찌 된일인가? 심봉사가 눈을 뜨는 순간도 이러 했는가? 뛰어 가는 나 자신을 바라봅니다. 그것도 5분 페이스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순두부의 느낌이 있던곳. 탄천, 아니 양재천가는 길. 나의 몸은 생각은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님이 끝까지 저를 기다려 주시고 저를 위해서 남겨진 정성. 그 정성을 받을 만한 시간 여유가 없습니다. 자원봉사자님의 내 미는 손을거들떠 보지도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곳에 계신분들의 응원은 한결같습니다.
힘을 내자 힘을 내자. 앞서가는 시림들, 앞에서 오는 사람들이 나를 위해서 길을 비켜줍니다.
또한 뒤에는 구급차의 불빛을 받으면서 갑니다. 탄천과의 갈림길에 있는 급수대에서도 조금전의 상황과 같은 상황으로 갑니다. 이제 다 왔구나 가자. 나의 몸의 어디에서 이런힘이 나오는 것인가?
한번 쉬어다 가는 것은 못뛸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안개가 피워 오르던 양재천의 모습은 어디 간 것인가? 아니지 나는 그것을 보려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순간 옆에 동희님이 동반주를 하십니다. 허리를 피고 앞을 보면서 가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대회장과의 연락을 합니다. 행복한 동반주입니다. 정말로 좋은 동반주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서울마라톤 깃발들이 보입니다. 박영석회장님과 서울 마라톤 자원 봉사자님의
따뜻한 영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영광입니다.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주자를 감동시키기 위함인가?
순간 나는 행복한 놈이라는 생각에 눈이 핑합니다. 조금더 나아가니 문과장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나를 받겨 주시는 모든 사람들과 호흡을 같이 합니다. 드디어 99km라는 거리 표시도 지나갑니다.
이제 남은 것은 1km. 나의 몸이 흥분됩니다. 이 흥분의 마지막 시기인가? 시련인가?
마지막 구름다리를 오르는 나의 모습은 정말이지 안타까운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구름 다리를 건너니 김상용동호회 회장님도 받겨 주십니다.
몇 분의 동반주 후에 맞이한 피니쉬라인.
나만을 위해서 준비된 시간, 그리고 빨간 융단(?)의 나만의 공간.
그곳에 나의 몸은 주의 따뜻한 박수를 받으면서 올라갑니다.
그리고 나의 몸은 피니쉬라인을 통과합니다.
순간 나를 위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큰 절을 올립니다.
(하지만 이 모습으로 주위에 계신분들이 긴장을 하셨는지...)
그리고는 따뜻한 박영석회장님의 품에 한번 안겨봅니다.
그리고는 나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나는 내가 좋다 정말로 좋다.
나는 정말로 행복한 놈이라고.
대회를 위해서 준비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로를 보호해 주신분들 그리고 급수대에 봉사해 주신분들에게 큰 절을 올립니다.
(꾸뻑 ^^)
그리고 마지막에 같이 동반주를 해주신 신동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박영석회장님 이하 동반주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림니다.
비록 제한 시간안에 완주를 하지 못하였지만은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천천히 천천히 순간 순간을 이겨(?)낸 나 자신이 정말로 좋다.
아직도 대회의 후휴증으로 무릅 뒤의 근육이 완전하지 않지만 완주패/완주 메달을 볼때마다 그날의 추억이 아른 아른 거리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 10km의 순간 순간들이....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감사드림니다.
이천에서 초보런너 신은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