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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마라톤

<후기>후쿠오카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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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범일 작성일08-12-10 18:05 조회2,3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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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마라톤...

 

누구나 한번쯤은 참가를 꿈꾸고 참가 자체만으로도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된다는 선망의 대회이며 엘리트선수조차 참가가 쉽지 않은 이런 세계 최고의 대회에 그것도 한국 마스터스로써 3년 연속 출전하게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크나큰 영광이자 행운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3년 연속 참가다 보니 조금은 적응이 될 만도 한데 이곳에 오면 왠지 모를 긴장감과 약간의 전율이 먼저 느껴집니다. 아마도 일본땅에서 선수조차 참가가 어려운 대회를 그것도 대한민국 마스터스의 한 사람으로써 참가를 하다 보니 다소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느껴져서가 아닐까요? 항상 일본에 오면 여러 가지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하고 놀라게 되더군요! 그들의 검소한 생활과 친절함, 질서의식, 열정 등등... 우리 스스로 그들보다 우수한 민족이라 자부하면서도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요?


 

호텔에 여장을 풀고...

 

너무나 익숙한 오호리공원에서 몇 명이 조깅을 하는데 휴지하나 떨어져 있지 않은 잘 정돈된 호수공원이 마냥 부럽기만 하고 공원을 이용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조깅을 하다가 뻬이징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자 전년도 후쿠오카 우승자인 세계적 선수 완지루를 만났는데 가벼운 손 인사에 수줍은 미소를 뛰며 답례하는 그의 모습에서 겸손함을 엿볼 수 있었고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큰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참가선수 만찬뷔페에 참가를 했는데 역시나 대회본부측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 멋진 만찬이었습니다.


 

대회당일...

 

감기기운에 컨디션은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고 오른쪽 무릎통증이 느껴져 완주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더군요! 그래도 대한민국 마스터스 대표로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아스피린 2알을 먹고 끝까지 버텨주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참가한 선수들과 결의를 다지고 출발선에 섰습니다. 한국과는 사뭇 다른 대회분위기에 긴장감은 더해가고 출발 총성과 함께 드디어 출발을 했습니다. 지난 2번의 경험에 의하면 컷오프에 대한 불안감과  전체적인 대회분위기 자체가 자칫 오버페이스로 이어질 수 있기에 자제를 많이 하며 레이스를 펼쳤는데도 초반 랩타임이 빠르게 찍힙니다. 하지만, 페이스가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았기에 살짝 낮추는 정도로 페이스를 잡고 32km까지는 이대로 유지를 하다가 이후에 몸상태를 봐가며 본격적인 레이스를 계획했으나 30km전후 진통제의 효과가 떨어졌는지 통증이 느껴지며 페이스가 떨어집니다. 마라톤이 의지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계획대로 페이스를 펼치지 못하고 통증을 참아가며 아쉬움 속에 레이스를 마쳐야 했습니다.


 

2시간 36 16 (전체160)...

 

 많이 아쉬운 기록이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통증을 참아가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세계적인선수들을 포함해 전체참가자가 650명 정도되고 완주자가 420여명 되는 것 같은데 그래도 한국마스터스를 대표해 참가한 10명의 선수 전원이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컷오프를 통과했고 나름대로 선전을 하며 최선을 다했기에 기록을 떠나 그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참가규모 면에서는 큰 대회가 아니지만 선수들에 대한 배려와 전 주로에 거쳐 후쿠오카 시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끊이질 않았으며 완벽한 주로 통제에 누구 하나 불평하는 시민이 없었으며 오히려 자기네 땅을 뛰어 주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후쿠오카 시민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정말 깔끔하고 군더더기 하나 없는 멋진 대회였습니다. 만일 서울 한복판에서 그것도 일요일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정오에 이런 대회가 열린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감사...

 

역시 큰물(?)에서 한번 놀고 나니 그 동안 우물 안 개구리였던 내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작게   느껴졌습니다. 겸손을 배우게 되었고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또 한번 느끼게 됐으니 제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보고 스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엘리트선수도 참가하기 어려운 이런 대회에 대한민국 마라톤 발전을 위해 열정 하나로 그 누구도 감히 추진 할 수 없는 일을 일궈 내시고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서울마라톤 박영석회장님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응원하시고 불편함 하나 없게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고생하신 스텝분들(이장호선생님,윤현수선생님,한재호감독님,이명직선생님,이문희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년 어쩔 수 없는 사정에 의해 서울마라톤이 개최되지 않아 개인적으로도 너무 서운함이 많은데 어떻게든 어렵게 만들어 내신 이 길이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가고 대한민국의 마라톤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업적으로 길히 남기게 되기를
지심으로 염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2008년 12월 11 들무새 이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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